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가 정말 저주받아야 할 세대인가(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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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가 정말 저주받아야 할 세대인가(12-11)
/ 버림받고 있는 부모세대들이 울부짖는다.
기성세대(旣成世代)가 겪은 수난(受難)은, 20세기 전반(全般)에 걸쳐 이 세상에서 어느 국가, 어느 민족도 겪어 본 적이 없는 ‘수난(受難)의 역사(歷史)’. 즉 40여년에 걸친 일본의 강점기(强占期)에 일제에 의한 전방위적(全方位的)인 수탈(收奪)과 해방공간(解放空間)에서의 이념(理念)의 대립(對立), 민족상잔(民族相殘)의 6.25동란, 그리고 국가의 헌정(憲政)이 누란(累卵)의 위기(危機)에 처했던 5. 16 군사혁명은 이 국가와 민족의 남다른 삶의 역경(逆境)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참담(慘憺)한 세대였다. 한 마디로 말한다면 수난의 역사가 이민족과 국가를 버린, 버려진 세대(The abandoned generation) 또는 유기(遺棄)된 세대 (The forsaken generation; 버려진, 버림을 받은, 寂寞한 世代)라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이러한 역사적인 특수한 상황은, 국권(國權)의 상실(喪失)과 민족정신(民族精神)의 말살(抹殺)과 그리고 오천년의 찬란한 민족문화의 훼손(毁損)은 매우 처참(悽慘)한 것이었다. 이것은 역사와 문화와 국어의 단절(斷絶)을 가져왔고 민족의 자긍심(自矜心)을 송두리째 붕괴(崩壞)시켰다.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나 한 세대를 휩쓸었던 상실된 세대(lost generation)와 비트 제너레이션(beat generation)은 그들만을 지칭(指稱)하는 것이 아니었다. 상황적(狀況的)인 현실은 다르지만, 우리 기성세대가 수난의 역사에 의하여 두들겨 맞거나 꿈과 야망(野望)을 억울하게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세대였다. 미국의 비트 제너레이션의 주체인 비트닉 세대는 1950-60년대의 미국사회와 문화예술 분야의 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변화 없는 일상(日常)에서의 일탈(逸脫)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과 저항적(抵抗的)인 태도와 자기주장을 할 수 있었던 긍정적(肯定的)인 세대이었지만, 우리의 기성세대는 항일운동(抗日運動)과 반공운동(反共運動), 반정부(反政府) 운동을 지켜봐야 했던 암울(暗鬱)하고 암담(暗澹)한 긴 터널을 벗어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이 운명에 기대어 삶을 유지해올 수밖에 없었던 가련(可憐)하고 불상(不祥)하며 부정적(否定的)인 세대였다는 것이 이 세대가 갖고 있는 특징이며, 타 민족이 겪어야 했던 역사적인 현상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가진 세대라 평가할 수 있다.
post morden 시대이후 절대 진리와 권위가 부정되거나 부재하는 시대 또는 역사의 흐름이 이들을 내동댕이 쳐버렸거나 버려진 전후세대(前後世代)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고려장과 같이 버려지는, 버려진 기성세대인 부모세대들의 상당수는 자신들의 세대를 ‘버려진 세대’라고 믿고 있다. 이런 전후세대와 기성세대가 아닌 신세대인 2030세대도 수년간 지속되어 온 여러 분야로 진출하기 어렵거나 취업난(就業難)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세대를 역사적인 현실로부터 철저하게 ‘버려진 세대’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와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인터넷에 게재되어 회자(膾炙)되고 있는 다음과 같은 글들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글 중에 ‘우리는 버려진 세대’라고 생각하고 있는 어느 네티즌이 쓴 글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내용 중 일부는 ‘이름 없는 세대’란 글 중의 일부 내용이 삽입되어 있다./ 잘못된 표기는 필자가 정리했다. / 사선은 원문의 행갈이 표시이다.)
