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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영 동덕님의 글을 읽고 옛날것 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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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임순화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4,039회   작성일Date 11-11-27 17:29

    본문

    죽느냐 ? 사느냐 ? 바로 그대의 선택입니다.

    지상천국도 지상지옥도 우리의선택이다.

     


    우리 스승님께서 오심즉여심의 심법을 받으신 후, 영부와 주문을 지으시고, 이 영부와 주문으로 세상 악질로부터 사람을 건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도”를 지켜나가는 핵심의 행위는 주문이라고 들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창도 이후 스승님들이 또는 많은 동덕 님들이 이 주문을 통하여 큰 힘을 얻어 동학혁명과 3.1운동, 신문화운동으로 근대시민사회의식과 자주독립 정신을 민족에게 불어 넣으셨습니다. 그러한 스승선배님들의 정신을 이어 오늘도 우리 천도교에서는 주문과 수련을 매우 중요시하며 교단을 이끌어 가는 정신적 지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설교자들이 설교 때마다, 이 주문과 수련에 대 하여 많은 시간을 들여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같은 대 교당에서 하는 주문수련에 대한 설교가 설교 자에 따라 저마다 그 해석이 다른 데는 우리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으며, 만약 외부인이 서로 상반되는 설교를 같은 교단의 교역자에게 듣게 된 다면 우리 천도교가 어떻게 평가받을까,

    심히 두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문의 효과에 대한 해석 어떤 이는, 대기번복의 때가와 천지가 개벽되어 모든 생명이 다 죽어도 주문수련을 열심히 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어떤 이는 주문수련을 다만 자신의 마음을 닦아 지극한 성인에 이르게 하는 한 방법이라고도 말합니다. 저는 주문수련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며 더럽혀지고 사나와진 마음의 때를 닦아 내는 수세미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며 또한 주문과 수련을 통해 깨끗해진 마음에 한울님을 모시고있음을 확실하게 깨달음 으로서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이끌어 가는것이 참된 주문과 수련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종교에서 말하는 영생, 어떤 종교는 자신들의 종교를 믿으면 살아있는 채로 하늘로 달려 올라가 천국에 이르러 영원히 산다고도 하고, 또 어떤 종교는 자신들의 종교를 믿어야 대기 번복으로 세상의 종말이 와도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고 합니다.

    죽음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과 생명에 대한 무한한 욕심, 이 욕심으로 인하여 어쩌면 종교가 발생하였고 그것이 유지되며 한 편으로는 인간을 멸망으로 몰락시키는 사이비 종교가 존재할 수 있는 지도 모릅니다.


