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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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계십시오
때가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함께 뒹굴며 함께 울고 웃었던, 그냥 바라
보기에도 아까웠던 지난 동덕님들께 인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원수를 사랑함이 왜 나를 사랑함인지, 용서가 왜 가장 큰 형벌일수도 있는지
말도 안 된다며 코웃음 쳤던 이 말씀을 몸소 깨달을 수 있도록, 저를 일으켜주신
형제자매들의 사랑에 감복, 도를 떠났음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립니다. 꽤 오래전
자유롭고 평화로운 자신의 의사에 따라 가족들과 많은 형제자매들의 축복 속에
요셉 세례명으로 세례성사에 이어 견진성사까지 받았습니다.
따라서 교무관에 공식 전합니다. 저와 저의 가족에 대한 교적의 말소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신인간사에도 전합니다. 평생회원의 권리에 대한 포기 의사를 말씀드립니다.
‘신인간’지와 ‘천도교신문’의 발송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천도교인명사전에 등재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셨던 분들에게
‘용서’하겠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저를 몰아내기 위하여 고소고발로 날을
새우다 제대로 안되자 제도나 법보다 숫자가 우선이라며 연판장‘지도’를 해주셨던 분들께도
‘용서’하겠다는 말씀 전합니다.
감추고 표현을 하지 않을 뿐 자신의 능력과 진정성을 가장 잘 아는 이는 사실 자기
자신입니다. 끝으로 자신의 무능과 가식을 감추고 마지막까지 노력중인 분들에게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영육간의 안녕을 위한 기도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2024년 7월 8일
이희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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