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의 개벽(開闢) 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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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성사 법설』 「인여물개벽설」

“정신을 개벽코자 하면 먼저 스스로 높은 체하는 마음을 모실 시(侍)자로 개벽하고,

스스로 높은 체하는 마음을 개벽코자 하면 의심스럽고 두려운 마음을 정할 정(定)자로 개벽하고,

의심스럽고 두려운 마음을 개벽코자 하면 아득하고 망령된 생각을 알 지(知)자로 개벽하고,

아득하고 망령된 생각을 개벽코자 하면 먼저 육신관념을 성령(性靈)으로 개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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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죽이는 가을바람이 쌀쌀하고 쓸쓸하게 서쪽으로부터 동쪽에 불어오니,

우거졌던 푸른 초목이 아무리 현재의 모양을 아직 보존하고 있지마는

하루 밤 지나면 산에 가득 차 누렇게 떨어지는 가련한 서리 맞은 잎뿐이리니,

이제 이 유형의 개벽을 당하여 정신상으로 무형의 개벽을 하지 않으면,

천하로 옷을 입고 우주로 집을 삼고 사해로 밭을 가는 그 사람이라도

「한번 가지에서 떨어지면 문득 적막한 서리 맞은 잎」과 같이 될 것이니,

이것이 사람과 물건이 개벽하는 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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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에서 개벽(開闢)은 ‘마음이 열리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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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오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는 그 무렵 8종의 사피엔스 중에서

‘인지(認知)혁명’을 가장 잘 이루어 내서 지금까지 지구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호모사피엔스라는 유전자를 가진 형체(물질)를 통하여 나오는 마음의 열림,

이것이 동학(東學)에서 말하는 물질(物質) 개벽(開闢)입니다.

물질개벽의 운수에서는 ‘타고난 소질’을 개발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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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만 년이 흐르고 ‘다시 개벽운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정신(精神) 개벽(開闢)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육신관념을 성령(性靈)으로 개벽해야 하는 ‘다시 개벽’의 운수라고 합니다.

이것을 체현한 사람이 바로 수운 대신사님이십니다.

당신이 경험해 보고 마음을 개벽하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동학(東學)입니다.

정신개벽 공부를 하게 되면 타고남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질개벽은 타고나야 한다면, 정신개벽은 자신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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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년 전에 현생 인류가 태어났듯이,

오만 년이 흐른 뒤인 지금 다시 새로운 인류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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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문」을 보면, 천도교의 정신개벽공부를 하면

왕희지처럼 글씨도 잘 쓰게 되고, 선풍도골이 되고, ​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이 스스로 생기고, ​마음으로 오래된 병도 고치고,

​배우지 않았지만 시(詩)도 짓고, 총명해 진다고 합니다.

정신이 개벽되면 물질(형체)은 바르게 자리를 잡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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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의 정신개벽 공부를 하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교육 등

각자의 분야에서 진정으로 세상을 살릴만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동학혁명 삼일운동이 그랬고, 어린이운동 신문화운동이 그랬습니다.

정신개벽 공부를 하면 세상을 살릴만한 방향으로

과학자(기술자)는 물질발명을 하고, 정치가는 정치제도를 계발(啓發)하고,

문학가는 문학을 계발(啓發)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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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세상을 살리는 방향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스스로 열려 나오므로

지상천국이라 할 만큼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게 된다는 공부가

천도교의 개벽(開闢) 공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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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에서 '개벽(開闢)'이란 세상을 살리는 '한울님 마음이 열리는 것'을 말합니다.

천도교에서 '개벽 공부'란 '모신 내 한울님 마음 여는 공부'입니다.

다시 개벽운수에 개벽공부는 수운 대신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공부하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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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