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기도(祈禱)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천도교에서는

한울님을 미지의 세계에 있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천도교에서는

‘사람이 곧 한울님’이요, ‘이 세상이 바로 천국’이라고 가르칩니다.

이 명제가 ‘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어떻게 사람이 한울님이며?’ ‘어떻게 세상이 천국인지?’ 교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이 세상’은 확연히 드러나 보이기 때문에

교리 설명에 있어서 거짓을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천도교 주문은

천도교 진리를 담고 있으며 천도교 수도의 기준입니다.

<지기금지원위대강>은

대우주가 운행하는 조화(造化)의 진리를 밝힌 천서(天書)이고,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는

사람이 화생(化生)하고 생활(生活)하는 진리를 밝힌 천서(天書)입니다.

천도교 진리가 담겨있는 주문은

사람 관점이 아닌 천(天) 관점으로 보아야 합니다.

천도교 주문은 사람이 한울님께 원하고 바라는 글이 아닙니다.

한울님(천령)이 강림하여 세상을 운행하는 강령의 진리를 밝힌 글입니다.

천도교 주문은 대우주 대정신 대생명 운행의 진리를 밝힌 천서입니다.

천도교에서는

사람이 한울님께 원하고 바라는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천도교에서는

나를 내고(화생) 살리시는(생활) 시천주 은덕을 생각하고 생각하는 기도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승님들께서 순도 순국의 길을 선택하시면서

무극대도를 올바르게 전하고자 했던 것은

무극대도 운수에는 무극대도를 닦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극대도 운수에는 한울님이 직접 가르치는 운수라고 합니다.

한울님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는 지극히 한울님을 위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천도교 주문을 외우며

진실로 한울님 노고(은덕)를 노래하고 위하는 기도를 해야

비로소 한울님 가르침을 받고 천우신조(天佑神助)가 함께할 것입니다.

천도교 주문으로 한울님께 원하고 바라는 기도를 하기보다는,

천도교 주문으로 한울님 노고(은덕)를 잊지 않는 

위하고 위하는 기도를 지극히 하라는 것이 스승님들의 한결 같은 가르침 입니다.

임실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