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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미판전의 소식을 들으라."_｢신앙통일과 규모일치｣

​'천지미판전의 소식을 들으라'​하니

'​한울 땅이 생기기 이전의 소식'을 들으려 할 수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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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구하지 말고 나를 닦으라"​

"​내 몸에 모셨으니 사근취원 하단 말가"​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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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至氣)는 '​혼원지일기'​라고 하셨으니

내 몸 밖에 있는 지기가 내 몸 안에도 있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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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내 몸이 생기기 전보다도 더 멀리

한울 땅이 생기기 전으로 나를 보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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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모신 시천주 은덕을 염염불망하여

​이 글은 지난번 도일기념식을 마치고 불현듯 떠오른 생각입니다.

이 생각이 스승님들의 가르침과 일관성을 갖는지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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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에 대한 근거를 생각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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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미판전의 소식을 들으라"​는 말씀은

"​청아어(聽啞語)하라"​는 춘암상사님의 말씀으로

'​시천주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말씀과 같은 뜻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청지불문(聽之不聞)'​할 줄 알아야 하고,

'​내유강화지교(內有降話之敎)'​를 알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승님들의 가르침으로 좀 더 생각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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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미판전'​에서 '​천지'​는 '​음양'​의 대명사이므로

'​음양미판전'​으로 바꿔서 생각해 볼 수 있고

'​음양미판전'​이란 '​음양이 나뉘기 전'​을 뜻하는 것이므로

'​음양이 나뉘기 전'​이라는 뜻에서 '​태극(太極)'​을 떠 올리게 되고

'​태극'​하면 '​영부(靈符)'​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영부'​는 '​마음(천심, 오심)'​이므로

"천지미판전의 소식을 들으라."는 말씀은

'​시천주 마음을 회복하라.'는 말씀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천도교인들이 시천주 마음을 회복[동귀일체]하기 위해서는

신앙통일과 오관 수행을 지극히 해야 할 것입니다.

'​천지미판(天地未判)'​이라는 용어는

󰡔해월신사 법설󰡕｢천지이기｣

󰡔의암성사 법설󰡕｢무체법경｣｢이신환성설｣｢신앙통일과 규모일치｣

등 에서 쓰여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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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