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법과 신앙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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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법과 신앙통일
o 수도법
해월신사법설 <수도법>에서 말씀하시는 동학(東學) 공부(수도) 법은
1. 주문을 외우는 것
2. 경전을 기준으로 교리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수도하는 것을 길가는 것에 비유하면,
1. 주문을 외우는 것은 실제로 길을 걸어가는 것이고,
2. 경전을 기준으로 교리공부를 하는 것은 지도를 보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1. 주문을 외지 않고 교리만 공부하는 것은 길은 가지 않고 지도만 보는 것과 같고,
2. 주문만 외우고 교리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길을 가기는 하지만 지도가 없어서 잘 못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해월신사께서는 주문과 교리공부를 함께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o 신앙통일
지금 우리 교단을 보면 교리 해석에 있어서 서로 다르게 하면서도
그것이 그럴 수 있다고 보면서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초입자가 그렇다면 그럴 수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지도자들의 교리 해석이 다르게 되면
신앙통일이 안 되는 것이기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리 공부는 반드시 경전을 기준으로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전의 어느 한 부분에 있어서 서로의 해석이 다르다면
그 부분을 설명하고 있는 경전의 다른 부분과 비교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이것을 이경증경(以經證經)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조화정(造化定)의 '정(定)'을 해석함에 있어서
'내 마음'을 '한울님 마음'에 '정(定)'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해석은 "인내천"의 논리에도 맞지 않고
<법문>의 내용과도 교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교리의 핵심이 되는 주문해석에 있어서는 <논학문><영부주문><강론경의> 등
이 3편을 통하여 공부하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교리공부를 함에 있어서
경전과 내 생각이 다르다면 경전이 기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상 교단의 발전을 위해 저의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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