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에서 일반교인에게 보낸 ‘공함(公函)’

- 주문은 어느 때던지 항상 생각하여 하날님과 양위신사의 감응하시는 기운을 받고 사사한 욕심과 망령된 생각을 버리게 함.

- 청수는 매일 하오 9시에 받들되 가내 정결한 곳에 정한 그릇으로 받들어 하날님과 양위신사께 정성을 드려 감화를 받게 함. 다뭇 청수를 받들 때에 축원하는 것은 하날님과 양위신사의 감응하심을 입사와 하날님이 주신 성령과 신사의 가르치신 도덕을 완전히 닦아 포덕천하 광제창생 할 것으로 축원하며 그 밖에 다른 소원을 축수함도 가함.

- 성미는 가내 식구를 위하여 영원한 수복을 비는 것이니 매양 반미(飯米) 중으로 매 식구에 한 술씩 뜨되 지성으로 함

- 매 시일 성화회에 참례하는 것은 교인된 자격을 발표하는 것이니 아무쪼록 교당에나 전교실에 와서 하날님과 양위 신사를 지성으로 생각하고 설교하는 말씀을 자세히 들으며 또한 교리를 공부함.

- 특별기도가 있을 때에는 아무쪼록 기도절차에 따라 지성으로 축원함.

- 기념 때에는 교당이나 전교실에 와서 기념 예식에 참례함.

- 음식을 당하면 매양 하날님과 양위신사께 감사한 뜻으로 고하여 감응하옵시기를 축수함.

- 어떠한 일이 있던지 어떠한 일을 하던지 매양 하날님과 양위신사께서 간섭하시고 도와주심을 받게 하며 그 일을 마친 후에도 한울님과 양위신사의 감사하온 은덕을 축수함.

- 출입할 때에는 반드시 한울님과 양위신사께 가는 일과 오는 일을 고함.

- 매양 잠잘 때에는 잡니다 고하고 일어난 후에는 하날님과 양위신사의 깊은 은덕을 입사와 잘 잤사오니 감사하오이다 고함.

이것은 새로 입교하는 사람에게 일일이 등사하여주고 자세히 설명함.

                                                                           천도교회월보 제9호(19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