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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통일과 규모일치 - 의암성사 어록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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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천도교중앙도서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869회   작성일Date 21-11-10 09:35

    본문

     

        신앙통일(信仰統一)과 규모일치(規模一致) ..............,의암성사어록 13

     

     포덕57(1916)년 병진 310일에 성사(聖師) 총부 직원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하시고, 우리가 천도교(天道敎)를 믿는 것은 누구나 한 가지 희망(希望)이 있을 터인데 희망만 있고 성공(成功)이 없다면 그 희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희망을 가지는 것이 귀한 것이 아니요 그 희망을 이루는 것이 귀한 것이니라.

    그러므로 그 사람의 뜻이 높다 낮다 하기보다, 그 사람이 그 일을 성공 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뜻이 높고 낮음을 평가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우리가 무슨 일에 만족할 때에는 천사(天師)님의 은덕(恩德)에 감사하나 그 만족을 이루는 자는 사람이다. 우리 사람이 하지 않으면 아무리 천사의 감화(感化)를 받고저 하나 어떻게 받을 수 있겠는가.

     

     중앙(中央)총부는 천도교회(天道敎會)를 관리하는 본부(本部)라 개인이 아무리 특수한 고견(高見)이 있어도 불가불 총부의 지도(指導)를 받아야 할 것이니 만일 이같이 아니하면 교규(敎規)가 일치(一致)하지 못하여 질서가 문란(紊亂)해질 것이다.

     

     도()의 근본은 규칙(規則)에 있는 것이 아니요 신앙에 있으므로 내 평생에 사람 가르치기를 구분(九分)의 신앙과 일분(一分)의 규칙으로 가르쳐 왔던 것이다.

    그러나 신앙이 박약한 사람은 일분의 규칙까지 어기기 쉬우므로 규칙을 잘 쫒는가 어기는가 하는데서 가히 그 사람의 신앙여하를 볼 수 있으니 일분의 규칙을 어찌 소홀히 알겠는가? 그러므로 오관실행이 충실한 교인에게 천훈장을 주어 그 독실한 정성을 표해야 할 것이다. 하시었다.

     

     이 날에 성사 총부 직원에게 다시 말씀하시기를 어린아이가 울면 그 부모 된 사람은 거짓말을 하여 달래기도 하고 무서운 말도 한다,

     양위(兩位) 신사시대(神社時代)는 우리 교()의 어린 시절인지라 대개 사람 가르치는 방법이 이와 같았으나, 지금은 장년(壯年)시대라 정직(正直)한 진리(眞理)로써 설명(說明)할 뿐이니 우리가 우선 살기를 구()하려면 구차히 평안(平安)하기만 생각지 말고, 고생을 무릅쓰고 죽을 땅에서 죽겠다는 마음이 앞서고라야 가히 대도(大道)의 일꾼으로서 대도의 발전(發展)을 기할 수 있는 것이다. 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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