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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와 기복신앙(祈福信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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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철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810회   작성일Date 20-03-29 10:20

    본문

    천도교는 기복신앙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와 같이 큰 도를 작은 일에 정성 드리지 말라.

    큰일을 당하여 헤아림을 다하면 자연히 도움이 있으리라.

    풍운대수는 그 기국에 따르느니라.

    현묘한 기틀은 나타나지 않나니 마음을 조급히 하지 말라.

    공을 이루는 다른 날에 좋이 신선의 연분을 지으리라._탄도유심급

    천도교를 잘 하면 천우신조(天佑神助)가 있을 것이라는 대신사님의 약속입니다.

    천도교를 잘 하면 큰집에서 좋은 옷입고 도를 닦을 것이라고 해월신사께서도 말씀하신바 있습니다.

    천도교를 잘 하면 복을 받는 다는 말씀입니다.

    일에 당하여 할일을 다하면 천우신조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제 할일은 다하지 않고 그저 원하고 바라기만 해서는 일을 이룰 수 없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대체로 '종교' 라고 하면 힘없는 사람이 전지전능한 신()에게 의지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회에 가서 전지전능한 신()에게 복을 빌고 건강을 비는 것이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개벽의 운수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힘 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지배하고 노예로 삼는 운수였으나,

    이제는 만민평등의 시대이니,

    만물평등을 배워야 하는 시운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디에 의지하는 시대가 아니라,

    노력하면 얼마든지 스스로 설수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는 이미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고,

    경제도 1인 기업이 중소기업을 능가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종교도 신()이라는 절대 권력을 사람 각자가 모시고 있다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잘 아시듯이 정치도 경제도 어느 누가 억지로 변하게 한 것이 아니고

    시운의 변화에 따라 값 비싼 수업료를 내면서 스스로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종교도 신()을 주인으로 섬기는 시대에서 인내천(人乃天)의 시대로

    , 사람들 각자가 모시고 있는 한울님을 찾아 신()이 되는 공부를 하는 시대로 바뀔 것입니다.

    이제는 다시 개벽의 운수를 맞아 다시 개벽의 도덕을 배워야 잘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어딘가에 의지한다는 것은 편할 수도 있습니다.

    누가 해준 밥만 먹고 살면 편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자신의 자유는 구속될 수 있습니다.

    , 의지심을 키우면 키울수록 자유심은 사라집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 그늘에서 살다가 어른이 되어서는 자기 스스로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개벽운수에 배워야 하는 것은 어디에 의지해야 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이 아니라,

    스스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다 자란 '장년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의암성사님 말씀처럼 '오도의 장년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상상 속에서 막연히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신()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에서

    사람이 한울님이니, 스스로 주인이 되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

    정치적인 면에서, 경제적인 면에서, 종교적인 면에서

    모든 면에서 다 그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한울님이니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도덕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다시 개벽의 운수에

    다시 개벽의 도덕을 알아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될 것입니다.

    다시 개벽의 선봉은 천도교이니 천도교가 앞장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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