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心告)와 식고(食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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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고(心告)와 식고(食告)
우리 스승님의 대도 종지는
첫째, 천지 섬기기를 부모 섬기는 것같이 하는 도요,
둘째, 식고(食告)는 살아계신 부모를 효양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니
식고(食告)의 이치를 잘 알면 도통(道通)이 그 가운데 있다는 것이 이것이니라.
_『해월신사법설』 「도결」
해월신사께서 우리 스승님의 대도 종지는
첫째, '천지 섬기기를 부모 섬기는 것같이 하는 도(道)라고 하신 것'이라는 말씀은
이것은 심고(心告)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둘째, ‘식고(食告)는 살아계신 부모를 효양하는 이치와 같은 것’이라는 말씀은
반포(反哺)의 도리(道理)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반포(反哺)란 ‘도로 먹이는 것’을 말합니다.
‘까마귀가 먹이를 물어다 어미를 봉양하는 것’, 이것이 ‘반포의 도리’입니다.
식고(食告)의 이치가 바로 ‘반포(反哺)의 이치’라고 하였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심고(心告)'와 '식고(食告)'를 구별하여 대도의 종지를 말씀하십니다.
내 마음은 천지부모(天地父母)의 마음이요,
내 몸은 천지부모(天地父母)의 몸이 되겠습니다.
내 몸에 모신 천지부모에게 고하는 것은 심고(心告)이고,
내 몸이 곧 천지부모이니 천지부모에게
식사를 대접하여 봉양하는 것은 식고(食告)가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께 정성스럽게 밥상을 차려 드리면서,
"찬은 변변치 않지만 맛있게 드십시오"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심고(心告)이고,
제가 밥상을 차려서 부모님께 드리고, 부모님이 그 밥을 맛있게 드시는 것,
그것이 식고(食告)입니다.
그래서 ‘식고(食告)의 이치가 반포(反哺)의 이치’라고 하신 것입니다.
'생각하시는 모신 내 한울님'이 '본래 오신 한울님'을 봉양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천도교에서는 인내천(人乃天)을 종지(宗旨)라고 하는데, ‘인내천’을 다시 말하면,
'유형한 사람이 곧 무형한 한울님'이라고 풀어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유형(有形)한 한울님인 내 몸은
공기를 안 마시면 죽고, 물을 안 먹으면 죽고, 밥을 안 먹으면 죽습니다.
내 몸은 ‘유형한 한울님’이고, 내 마음은 ‘무형한 한울님’입니다.
그러므로 무형한 한울님 은덕은 심고(心告)로서 감사하고,
유형한 한울님인 내 몸에 공기와 물과 영양을 공급하는 식고(食告)도 중요합니다.
'심고'는 매사에 모신 내 한울님께 고하는 것이요,
'식고'는 좋은 음식 골고루 맛있게 잘 먹는 것이 식고를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월신사법설』 「십무천(十毋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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