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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입문요결1(지기금지至氣今至에 관하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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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금주연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958회   작성일Date 22-04-22 13:44

    본문

    지기금지至氣今至에 관하여


    < 원문의역 >

    (알 수 없는 하느님의) 지극한 (우주 대생명의) 기운이 지금·여기(지상천국)에 내리시니

     

    < 동학론 >

    至者 極焉之爲至. 氣者虛靈蒼蒼, 無事不涉, 無事不命, 然而如形而難狀, 如聞而難見, 是亦渾元之一氣也. 主者 稱其尊而與父母同事者也. 今至者 於斯入道 知其氣接者也.

    라는 것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가 된다. 라는 것은 텅빈 듯 하나 신령스럽고 꽉차 있으며, 일마다 관계하지 않음이 없으며, 일마다 명령하지 않음이 없으며, 어떤 모습 같으나 형상하기 어렵고, 소리가 들리는 것 같으나 보기 어려우며, 이 또한 천지의 모든 무한 가능성이 뭉쳐진 근본 원인체인 하느님의 으뜸가는 기이다. 라는 것은 그 높임을 말하는 것으로 부모와 더불어 똑같이 섬기는 것이다. 금지今至라는 것은 이제 동학東學의 도에 들어옴으로서 이 기에 접촉함을 아는 것이다.

     

    < 한자풀이 >

    지극할 지. , ...이라는 것 자. 至者 지라는 것. 지극할, 다할, 끝 극. 어조사 언. 極焉 끝까지 다함. , ..., 어조사(목적어를 앞으로 도치할 때 씀) . , 할 위. 極焉之爲至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을 지라 한다. 기운, , 숨 기. 氣者 라는 것은. 빌 허. 신령스러울 령. 푸를, 무성할 창. 虛靈 빈 것 같으나 신령스러움. 蒼蒼 푸르고 푸른, 무성한 모습. 虛靈蒼蒼 텅빈 듯 하나 신령스럽고 꽉차있다. 없을 무. , 섬길 사. 아닐 불. 건널, 관계할 섭. 無事不涉 일마다 관계하지 않음이 없다. 목숨, 명령할 명. 無事不命 일마다 명령하지 않음이 없다. 그럴 연. 말이을 어조사 이. 然而 그러나. 같을 여. 모습, 형상 형. 어려울 난. 형상 상. 문서 장. 如形而難狀 모습 같으나 형상하기 어렵다. 들을 문. 볼 견. 如聞而難見 들리는 것 같으나 보기 어렵다. 옳을, 이 시. 또한 역. 섞일, 한데 섞일 혼, 흐릴 혼. 으뜸, 근본 원. 渾元 천지의 모든 무한 가능성이 뭉쳐진 근본 원인체, 하느님, 궁극의 실재. 한 일. 一氣 하나의 으뜸 가는 기. 어조사 야. 하늘 천. 주인, 님 주. 主者 라는 것은. 저울, 말할 칭. 그 기. 높일(), 어른 존. 稱其尊 높임을 말하는 것 더불어 여. 父母 부모. 함께, 같을 동. 섬길 사. 稱其尊而與父母同事者也 그 높임을 말하는 것으로 부모와 더불어 함께 섬겨야 하는 것. 天主 하느님, 또는 상제上帝. 이제, 지금 금. 이를, 지극할 지. 今至 이제 방금 도착함. 어조사, ...에 어. 이 사. 들 입. 도 도. 於斯入道 여기서 이제 도에 들어옴. 알 지. 접할 접. 氣接 기에 접촉함. 知其氣接者也, 기에 접촉함을 아는 것.

     

    < 사족 >

    3.7 주문의 첫 문장이 지기금지至氣今至이다. 모든 경전의 첫 글자와 문장은 그 경전 전부를 대표하거나 상징한다. 성경의 창세기도, 대학·중용·논어도 모두 그렇다. 이것을 알면 모든 것을 알게 된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지의 정체성(신론)과 우주론, 하느님이 현존하시는 지상천국을 설명한 것이다.

     

    1. 지기至氣라는 하느님의 정체성

    지기至氣는 무엇인가? ‘지극한 기운“(알 수 없는 하느님의) 지극한 (우주 대생명의) 기운이라는 뜻이다. 이 뜻을 조금 더 깊게 알려면 또 하나의 글자의 의미를 알아야 하니 바로 천주天主이다. 바로 이 천주의 뜻을 알아야만 지기를 알 수 있다. 천주는 시천주侍天主에 나오는 천주天主이다. 대신사님께서 동학론에서 이 천을 설명하지 않으셨다. 왜 그럴까? 인간의 언어와 개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노자老子의 첫 구절에 나오는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라는 뜻이다. “를 말할 수 있다면(可道) 도가 아니다(非常道)”라는 뜻이다. 보다 하위의 개념인 도가 그럴진댄 천은 더욱더 그렇다. 그러므로 천에 대한 개념은 모른다, 또는 말할 수 없다가 가장 정확한 대답이다. 말을 할 수 없기에 수운 대신사님께서 생략하신 것이다.

    이러한 상태 즉 말을 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불교에서는 불립문자不立文字(문자를 세울 수 없다), 언어도단言語道斷(언어의 길이 끊어졌다), 침묵, 등의 방편을 사용한다. 그러나 맹자孟子는 성스러워서 알 수 없는 것을 이라고 했다(可欲之謂, 有諸己之謂, 充實之謂, 充實而有光輝之謂, 大而化之之謂, 聖而不可知之之謂).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서는 음양으로도 헤아릴 수 없는 것을 신이라고 부른다”(陰陽不測之謂神) 하였다. 그러므로 지기至氣“(알 수 없는 하느님의) 지극한 (우주 대생명의) 기운으로 번역함이 가능하다.

    천주교의 구약성경 창세기 첫머리는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In the beginning, when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창세기 1,1)” 하면서 하느님이 우주의 창조주임을 천명하고 있다.

     

    2. 지기至氣와 천주天主의 관계

    그렇다면 천주天主와 지기至氣는 어떤 관계인가? 성경에는 성부聖父·성령聖靈·성자聖子가 동일한 똑같은 신분이라는 삼위일체三位一體의 개념이 있다. 아버지 성부께서 하느님의 영인 성령으로 인간인 성자 예수님을 낳았으니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유교에서는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사상이 있으니 북송 횡거橫渠 장재張載의 서명西銘에 보면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자신이 태어났다(乾稱父 坤稱母 予玆藐焉)”라고 말하였다. 불교에서는 법신法身·보신報身·화신化身이라는 삼신三身사상, 그리고 천도교 의암 성사님의 성심신性心身 삼단三端사상이 있다.


    체상용의 통합

    본체本體

    형상形相

    작용作用

    성경의 삼위三位

    성부聖父

    성령聖靈

    성자聖子

    불교의 삼신三身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

    유교의 삼재三才

    하늘

    ·만물

    천도교의 삼단三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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