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정기(守心正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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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守心)은 한울님과 친해지는 것이고

정기(正氣)는 한울님을 맑게 하고 바르게 쓰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울님과 친해지기.

​한울님을 맑게 하고 바르게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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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이 흐린 것은 물이 맑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물이 맑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은 물은 그대로 인데 물속에 흙이 있기 때문입니다.

​​흙이 흐리게 하는 것이지 물이 스스로 흐린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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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리 수심(守心)을 하고 싶어도 내 마음이 흐려있다면 수심(守心)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흙탕물에서 '물'과 '흙'의 관계는 내 마음과 외물(外物)의 관계입니다.

여기서 외물(外物)은 권력이나 돈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외물로 인해 내 마음이 흐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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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修心)과 수심(守心)의 차이는?

수심(修心)은 흙탕물을 고요히 하여 흙을 가라앉혀서 물이 맑아지게 하는 것이라면,

수심(守心)은 맑은 샘물이 하염없이 흘러나와 물을 더럽히는 흙을 흘려보내니 자연히 맑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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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수심(修心)은 흙탕물이 일지 않도록 고요히 유지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면,

수심(守心)은 맑은 샘물이 펑펑 더 잘 나오도록 시천주 주문을 열심히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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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