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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나보다 많으니 이 또한 자공의 禮와 같다.(인물고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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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암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574회   작성일Date 20-04-10 09:58

    본문

    나이가 나보다 많으니 이 또한 자공(子貢)와 같다.


    자공의 나이는 스승인 공자보다 31살이나 적음에도,

    이런 子貢을 공자보다 나이 많은 제자로 만들어, 웃겨서는 않되겠습니다.

     

    자공의 예, 당시 용담으로 들어와 입도를 하는 사람 중에는,

    수운대신사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었는데, 이런 사람들 중에 가르치는 대로, 따라 배우지 않고,

    예의에 어긋나는 말을 하며, 나이 값을 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예외 없이 수운대신사의 주의와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공자 문중의 십철 중에서 유독 말을 잘하는 제자로 알려진 子貢이라는 제자가

    공자에게 그 말 잘함으로 인해서 꾸지람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자공의 예(子貢之禮)라 하신 것입니다.

     

    孔門十哲 중의 한 분인 子貢端木이고, 이름은 이며, 자가 子貢입니다.

    이 자공은 매우 총명해서 하나를 물어서 둘을 알고, 사업가로서 돈도 많이 벌어서

    공자의 살림살이를 도맡았으며, 정치계에 나가서 재상을 두 번이나 했던,

    매우 아끼던 충직한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명 연설가로써, 평소에 그 말재주로 인하여, 공자로부터 늘 꾸지람을 듣고

    조심하라는 훈계를 받았던 제자입니다. 이것이 子貢之禮입니다.

     

    공자가 자공에게 내린 훈계 중의 대표적인 것은, 論語 八佾篇(팔일편) 17에 있습니다.

     

    <子貢欲去告朔之餼羊, 子曰 賜也 爾愛其羊 我愛其禮> “자공이 매달 초하루마다,

    제사에 바치는 희생양 제도를 형식적인 것이라 하여, 없애겠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그 때 공자께서 나무라며 훈계하였습니다.

    사야! 너는 그 을 아끼는구나, 나는 그 를 아낀단다.”

     

    (형식만이라도 남아 있어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곡삭례(告朔禮)를 추억할 수 있었는데,

    네가 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마저 없애버리면,

    곡삭례의 다른 좋은 점을 본받는 것마저도 사라져버릴 것이라는 뜻)

     

    이렇게 아무데서나, 바른 말이라고 해서, 경솔히 함부로 말하는 것을 子貢之禮라 합니다.

     

    (우리에게도 한 가지 예를 들을 것이 있습니다.

    胸藏不死之藥의 문구를 이용하여, ‘영부는 가슴속에 보이지 않게 간직되어 있는,

    마음의 영부라고만 단정하여 그 "영부"를 백지에 그려 익히는 공부를 ,

    迷信행위 같은 것으로 몰아세우는 경솔함도 子貢之禮의 하나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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