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호우 란 말은 들어 보았지만 저녁에 내린비로 인하여 빗소리만듣고 있었는데 새벽4시쯤되니 전기.전화 인터넷 모두 불통
샤벽 6시 일어나 계곡을 보니 폭포수가 아닌가?
길을 걸어가는데 도로 옆 가로수 사람키 높이에 온갓 쓰레게가 걸쳐 있는걸 보고  수위가 어느정도 짐작은 되었는데.
인터넷 케이불 전못대가  부러지고. 한전 고압선 와이어같은 전선이 끊어져 전봇대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외부와의 일체 연락도 할수 없는상황.
도로는 6키로미터거리가 유실.파손.흙으로 무릎높이까지 차 있어서 소방관들이 산등성이를 타고 4시간을 걸어 들어와 119헬기 이착륙 자리를 확보하고. 마을 사람과 모든 환자 탈츌 시켰음.
현재는 가평의 아침고요 수목원으로 가는 아테네 펜션에서 1박하고  2ㅡ3일 추위를 보다가 다시 입원을 해야할지..

어릴적엔
호우.태풍이 오면 신장로 물가에 나가 물고기를 검정 신발짝으로 잡아서 놀고 했었는데.
성인이 되어 격어보니 물괴기가 아닌 사람을 잡아간다.

처음엔 가평 사망2명 실종2명 연락두절 8명 이였는데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보니 사망2명 실종 5명으로 나온다.  인명 피해가 많다 보니 여기는 젓소들을 많이 키우는곳인데 젓소도 많이 쓸려 내려갔다는 지인들의 말들이ㅠ들려온다.. 더군다나 가옥이무너지고 쓸려 나가고. 개발을 한다면서 파 헤친 산등성이 흙들이 무너지면서 계곡이 막히고 인가에 까지 넘쳐 들어오는 상황에서 가평 조종면.상면 일대에는 수도와 전기일부가 두절된 상태.
개발이라는 것도 좋지만 한치의 앞을 내다 볼수 없는 현실에
사람이 만든 일에 사람이 다치고.죽고
이런것이 세상의 일일까?
하루 뻘리 회복되기를 심도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