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유신령(內有神靈), 낙지초적자심(落地初赤子心) 그리고 수도법(修道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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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신사법설』 「영부주문」

"內有神靈者 落地初赤子之心也

안에 신령이 있다는 것은 처음 세상에 태어날 때 갓난아기의 마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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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신사법설』 「수도법」

"명덕명도 네 글자는 한울님이 사람의 형상을 이룬 근본이요,

성경외심 네 글자는 물체(사람의 형체)를 이룬 뒤에 적자심(赤子心)을 회복하는 노정절차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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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외심과 대인접물은 모든 일의 한울이니,

지기와 지극히 화하여 지극한 성인에 이르는 절차노정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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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외심으로 적자심(赤子心)을 회복하고,

​성경외심으로 지기와 지극히 화하여 지극한 성인(聖人)이 되어 라고 하십니다.

성인(聖人)이란 모름지기 천도(天道)를 행하는 사람인데, 왜 몸도 가누지 못하는 갓난아이와 비교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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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답을 『해월신사법설』 「천지부모」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천지는 곧 부모요 부모는 곧 천지니, 천지부모는 일체니라.

 부모의 포태가 곧 천지의 포태니,

 지금 사람들은 다만 부모 포태의 이치만 알고 천지 포태의 이치와 기운을 알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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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포태 후 세상에 나오는 낙지초적자심은 '갓난아이의 마음(理氣)'으로 생각하고,

천지 포태 후 세상에 나오는 낙지초적자심은 '세상에 처음 나온 마음(理氣)'으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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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초적자심(落地初赤子心)’은 세상에 처음 나왔다는 것이니,

‘천지미판전(天地未判前) 마음’으로 생각할 수 있겠고,

천지미판전(天地未判前)은 음양미판전(陰陽未判前)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고,

음양미판전(陰陽未判前)은 음양(陰陽)으로 갈라지기 전(前)이니,

태극(太極)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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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는 '태극'이라 하였으니

『의암성사법설』에서 "천지미판전의 소식을 들어라"는 말씀은

저 먼 옛날 지구가 생성되고 하늘과 땅이 갈라지기 전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경외심으로 지극히 주문수련을 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示之不見) 영부(靈符)를 받는 것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들으니(聽之不聞) 한울님 말씀(天語)을 듣는다는 뜻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도(道)는 천도(天道)요, 천도(天道)는 생명(生命)입니다.

그러므로 생명(生命)의 도(道)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주문수련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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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명기덕 염염불망하면 지화지기 지어지성이라"고 하였으니

원하고 바라는 마음이 아닌 한울님 은덕을 기리잊지 않는 마음으로 주문수련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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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