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품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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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모시고
ㅡ해암..
오랜 침묵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자개가 있다.
봄을 지나 여름이
가을 지나 겨울이 오는데도
그 마음 굳게 닫혀 열리지 않는데
꽃이 피어난들
새싹이 어우러진들
무슨 소용일까?
봄이 와 꽃 피고 새 우는게 아니라
꽃 피고 새 우니 봄인게지
봄이되면 봄이랑 놀고
여름이 오면 비도 바람도
늘 그리운 게요
하늘이 꼭 어디에 존재 하는 것은
아니라오
나무에도 하늘이 있고
바람에도 하늘이 있고
개울가에도 하늘은 있네
마음 안에도 하늘이 있고
마음 밖에도 하늘이 있으니
우리 무엇을 바랄게 있으리오
이미 모든 것이 하늘 다운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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