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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덕(布德)은 복(福) 받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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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천도교중앙도서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761회   작성일Date 21-04-07 09:32

    본문

       포덕은 복 받을 일 .............오지영


     포덕이라는 것은  덕을 펴는 것이니  덕을 많이 펴면 복을 많이 받는 것이라  대저 덕이란 것은 내게 있는 것을 베풀어 저 사람에게 전하면  저 사람이 이것을 얻어 살며 쓰임이 되나니, 

    저 사람은 내게 대한 덕을 받음이요  나는 저 사람에게 대한 복을 받는 것이니라.


     대개 말하자면 한울님이 나를 내시고 나를 살게 하사 만물을 풍부히 준비하여주신 것이 지극한 은덕이요, 부모님이 나를 나으시고 나를 길러내어 배고플까 밥을 주며 추울까 옷을 주어 나를 장성하게 하신 것도 지극한 은덕이요,  스승님이 나를 가르쳐서 사람의 도리와 세상 이치를 모두 일깨워주시며 한울님의 은덕과 부모님의 은덕을 모두 가르쳐 주셔서 나를 사람 노릇하게 하신 것도 지극한 은덕이니 이는 한울님과 보모님과 스승님이 덕을 우리에게 베푸심이 아닌가.

     우리는 어떠한 것을 베풀어 사람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은덕을 이룰지 한번 생각하고 두 번 생각할지로다.


     스승님 말씀하시기를 포덕천하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덕의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내 몸의 화생한 것을 헤아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합기덕 알았으니 무위이화 아닐런가‘  하셨으니  이 말씀을 공경히 받아서 깊이깊이 연구하면 자세히 알리로다.


    내 몸이 화생할 때 한울님이 신명한 영을 주시어 만 가지 능력과 천 가지 이치를 구비하게 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한울님을 대표하여 세상만사를 주장하게 하심이니  만족이 휘호하여 생생 무궁함도 우리의 맡은 일이요, 세계가 화평하여 영영무궁함도 우리의 맡은 책임이라 만족이 생하고 세계가 화하는 그 이치는 한울님의 무위이화 그 덕이요 우리가 우리의 맡은 일과 맡은 책임을 극진히 봉행하면 한울님이 자연 중에 크게 감화를 주셔서 큰 결과를 이루게 하나니 이것이 한울님의 큰 덕에 합하는 것이니라.


     스승은 우리를 가르쳐 명명한 대덕을 밝혀서 온 천하 온 세계에 모두 펴게 하심이니 우리의 베풀 것이 어찌 적다하리요. 우리의 책임이 높기는 태산 같고 깊기는 창해 같도다.

     그런즉 덕을 펴면 복을 어떻게 받으며 복이란 어떠한 것이뇨.  

    부귀흔천(掀天)하고 자손만당하고 만수무강 한 것이뇨. 아 물론 그것도 복은 복이지만은 대저 복이란 것은 선한 일을 하면 받는 것이라 그런고로 옛 사람 말에도 적선지가에 필유여경이라 하고 또 가로되 천도는 복선화음(福善禍淫)이라 하였으니 복과 화는 자연한 보수(報酬)라 각각 그 경우를 따라 갚아주기는 이치에 떳떳한 일이라  대개 덕이란 것은 선을 많이 쌓은 것을 이름이니 덕을 펴면 복을 받는 것은 의심 없는 일이로다

    그러나 복 받는 데만 정신이 있어서 한 가지 선하다는 일을 행하고도 복이 오기를 기다리며 한 가지 덕 된다는 일을 행하고도 복이 오기를 바라면,  복은 오지 아니하고 한 가지 행한 선과 한 가지 행한 덕은 도리어 소멸 될 따름이니, 이렇게 행하는 일은 선과 덕이 아니라 대개 갚기를 바라고 행하는 것은 요행이요 덕은 아니라 덕이 어찌 이러하리요


     덕이란 것은 나의 큰 자선하는 마음으로 자선한 일을 행함에 있고 복은 하늘의 공리와 세상의 공도에 있으니 어찌 근심하리요. 무릇 복을 받을 사람은 우리 스승님의 가르치심을 쫒을지어다.

     우리 스승은 크게 자비하시고 크게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우리를 가르쳐서 하늘의 이치를 깨닫게 하시고 하늘의 일을 행하게 하시니 우리의 펴는 바는 한울의 덕이라 이 덕을 한 사람이 받으면 한 사람이 영광되고, 한 집이 받으면 한 집이 영광되고, 세계가 받으면 세계가 영광되어 사람이 살고 세계가 살을 지니 사람이 살고 세계가 사는 그 날에 사람사람이 극락이요 세계가 극락이니, 극락은 복이라 부한 것으로는 천품이 둘러있고 귀한 것으로는 천격을 이루었으니 어찌 진세의 일시부귀를 의론하리요 이것이 과연 큰 복이니 우리는 큰 복을 힘쓸지어다

    .

     한번 밥 먹인 것도 신세라 덕이라 하거든  하물며  만 사람이 살고 천 사람이 살아,  온 세계가 사는 것은 무엇이라 할고.  옛 사람은 개암이를 살리고도 복을 받고  까치를 살리고도 복을 받았다하니 아무리 미미한 물건이라도 살리는 것은 한울님의 마음이라 그렇지 아니하면 어찌 복을 받으리요.

     하물며 우리의 성령이 같고 육신이 같은 동포를 살리는 것이야 한울님 마음에 오직 반겨하시리요


     우리는 아무쪼록 스승의 가르치심을 받들어 한울님의 마음을 잃지 말고 한사람 두 사람으로부터 천사람 만 사람에게 덕을 펴서 동족이 안락하고 세계가 화평하면 무위이화 그 가운데 받을 것은 복록이니, 우리의 포덕 함이 한울님 마음과 스승님 교훈에만 합할 뿐 아니라 그 포덕의 결과를 생각하면 실로 나의 복 받을 일.                         (천도교회월보 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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