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주년 지일기념을 축하합니다.

해월신사께서 말씀하시길, 

“시지불견 청비불문이면 도(道)를 이룬 것이요

외유접령지기 내유강화지교라야 덕(德)을 세운 것이라”_<심령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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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것이 무슨 말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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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불견 청비불문”은 조화를 아는 것이요

“외유접령지기 내유강화지교”는 조화를 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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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은 인내천(人乃天)이라고 하여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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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천을 기존 도덕의 관점으로 보면 만민평등을 말하고

​인내천을 동학의 관점으로 보면

조화의 주체인 모신 내 한울님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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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옛적 우부우민이 비와 이슬의 혜택이

천주 조화의 은덕인 줄을 모르는 것과 같이

지금 사람들은 생명이 있고 말하고 웃는 것이

시천주 조화의 은덕인 줄을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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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시천주 은덕으로 조화를 행하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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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은 물질개벽이요, 후천은 정신개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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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의 물질 개벽운수에는 물질 연구에 진력을 하였으나

후천의 정신 개벽운수에는 정신의 근본을 알아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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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뇌 과학으로 정신을 연구하려고 하지만

뇌라는 것도 물질이라 물질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

물질 개벽이 그 극에 달하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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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사께서 말씀하시길 <수명을랑 내게 비네> 라고 하셨으니

수명(壽命)은 세계 만민의 공통 관심사라

천도교의 세계 포덕은 한울님이 정하신 바입니다.

제160주년 지일기념을 축하합니다.

광암 윤철현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