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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심즉여심'으로 '모실 시'를 생각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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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철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086회   작성일Date 22-01-10 09:33

    본문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은 우리 도의 단초(端初)입니다.

    '오심즉여심'으로 '모실 시(侍)'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멀리 구하지 말고 나를 닦으라"_전팔절

    "네 몸에 모셨으니 사근취원 하단말가"_교훈가

     

    라고 하셨으니,

    「논학문」​의 '모실 시'에 대한 '주문해석'에 대해서

    '내 몸 밖'으로 나가지 않고 '내 몸 안'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심(吾心)은 천심(天心)으로 내유신령(內有神靈)과 비교해 보고

    여심(汝心)은 인심(人心)으로 외유기화(外有氣化)와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내유신령: 안에 있어 아직 드러나지 않아 인지할 수 없는 마음(吾心, 天心)

    외유기화: 밖으로 드러나서 인지할 수 있는 마음(汝心, 人心, 五慾七情)

    여기서 '신령과 기화'를 '영과 기'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출세설」의 "우주는 원래 영의 표현인 것이라." 와

    강론경의의 "영과 기는 같은 이치의 두 측면이라." 라는 가르침으로

    '영(靈)과 기(氣)'를 생각해보면

    영(靈)은 '안으로 잠겨있는 세력'으로 표현하고

    기(氣)는 '밖으로 나타난 세력'으로 표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다시 무체법경의 가르침인 '일체삼변(一體三變)'으로 생각해 보면,

    시천주(一體)께서 성심신(三變)으로 세상에 나온(出世)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천주의 신령한 '일체삼변'의 조화로

    몸(身)을 이루고 세상에 화생한 사람이(一世之人)

    각자가 알아서 이러한 '시천영기의 조화'를 벗어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各知不移)

    이번에는

    사람의 '몸을 기준으로 내외를 구별'해서 생각해 보면,

    '외유기화'를 내 몸 밖의 '지기'와 '기화(氣化)'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내유신령'이 내 몸 밖의 '지기'와 '기화'하려면 내 몸을 통하여 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내유신령'은 '내 몸으로 먼저 외유기화'하여서 '내 몸 밖의 지기와 기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호흡하는 것, 물 마시는 것, 밥 먹는 것 등이 이에 속하겠습니다.

    호흡하는 것: '숨이 막히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실제 숨을 쉬는 것'

    물 마시는 것: '목이 마르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실제 물을 마시는 것'

    밥 먹는 것: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실제 밥을 먹는 것'

    등 이렇게 '생각이 나오는 것'은 마음(心)으로 드러나고

    '실제 행하는 것'은 몸(身)으로 행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해월신사께서는 이러한 것을 '이천식천'이라고 하셨고,

    '시천영기의 화생', '시천영기의 생활'이라고도 하셨습니다.

    기존의 소위 '기(氣)수련'이라고 하는 것도

    시천주께서 일체삼변하여 내 몸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난 후에 비로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신사의 무극대도는 '일체삼변의 도'임을 명약관화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한울님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 한울님이로되

    운수가 달라져서 가르치는 도(道)가 다르므로 해월신사께서는

    "인시천인이요, 도는 대선생주 무극대도니라."라고 하십니다.

     일체삼변(一體三變)에서 일체(一體)는 시천주임을 알 수 있으며

       동귀일체(同歸一體)의 일체(一體) 또한 시천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동귀일체는 세상 사람들이 시천주 마음을 회복하는 것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경전의  말씀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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