    저는 우리 천도교의 장생 사상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나의 삶이 끝나 하나의 시신으로 변할 때 내 육신은 비록 땅에 묻혀 부패되어도 여러 가지 다른 생명체로 변이 되어 이 땅과 영원히 함께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육신을 떠난 영성체 는 어디로 가는가? 육신을 떠난 영성체, 이를 “성품”이라 하여도 좋고“기” 라고 하여도 좋겠지요. 이는 저 우주의 혼원한 기운 속에 융합 일치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소우주인 인간이 다시 대우주인 큰 한울 기운으로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큰 우주에 합쳐졌던 기운이 다시 후세를 통해 이 땅에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천도교에서는 죽음을 가리켜 환원이라 말하지 않습니까? 원래의 곳으로 돌아갔다는 말, 향아설위에서도 밝히셨고 성령출세설에서도 부모님의 혈기는 몇 만대로부터 나에게 이르렀고 부모의 심령도 한울님으로 부터 몇 만대에 이르러 나에게 이르렀다고 하시었고 영의 적극적 표현을 사람이라 말씀하셨으며 조상의 정령은 자손의 정령과 융합 일치되고, 선사의 정령은 자손의 정령과 융합일치 되며, 이것이 사회적 정신을 이루어나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나의 육신의 장생 만을 바라며 나의 소멸과 함께 세상도 끝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이 우주는 내가 죽은 후에도 또 다른 나로서 살아갈 영원한, 나의 삶의 터전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또 살아가야 할 세상을 그 환경이 아름답도록 지켜내는 것도 바로 남이 아닌 나를 위함이며 세상을 이끌어 가는 사회적 정신이 건전하고 아름답게 지켜지기를 바람도 바로 나를 위함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최후의 심판이라던가 천지개벽을 기성종교에서 말하는 “신”의 노여움으로 인한 “신”의 징벌로 일어난다고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불의 심판도 물의 심판도 동양의 종교에서 말하는 천지개벽의 대기번복도 모두가 다 우리 인간 한울님들이 만들어내는 우리의 책임이며 우리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스승님들이 말씀하신 대기번복의 천지개벽이 반드시 우리의 삶을 파괴시키는 지구 종말의 지옥 같은 개벽이라고 우리가 미리 단정 짖고 두려워하며 나만이 살아남겠다고 목 터지게, 주문을 외우고 궁궁 촌을 찾아 헤매는 이기심에 찬 어리석음을 우리는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구 종말의 지옥 같은 개벽도 지상천국의 아름다운 개벽도 모두가 우리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울님이 빅뱅으로 세상을 만드신 이후, 혼돈과 무질서의 일정기간이 지나고 지구에 생명이 싹트며 청정하게 아름다웠던 지구는 인지의 발달과 더불어 사람들의 마음에 욕심의 때가 끼기 시작하 며, 더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이기심이 경쟁을 일으키고 이기심을 충족시키기위하여 전쟁을 벌리며 지구는 점점 더러워지고 병들고 이제 대지는 우리들이 더럽힌 독극물로 인하여 이제 더 이상 젖과 꿀이 흐르는 어머니의 젓가슴이 아니라 맹독을 뿜어내고 대기는 우리들의 몸 속에 신선한 공기를 넣어주기보다 오히려 질병을 일으키는 악취로 변해가고 있으며 흐르는 물, 땅속의 지하수조차 인간의 탐욕으로 독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인간의 욕심과 나태와 무관심이 만들어 가는 종말을 향한 전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구의 멸망을 지금 이 시대, 우리들이 만들어가면서 모든 종교인들은 멸망의 책임을 “ 신” 에게 떠넘기려 기도를 하고 주문을 외우고 자기만을 좀 살게 해 달라고 파리처럼 빌고 있습니다. 여러 동덕 님들 누가 한울님입니까?

     

    바로 우리들 자신입니다.

    세상을 만드신 위대한 조물자는 빅뱅이후 인간사에서 그 능력의 손을 떼셨습니다.

    바로, 우리 각각의 인간 속에 내재하시면서 우리들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아름다운 지상천국을 만들어 살아 갈 자유도, 아비규환의 지옥을 만들어 살아갈 자유도. 우리는 무엇을 택해야 되겠습니까? 전 제가 죽고 나더라도 정신적으로, 유전적으로 내 후손을 통하여 살아갈 이 세상 또 다른 변이 된 나무나 풀이나 흙이나 샘물로 또는 한줄기 바람이 되어 살아갈 이 세상이 아름다운 지상천국이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또한 오늘 나의 영혼이 죽어 저 우주의 큰 기운 속에 융합 일치되었다가 다시 이 세상에 나타나 그 어떤 사람으로 다시 살아갈 때 아름다운정신의 소유자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조상의 정령은 자손의 정령과 융합 일치되고 선사의 정령은 후학의 정령과 융합일치 된 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이 다음 우리 후손들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인과의 고리가 되는 것이 라고 우리 스승님들의 말씀 속에 암시되어있습니다. 성사님께서 말씀하시길 “내가 일찍이 양산통도사에서 수련 할 때에 활연히 [옛적에 이곳을 보았더니 오늘 또 보는 구나] 하는 “시” 한 구를 불렀으니 이것은 대신사의 옛적과 나의 오늘이 성령 상, 같은 심법 임을 말한 것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대신사님의 성령을 그대로 받고 다른 몸으로 환생하신 분이 바로 의암성사님이라, 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동학의 사상과는 달리 서양의 사상은 조물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셨고 인간에게 그 천지를 다스리고 정복 할 권한을 주셨으며 인간은 원죄로 인하여 이미 구원을 받을 수 없으나 오로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자 만이 지구 최후의 심판의 날에 구원받아 영원한 천국에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구약을 믿음의 근거로 삼는 유태계의 사람들이 세상의 가장 상층부에서 세상을 이끌어가는 오늘의 세계는 어느 곳에도 사인여천의 윤리는 없고 오로지 약육강식의 정복의 논리만이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엔 어느 한 날도 전쟁과 살육이 그친 날이 없으며 세상은 온통 강대국의 경제적 정치적 식민지로 말려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의하여 분단 된 한반도 , 지금 한반도는 언제 강대국의 욕심을 채우는 전쟁의 진원지가 될지 모르는 위험 앞에 노출되어있습니다.

