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성사를 능핍한 난교난규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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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1일, 올해 들어 열 번째 말씀드립니다.
천도교 교수회는 지난 시일, 9월 25일에 중앙대교당에서 의암성사에 관한 학술발표회를 가졌고 저는 거기서 “의암성사의 시대경영”을 발표했습니다. 의암성사께서 40년에 걸쳐 동학/천도교의 시대경영을 어떻게 하셨는지, ① 동학수련과 대도발전에 대한 신념(1882-1900), ② 천도(동학)의 종교체계화(1900-1910), ③ 교세확충과 구국운동(1910-1920)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당대의 탁월한 경영자였던 의암성사(성령)께서는 오늘 이 시대의 천도교인(육신)에게 무엇이라 타이르실지 델파이기법에 따른 제 생각(性靈諭示)도 정리했습니다.
이러한 시대경영의 달인, 성사님께서는 그때그때 당면한 난제들을 “한울님/스승님기준”에서 풀어가셨습니다. “개인기준”에서 난법난도한 동덕/동지들(예 : 김연국, 이용구, 송병준 등)의 어리석음 때문에 많은 날, 밤잠을 설치셨을 것입니다. 일한합병 이후 봉황각에서 조용히 500명 가까운 천도인들을 수련(주로 이성환신, 성령출세), 정련(주로 국권회복) 시키시던 1910년대에도, 성사님을 배반하고 난교난규(亂敎亂規)한 사이비 수운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재학 등 10여명을 출교시켰고 종령 제103호가 나왔습니다(성사님을 능핍<凌逼 - 업신여기고 핍박함>하는 종문의 마괴<魔怪>가 있으니 모든 교인들은 7일 동안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드려 괴이한 무리들이 선량한 사람이 되게 하라).
오늘날도 스승님들을 능핍하고 난교난규하는 개별 교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교세가 약하고 총부경영이 정상이 아닐망정 이런 시대적인 난관(오랜 불신과 갈등의 소산)을 원천적으로 함께 극복하려 하지 않고 남의 일처럼 비하와 격멸로 자포자기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단은 지금 각 부문이 지리멸렬/망신창이/총체적부실임을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사님 가르침대로 오관실행도 안하면서 교수회를 모욕하고 교직과 불화하는 최근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스승님에 대한 “능핍과 난교난규”입니다. 집안이 궁핍하다하여 그 구성원이 함부로 사언행(思言行)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시대 의암성사의 “성령유시”를 아래에 요약합니다.(자세한것은 9/29자 이 게시판의 교수회발표문 참조)
교인 : 정심수도/사계명을 생활화하여 하루하루를 정당하고 보람찬
천도인으로 살아가라
교단 : 1. 무극대도의 인프라를 구축하라 - 비전(vision)과 사명
(mission)
2. 쇠운종식/성운전환, 대기일전(metamorphosis)하라 -
이원경영(현상유지+미래준비) 에 매진
3. 총부개벽하라 - 시대에 적응하는 의사결정(decision
making)과 과감한 실천
성사님, 육신으로 살아가시는데 참으로 고생하셨습니다. 해월신사와 20년 가깝게 대신사 교훈을 잘 배워 성령지향/시대경영을 옳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이 얼마 안 되는 천도인들이 능핍하고 난교난규하는 못난 짓을 더 이상 안 하도록 음우, 감응하옵소서.
- 진암 朴 永 寅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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