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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원의 제한적 개방을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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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문환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630회   작성일Date 21-12-22 12:21

    본문

    수도원의 제한적(조건부) 개방을 건의합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천도교를 위하여 총부와 교구 그리고 각자의 살림터에서 지극 정성을 잠시도 쉬지 않으시는 선생님들께 천도교인의 한 명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수도연성으로 돌파해 나갈 것을 건의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천도교에는 어려운 현실상황은 수도연성으로 극복해온 가르침과 전통이 있습니다. 수운 대신사님께서는 ‘정심수도(正心修道)’로서 ‘괴질운수’ 라는 질병을 이겨내고 ‘춘삼월 호시절’이라는 밝은 미래도 맞이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해월 신사님께서는 ‘전쟁’과 같은 엄혹한 상황에서도 오직 ‘수도를 지극정성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인심개벽’을 하여 한울이 명한 ‘포덕천하’와 ‘광제창생’을 이룰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의암 성사님께서는 의창수도원에서 전국 대두목들의 수도연성을 통하여 3·1운동을 준비하셨었습니다. ‘대기번복’과 같은 환경 대재앙에서 인류가 살아남아 개벽문명을 여는 길도 오직 ‘이신환성(以身換性)’이라는 수도연성에 있음을 명백히 밝히셨습니다. 천도교인들에게 수도연성은 지나온 과거를 보아도 그렇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보아도 그렇고, 우리의 현재 상황을 보아도 그렇고 그렇고 또 그러한 ‘무위이화’의 길입니다. 천도교인들이 수도연성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길입니다. 가정과 직장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대부분의 천도교인들은 1년 365일 하루 24시간을 한시도 한울님을 잊거나 잃지 않고 생활하시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적지 않으실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수도연성이 여의치 않은 분들을 위하여 천도교의 수도원을 제한적으로나마 개방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건의합니다. 정부의 시책을 준수하면서 수도원을 제한적으로(조건부로) 개방한다면 현재와 같은 힘든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는 믿음과 공경 그리고 정성의 삶을 굳건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부시책을 준수하면서 수도원을 다음과 같이 제한적으로(조건부로) 개방하기를 건의합니다. 1. 허용되는 인원범위 안의 수도 자원자를 모집하여 방역절차에 따라서 49일간 수도원에 입소합니다. 백신접종과 음성 확인 절차를 마친 자원자들은 동시에 함께 입소합니다. 발생되는 비용은 자부담으로 합니다. 2. 입소한 뒤 49일간 추가 입소는 전면금지하고, 소정의 수련(7일기도, 21일 기도 등)을 마치고 귀가하는 것은 자유로이 합니다. 소정의 기도를 끝낸 뒤 기간연장은 허용합니다. 입소 날에 49일간의 물자공급도 동시에 합니다. 3. 입소 후 발생하는 제반 상황에 대한 책임은 수도원이나 교단에 있지 아니하고 전적으로 입소자 개인에게 있음을 서약서로 확인합니다. 추가적인 업무나 책임이 발생하는 경우 입소자가 부담합니다. 4. 기타 수도원 사정에 따라 필요한 상세사항들은 수도원장에 위임합니다. 한울님의 마음과 스승님의 말씀 그리고 선열들의 뜻을 받들기 위하여 불철주야 ‘근면노고’를 하시는 천도교단의 여러 어르신들과 동덕님들께 도움은 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무거운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천도의 길을 걷고 스승님의 뜻을 생각하는 충정의 건의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업무에 번거로움을 더해드려 죄송하오나 부디 긍정적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2021. 12.21. 영등포교구 성암 오문환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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