     

    자본주의는 피를 먹고 성장한다 고 합니다. 오늘 세계 제2차 대전이 끝 난 지 어느 듯 한 갑자 가 넘었습니다. 그 동안 세계 곳곳에서 작은 전쟁은 끊임이 없이 계속 되고, 세계 인구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력은 세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골리앗 같은 미국, 그들은 겉으로는 자유와 인권을 부르짖으며 자신들의 영향력을 더 키우기 위하여 자원이 있는 약소국에 무슨 트집을 잡아서라도 전쟁을 일으켜 자원을 빼앗아가며 무기생산판매로 전쟁특수를 노립니다. 이제 그들은 중국을 개방시키고 그들의 경제를 궤도에 올려놓고, 또 전쟁을 일으킬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 전쟁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소지를 품고 있는 북한의 향후 변동사태, 만약 북한이 경제적으로 회생하여 안정된 국가로 연착륙 하지 못하고 붕괴하거나 쿠데타가 일어난다면 아마도 중국이 밀고 내려 올 것이며 이를 제지한다는 명목으로 미국이 개입되고 그렇게 될 경우 한 반도에서의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불행을 막기 위하여 우리는 인내와 관용, 그러나 우리 내부의 충실과 결속을 다지며 북한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한 평화공존을 도모하고 주변 강대국과의 지속적이고도 실리 있는 우호관계를 유지해 나가며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는 사람이 사람을 한울처럼 섬기고 사람만이 아닌 이 세상 만물을 모두 한울처럼 공경하는 우리의 시천주 물물천 사사천의 인류 평화사상이 온 누리에 퍼지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 막중한 한울님으로서의 사명의식을 자각한 우리 천도교인들은 과연 얼마나 그 정신을 실천하여 세상의 모범이 되고 있는지 ? 우리 모두 마음속 깊이 자문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3.1운동 이후 몰락한 교세의 원인을 우리는 시대적 상황에 떠넘기고, 스승님들의 피 흘린 업적만을 우려먹고 살아온 우리의 과오는 참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이 바로 서고 우리의 정신이 세상에 널리 전파되어 우리의 사명인 광제창생 지상천국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는 주문과 수련을 통해 마음속에 끼인 각자위심의 때를 벗겨내고 시대상황에 부응하는 “용시용활”의 “도”로서 세상과 때와 짝하여 나갈 때 우리“도” 도 융성해 질 것이며 융성해진 천도교의 운세에 따라 세상 사람들의 마음도 참 한울님의 마음으로 회복 될 것입니다.

    멸망의 개벽도 지상 천국의 개벽도 모두 우리 인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동덕님들은 어떠한 개벽을 선택하시렵니까?

     

    우리 모두 지극한 심고와 주문 수련으로 마음의 때를 벗겨 내고 이 세상을 지상 천국으로 만들 수 있는 한울님 모심을 깨달은 우리의 사명을 다 할 수 있는 천도교인이 되도록 다 함께 정진하시자고 말씀드립니다.

    지상천국의 개벽도 지상지옥의 개벽도 모두가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저의 말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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