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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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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성민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5회   작성일Date 25-12-22 08:24

    본문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
    1. 인내천에서는 "어디로"라는 장소가 아니다.
    人乃天은 인간의 종착지를 天國.極樂.사후 세계의 공간처럼 ‘어디’라는 장소로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미 인간 안에 하느님이 존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미 가진 곳으로 다시 “간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2.인간은 하늘로 올라가는 존재가 아니다.
    人乃天에서는 죽음 자체를 인간은 하늘로 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늘로 ‘살아내는’ 존재이다 라고 말한다.즉 還元 이라고 말을 한다. 최초의 왔던 그곳으로 돌아간다.
    .사후의 이동이 핵심이 아니라.
    생전의 覺惺(각성)과 실현이 핵심 이기 때문 이다.

    3.인간이 가는곳: 하늘의 완성체이며
    인간은 자기 안의 하늘을 완성하러 간다.

    .이 완성이란:
    더 높아지는 것이 아니며.
    더 많이 가지는 것도 아니며.
    더 인간다워지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天道敎의 표현으로는
    이를 개벽(開闢)이라 부른다.

    4.개벽이란'다른 세계로 가는 것'이 아니다.
    개벽은 세상이 끝나고
    다른 차원이 열리는 사건이 아니다.

    개벽이란 인간의 의식이 하늘의 눈으로 바뀌는 일이다. 그래서 인간의 행선지는
    하늘 위가 아니라 사람 사이라고 말을한다.

    5. 그래서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

    짧게 말하면: 인간은 자기 안의 하느님이 사람 사이에서 드러나는 곳으로 간다.
    관계 속으로. 책임 속으로
    생명을 살리는 방향으로 간다고 본다.

    6. 죽음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가?
    죽음을 부정하지도, 구체적으로 단정하지도 않는다.

    다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天으로 살지 못한 것은 사라지고,
    天로 살았던 것은 이어진다.
    말 한마디. 선택 하나. 남긴 숨결과 영향
    이것이 天의 흔적으로 남겨지는 것이다.
    그래서 가의시간에 원장님께 말씀 하신 말씀들이 여기에 속하는 것이다.

    7. 병과 고통 속에서도 “어디로 가는가?”

    아플 때에도 人間은 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天로 들어간다고 한다.

    몸은 약해져 있어도 존엄은 줄지 않으며.
    人乃天은 말합니다. 
    하늘은 강한 곳이 아니라
    존귀한 곳에 있다고.

    8. 한마디로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
    인간은 하느님이 사람으로서 끝까지 책임지는 자리로 간다.

    *“그럼 왜 인간은 고통을 겪는가?”

    1.“인간은 왜 고통을 겪는가?”본래의 한울마음 자리를 잊었기 때문이다.

    천도교의 핵심은 인내천(人乃天) —
    사람 안에 한울 사람으로 (한울님이) 모셔져 있다.

    그러나 인간은 살아가며 物慾交蔽(물욕교폐)에 끌리고 두려움에 묶이고
    나만 살겠다는 마음(아집)에 갇혀
    자기 안의 한울님을 잊어버리고 생활하게 되어서 이 한울과의 단절이 곧 고통의 시작 입니다.

    2.고통은 벌이 아니라 깨우침의 신호이다.
    천도교에서는 고통을 죄의 댓가나 신의 벌로 보지 않습니다.
    고통은 오히려 “지금 마음이 道에서 벗어나 있다”는 모신내 한울님의 알림입니다.
    몸의 병 → 삶의 방향을 묻는 신호
    마음의 괴로움 → 나를 돌아보라는 부름
    사회의 혼란 → 사람을 하늘로 섬기지 못한 결과이며.
    .고통은 본래의 한울님자리로 돌아가라는 초대장과 같은 것입니다.

    3.인간이 고통을 받는이유는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지 않아서 라고 본다.
    敬天:하늘을 공경하고.  하늘은 밖의 신이 아니라 내 몸안에 깃든 신성이므로  존엄하게  살라는 말씀이다.
    敬人:사람이 곧 하늘(人乃天)이므로
    모든 사람을 존엄하게 대하라는 말씀.
    敬物: 만물을 공경하라.자욘.생명.사물을 함부로 대하지 말고 우주만물의 생명성을 존중하라는말씀.
    敬事: 일을 공경하라는말씀.일상과 노동.맡은바 책임을 수행하듯 정성을 드리 라는 말씀.

    천도교의 실천은 사인여천(事人如天)
    사람을 하늘님처럼 섬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남을 수단으로 쓰고.
    약자를 업신여기고. 자기 자신조차 소중히 여기지 않습니다.
    사람을 하늘님으로 보지 않을 때,
    개인도 사회도 고통이 생깁니다.

    4.그럼에도 인간이 이 땅에 오는 이유는
    인간은 고통을 없애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한울을 드러내기 위해 왔습니다.

    병든 몸 안에서도.가난과 상실 속에서도
    죽음 앞에서도.본래의 한울님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5.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인간이 고통을 겪는 이유는 자기 안의 하늘님을 잊었기 때문이며,
    그 고통은 다시 하늘로 돌아오라는
    한울님의(본래의 자리) 부름이다.

     미리 감사하라.
    항상 감사하라.
    미안 합니다.
    용서 해주세요라고
    그말씀은 “우리 몸 안의 한울님은 이미 아프지 않다. 지금의 고통은 사라짐이 아니라
    깊어짐의 과정이다.”라는 말씀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병의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

    1.병든것은 몸이지 한울님은 병들지 않는다.
    몸은 변해도, 사람 안의 한울님은 변하지 않는다.

    병이 들면 우리는
    “나는 망가졌다”, “나는 끝나간다”라고 느끼기 쉽습니다.
    그러나 천도교는 분명히 구분합니다.
    몸 → 자연의 일부, 생로병사의 길 위에 있음이라고. 한울 → 생멸을 초월한 자리

    병은 ‘나(我) 전체’가 아니라, ‘身의 변화’입니다.

    2.병을 적으로 보지 않는다.
    병을 이겨야 할 적으로만 보는 시선으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병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바깥으로 향하던 마음을 안으로 돌리며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묻게 합니다.
    병은 한울님이 말을 걸어오는 것 입니다.
    “이제는 남처럼 살지 말고,
    너 자신을 하늘님으로 섬기며 살라는 것이다..”

    3. 아플때의 수양은 애씀이 아니라 공경하는 마음입니다
    .천도교 수행은 고행이 아닙니다.
    아픈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내 몸을 하늘님처럼 대하라
    .아픈 몸을 미워하지 말고.
    .쓸모가 없어졌다고 판단하지 말고.
    .오늘 할 수 있는 만큼만 살아가기.
     .이것이 사인여천(事人如天)
    자기(我)를 하늘님처럼 섬기라는 것입니다.
    .병상에서의 수행은
    기도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존재를 존엄하게 대하는 태도입니다.

    4. 고통속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실천은
    “지금 이 숨에도 한울님이 모셔져 있다.”
    숨이 짧아도
    통증이 있어도
    마음이 흔들려도
    *숨이 이어지는 한, 한울님은 작동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며 생활합니다.


    민암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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