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부모(天地父母)와 시천주(侍天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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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

세상 사람이 나를 상제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_「포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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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이다"_「논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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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부모(天地父母)는 나를 포함하여 천지만물을 내고 기르시는

천도(天道)의 주체를 이르는 말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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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서 천도의 주체는

내 몸을 내고 기르시는 시천주(侍天主)를 이르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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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천지만물을 내고 기르시는 천지부모와

나를 내고 기르시는 내 몸에 모신 시천주는 혼원지일기(渾元之一氣)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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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사께서 천지부모에게서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의 도(道)를 받으시고,

멀리 구하지 말고 네 몸에 모신 한울님의 은덕을 염념불망(念念不忘)하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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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의 심법(心法)'을 전수받으신 해월신사께서

『해월신사법설』 「천지부모」편에서

우리 도(道)의 깊고 넓음을 설명하시기 위해

천지부모(天地父母)라는 용어로 시천주(侍天主)를 설명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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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부모는 내 몸 밖의 한울님만을 말씀하심이 아니니,

시천주도 내 몸에 모신 한울님만을 말씀하심이 아님을 알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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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도 깊은 우리 도(道)는 천도(天道)요, 천도는 생명(生命)이니,

후천개벽운수를 당하여 "수명을랑 내게 비네"라고 하심을 알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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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들께서는 넓고도 깊은 천도(天道)를 말씀하시는데,

​인심(人心) 수양(修養) 정도로 생각한다면 다른 도(道)와 구별하기 힘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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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