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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天主)와 시천주(侍天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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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철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540회   작성일Date 21-04-24 13:21

    본문


    천주(天主)와 시천주(侍天主)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상 사람이 나를 상제라고 하는데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_포덕문」​

    "오심즉여심이라, 사람이 어찌 이를 알리오,

     천지는 알아도 귀신은 모르니 귀신이라는 것도 나니라" _논학문」​


    선천 도덕에서 신앙대상이었던 '천주'는 

    나의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신()이었다면,

    동학의 신앙대상인 '시천주'

    내 몸이 있어야 비로소 '모실 시'를 써서 시천주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가 있어야 존재하는 신(神)입니다.(性心身 三端)


    그렇다고 시천주가 내 몸에 갇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천주가 곧 시천주'라는 것은 한울님이 대신사께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곧 '인내천'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천주의 천도는 유학에서나 동학에서나 동일한 천도입니다.

    하지만, 

    시천주의 천도는 대신사께서 처음으로 가르치는 천도입니다.

    공부자의 도와 비교하여 대동이소이(大同而小異)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해월신사께서 말씀하신 「천지부모에 대해서

    내 몸 밖의 천지부모만 생각하고 

    나 또한 천지간에 있으면서 내 몸에 모신 천지부모를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대동大同​은 알아도 소이小異​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또한, 인내천에 대해서도,

    사람이 어떻게 한울님이 될 수 있느냐고 하는 사람은 

    내 몸 밖의 천주는 생각하면서 내 몸에 모신 시천주는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나도 또한 개벽이후 노이무공 하다가서 너를 만나 성공하니" _「용담가」​

    라고 하신 한울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봅니다.


    "무궁한 이 울 속에 무궁한 나 아닌가" _「흥비가」​

    라는 말씀으로도 생각해 보면,

    '무궁한 이 울'에 대해서는  천주를 생각하게 하고,

    '무궁한 나'에 대해서는 시천주를 생각하게 합니다.

    춘암상사』 「식고문에서

    '생각하시는 모신 내 한울님' '본래 오신 한울님'을 받드셔서

    먹고 굴신 동정하는 것이 곧 ''라고 하신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 몸 밖의 조화에 대한 말씀은 '천주 은덕' 생각하게 하고,

    내 몸 안으로 부터의 조화에 대한 말씀은 ​'시천주 은덕' 생각하게 합니다.

    포덕문에서

    "저 옛적부터 ~ 부러워 감탄하지 않으리오" 천주 조화의 은덕을 생각해 볼 수 있고,

    "뜻 밖에도 사월에 ~ 덕을 천하에 펴리라" 시천주 조화의 은덕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논학문에서 '수기무왕불복지리' '무왕불복지리'에 대한 해석

    가면 돌아온다는 천지 운행과 순환의 이치로 말하면 천주 천도의 측면으로 생각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닦으면 회복되지 않음이 없다는 천심 회복의 이치로 말하면 시천주 천도의 측면으로 생각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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