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경자년(112주년) 도일기념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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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암상사님께서 교회를 생각하시며 하신 당부 말씀을 몇가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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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도를 잘 닦아라. 주문 읽는 그 가운데 천지기운이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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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지금 교세를 보면 돈이 없어 교회가 미약한 것 같으니까

   도(道)가 없을 줄 알고 신앙이 박약한 사람도 더러 있겠지마는 절대로 도(道)는 없지 않다.​

   도(道)가 없게 되면 한울이 없을 터이니 한울이 없다 할 리가 있겠는가.

   한울이 없으면 나도 없고 세상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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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우리 교회로 말하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때를 맞으리니

   물질과 과학과 사회에 끌리지 말고 지성으로 수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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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사람이 다른 물건은 만들지만 곡식은 만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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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오늘이라도 우리 교인이 모두 한울이 되어 마음만 통일이 되면 무슨 일이든지 아니 될 것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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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오만 년 대사업이 잘 진행되어 나가는 것은 비단 중앙간부에게만 있지 않고

   오직 지방 제위 동덕의 마음가운데도 모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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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천도교를 나의 집안일처럼 생각하고 믿으면 그날로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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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거짓말 하지 말라, 5년을 갈 거짓말을 한다면 5년 내에는 살지만

    5년 후에 거짓말이 판명되는 날이면 그 사람은 자연히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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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사람의 공(功)은 알기 쉬우나 한울님의 공(功)은 알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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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한울님과 나를 이분 시 말라. 내 몸에 꼭 한울님이 모시어 있다.

   먹고 굴신 동정하는 것이 모신 내 한울님이 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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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사람의 조화라는 것은 굴신 동정하는 것이 조화이고 별다른 조화가 따로 있지 않다.

   육신이 동정하는 것은 사람마다 자기 마음대로 하는데,

    다른 일이라고 저의 마음대로 안 될 리가 있겠냐고 신성사(神聖師)께서 말씀하셨다.

   절대로 달리 무슨 조화가 있는 줄 생각하지 말고 육신 동정하는 것이 조화인 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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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앞으로 천도교가 아니면 살 길을 헤쳐 나가지를 못한다. 꼭 두고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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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경자년 도일기념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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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