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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혁명과 동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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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철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997회   작성일Date 20-01-10 11:39

    본문

    동학혁명은 탐관오리의 횡포와 양반 상놈으로 구별되는 신분제의 불합리함으로 인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동학혁명이 실패한 혁명이라고 말들하곤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를 보면 김영란법 미투운동 등으로 권력의 횡포를 막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 촛불혁명으로 대통령도 바꿀 정도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동학혁명이 이루고자 한 그러한 세상이 125년여가 지난 오늘날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동학혁명으로 이루고자 한 세상이 되었으니 동학사상은 이제 그 역할을 다한 것일까요?

    도대체 대신사님의 무극대도는 세상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하는 걸까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선성의 가르침이요 수심정기(守心正氣)는 내가 다시 가르치는 바라"

    라고 하신 대신사님의 말씀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의예지(仁義禮智)는 공자의 인()사상에서 나온 가르침입니다.

    논어에서 말하는 공자의 인()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 시키지 말고, 내가 서고자 하면 남을 먼저 서게 해야 한다"

    는 사상으로 나와 타인과의 관계 도덕이 핵심 사상입니다.

    내가서고 남이 선다는 것은 나와 남에 대한 서로의 정체성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인()사상을 가장 잘 실천하는 사람은 부모님입니다.

    부모는 자식의 정체성을 세워주기 위해서 기꺼이 자신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사상에서는

    자식은 그러한 부모에 대해 효()로써 보답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부모의 정체성도 설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는 배우지 않았어도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러한 마음은 도덕을 배우지 않는 짐승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인 효()는 배우지 않으면 그 마음을 내지 못합니다.

    이러한 인()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공자와 주자의 유학은 오랫동안 동아시아의 사상을 주도했습니다.


    그런데 대신사께서는 이제는 수심정기(守心正氣)라야 한다고 합니다.

    인의예지(仁義禮智)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었다면

    수심정기(守心正氣)는 나와 나와의 관계에 중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나'와 생각하는 나를 만들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본래의 나'.

    '생각하는 나''본래의 나'에 대해

    ​「논학문의 주문해석 부분 '모셨다는 것'에 대한 말씀으로 생각해 보면,

    내유신령(본래의 나)이 외유기화(생각하는 나)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세상에 표현되어 인지되는 나본래의 나라는 존재가 그렇게 밖으로 표현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생각하는 나와 본래의 나는 둘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물질개벽의 운수에서는

    이미 세상에 표현된 객체와 객체간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도덕을 가르쳤다면,

    다시 개벽의 운수, 정신개벽의 운수를 맞은 지금은

    그 객체 자체의 근본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가르침인 것입니다.


    수심정기(守心正氣)에 대한 가르침을

    ​「논학문의 주문해석 부분 '모셨다는 것'에 대한 말씀으로 생각해 보면,

    '내유신령한 그 마음'을 지키고

    내유신령이 기화하여 밖으로 표현된 외유기화의 그 기화

    바르게 간직하고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바야흐로 오도(吾道)의 신인(神人)시대,

    사람이 신()이되는 시대를 말씀하시는 것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수심정기(守心正氣)의 도덕을 가르치고 익히도록 하시는 것은

    인내천(人乃天)의 시대에는

    인내천에 맞는 도덕을 익히고 단련해야 한다는 말씀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인내천의 도덕을 익히고 보면,

    부모가 자식 생각하는 마음이 자연히 나오는 것처럼

    중화(中和)의 도덕 인의예지의 도덕은 자연히 나올 것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도의 운수로 인하여 물질발명이 그 극에 달하고 있는 시대를 접하고 있으며,

    ​「불연기연등 경전에 나오는 천황씨(天皇氏)에 대한 말씀으로 생각해 보건데,

    대신사님의 무극대도는 신()인류의 시작을 말씀하심을 알 수 있겠습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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