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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공경하는 법 ...해월신사 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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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천도교중앙도서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280회   작성일Date 22-02-23 10:19

    본문

             해월신사님  통문 - 마음을 공경하는 법


       

     병신(1896)년 12월에 신사께서 삼(三)암에게 명하여 다음과 같은 경심법을 통문으로 발표하였다

           <원 문>       通 文 (警心法)

     我心不敬天地不敬 我心不安天地不安 我心不敬不安 天地父母長時不順 此則無理於以不孝之事 逆其生存父母之志也 不孝莫大 就過於此乎 戒之慎之 天地父母 永侍不忘 如臨深淵 如履薄氷 至孝至誠 極盡人子之道 伏祝伏祝.

    以心伐心 以我伐我 我心相戰 是何故也 善心惡心 同時並發 惡心不負 善心强作 此將奈何奈何 善能除惡則可也 若惡能除善 至於心傷氣傷氣血亂動紛雜 一身大傷則 片心隻身 將無扶支之策 若至此境 豈不大惶大悚哉.

    故曰君子無不敬也 敬身為大 極修守心正氣 以敬其身之地 伏祝伏祝.

    心不善樂 天不感應 心常善樂 天常感應 故曰心和則氣和 氣和則家和 家和則天下萬事 自然化成其中也 自天子以至於庶人 一是皆以修身為本 此之謂也 敬心養心 悦天樂天 共成大道之地 伏祝伏祝.

    人生道生 恩莫大焉 教人此法 恩莫重焉 天德師恩 暫不池於慕仰 守心正氣 近莫近於天地 散心傷氣 遠莫遠於天地.

    蟲蟻有整肅之儀 蜂蠻有衛上之道 可以人而不如蜂蟻乎 先定規模然後道可有就緒 切勿煩亂 秘密嚴肅 益加團束 敬奉至氣 無至天厭之境事

    公者 天下之大公也 私者 一人之偏私也 公私之間 有君子小人 凡於臨事 以至公無私為主事

    患難相救 貧窮相恤 吾道之第一先務者也 以慈悲惻隱 養心養道事 淵源自在 次次淵源相從 無至未及之數事

    道之根本 都在於八節二首中 八節意味 風夜透得 母致有誤事

    吾師道法外 若違毫末 未免亂道亂法 母至毫差干違事

    布德初 易致煩亂故 茲更重言復言 外嚴內正 母致指嫌事.       丙申 臘月 日


          <번역>  내 마음을 공경치 않는 것은 천지를 공경치 않는 것이요  내 마음이 편안치 못한 것은 천지가 편안치 못한 것         이니  내 마음을 공경치 아니하고 편안케 하지 아니하면 천지부모가 항상 순()하지 못할 것이라  이것은 불효의           일로써 그 생존한 부모의 뜻을 거역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니  불효 막대함이 무엇이 이에서 지날 것인가 경계        하고 삼갈지어다.

     천지부모에 대하여 영시불망하기를 깊은 못에 임한 것 같이 하며 얇은 얼음을 밟는 것 같이 하여  지극한 효도와 지극한 정성으로 사람의 도리를 할 것을 빌고 또 비노라.

     마음으로써 마음을 해치는 것은 내가 나를 해치는 것이니 내 마음이 서로 싸우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착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동시에 발하여 악심이 지지 않고 선심(善心)이 또한 강작(强作)하면 이를 장차 어찌할 것인가.


     선()이 능히 악을 제하면 가하려니와  만약 악이 능히 선을 제하면  마음이 상하고 기운이 상하는데 까지 이르리니 기혈이 분잡하게 난동하여 한 몸이 크게 상하면 심신을 장차 부지할 방안이 없게 될 터이니 만약 이 지경에 이르면 어찌 크게 황송(惶悚)치 아니하랴.


    그러므로 군자는 공경치 않음이 없으나  몸을 공경하는 것이 크다고 하였으니  수심정기를 지극히 닦아서 그 몸을 공경하도록 축원하노라.

     

     마음이 착하고 즐겁지 않으면 한울이 감응치 않고 마음이 항상 착하고 즐거워야 한울님이 언제나 감응하느니라.

    그러므로 마음이 화하면 기운이 화하고 기운이 화하면 집안이 화하고 집안이 화하면 천하만사가 자연히 그 가운데 화하여 이루어지나니 천자(天子)로 부터 서인(庶人)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다 수신(修身)으로써 근본을 삼는다는 말도 이것을 이름이니라.


     마음을 공경하고  마음을 길러 한울님을 기쁘게 하고  한울님을 즐겁게 하여  한가지로 큰 도를 이루도록 축원하노라 사람을 내고 도를 냈으니 은혜가 이보다 큰 것이 없고  사람에게 이 법을 가르치게 하였으니 은혜가 이보다 중함이 없는지라  천덕사은을 잠시라도 모앙하는데 해이 하여서는 안 될 것이니, 수심정기하면 가까운 것이 천지보다 더 가까운 것이 없고  산심상기(散心傷氣) 하면 먼 것이 천지보다 더 먼 것이 없느니라.

     

    1. 개미도 정숙하는 거동이 있고 벌도 위를 모시는 도가 있으니  사람으로써 벌과 개미만 못할 수 있으랴  먼저 규모를 정한 연후에야 가히 제 길로 나아갈 것이니 절대로 번거롭고 어지럽게 하지 말고 비밀과 엄숙으로 더욱 단속을 가하여  공경으로 지기를 받들어 한울님이 싫어하는 지경에 이르는 일이 없도록 할 일


    1. ()이란 천하의 大公이요  사()란 개인의 편사라 공사지간에 군자와 소인이 있으니 모든 일에 임하여 지공무사로써 위주할 일


    1. 환난에 서로 구제하며 빈궁에 서로 도와주는 것은  우리 도의 제일급선무니 자비와 측은으로써 마음을 기르고 도를 기를 일

     

    1. 연원은 자재연원이니 차례대로 연원을 상종하여 미급에 이르는 탄식이 없게 할 일

     

    1도의 근본은 모두 팔절 두 편중에 있으니  팔절의 의미를 아침저녁으로 투득하여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할 일

     

    1 우리스승님 도법외에  털끝만치라도 어기는 일이 있으면  난법난도를 면치 못할 것이니  호리지차(毫釐之差)에 천리지위(千里之違)가 없도록 할 일

     

    1. 포덕하는 처음에 번란하기 쉬우므로 이에 다시 거듭 말하노니  밖으로 엄숙하고  안으로 바르게 하여  지목과 혐의를 받게 하지 말 일   (병신 납월 일)      -천도교백년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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