우리는 버려진 세대
전후 세대란 6.25 전쟁이후 54년~60년생이다. / 6. 25 전쟁 끝나고 3 년 만에 폐허의 이 땅에 태어나 / 나오지 않는 엄마 젖꼭지 빨다 배고파 울다~울다 지쳐 / 때 묻은 보자기에 아무렇게나 둘둘 말려 대청마루 한쪽 귀퉁이에 처박혀 잠들었든 유아시절. / 운 좋은 날에는 살뜸물, 보리왕겨 엄마젖 대신하여 먹고, / 어떤 날 에는 들녘에 쑥으로 밀가루 버물려 찐 털털이 먹고 /소화기능 저 발달로 항문이 막혀 나무젓가락 쑤셔 대변을 받아내고, / 이럴 땐 항문이 찢어져서 피범벅 되어 배고픔에 항문의 아픔이 배가되어 / 울며불며 또 한 번 지쳐 잠들었든 유아시절. / 당시의 전후세대 들은 3-5세까지 절대적 영양부족으로 대부분이 / 다리에 힘없어 기어 다녀 무릎에 피멍들어 중년이 된 지금까지 / 무릎에 상처를 지니고 있는 게 공통사항 이다.
비타민C는 기어서 다닐 기력만 있으면 본인이 또래의 아이들과 산, 들에서 / 딸기, 무, 밤 등 따서 해결 하였고, / 남의 밭 딸기, 감, 포도, 복숭아 등을 서리하다 걸리는 날에는 복날 개 신세 / 눈탱이 밤탱이 되어 보름 정도는 폐잔병 되어 비실거리며 다녔고, / 허기진 배를 채우려 인분으로 키운 무우를 많이 먹어 체독에 걸려 / 이마와 머리에 부스럼이 많이 난 또래가 있었든 지독하게 가난했든 시절.
한글에 철자법도 알기 전 "재건의 노래"를 듣고 자랐고, / 국민학교 3학년 때 라면을 처음 먹고" 우째! 맛이 이래 좋노..." / 희열을 느꼈고, / 5학년 때 짜장을 처음 먹고 그 맛이 예술이라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음에 / 감사함을 느꼈다. / 새마을 운동을 몸소 보고, 듣고 실천 하였고, 이때부터 지긋지긋한 보리밥이 없어지기 시작.
고교3년 시절 공대 건축과 진학하면 던을 많이 벌수 있다하여, / 돌아가지 않는 머리 돌려 건축과 진학. / 조국 근대화 초석이 되고져 초병을 자처, 죽기 살기로 외인부대 전사처럼 / 돈 버는 기계로 일만한 지난 청년시절. / 벌은 것이라곤 입에 풀칠, 겨우 처자식 부양에 몸은 골병. / 머리에 하나둘 흰머리와, 얼굴에 잔주름 세월의 흐름에 애서 본인을 달래고, / 그래도 힘 빠질 땐 왕년에 귀신 잡는 해병 출신이라 본인을 위로 하지만 / 벅찬 현실 앞에 힘이 빠진다. / N세대 자녀와는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고, / 마누라는 아직도 헤깔리는 공주.
어린 시절 서럽게도 배고픔의 연속 이였고, 팔~팔 했든 청년시절엔 처자식 / 부양에 죽도록 기계처럼 일만 하였고, / 그 용맹 했든 전사는 용도폐기 직전에 사회 구성체에서 퇴출대기. / 일하는 즐거움에 단 한 번도 오색등 찬란한 사이키 조명 받지 못하고, / 그 누구의 관심과, 격려도 없이 지금, 초라하게 늙어가는 전후세대. / 우리는 우리를 버려진 전후세대라 부른다. / 무대의 조연처럼 주어진 현실(각본)에 묵묵히 살아온 날들. / 차라리 스턴드맨이었으면 일당이라도 더 받지......
주산의 마지막 세대. / 컴맹의 1세대. / 조상님 제사마저도 어쩌면 마지막 세대 인 것 같은 전후세대. / 이제 겨우 입에 풀칠, 집 따까리 하나 장만. / 노후에 고장 나면 살려고 / 외딴 섬마을 오두막집 장만하고 나니, / 어느 날 물리적 용어인 "양극화"라 머라 하여, / 웬 놈의 세금은 그리도 많은지....../ 닝기리~~ 저거는, 논 사고, 밭 사고, 타워벨리에 수천 연봉에 별X랄 다하고 / 뒷단도리 하고선..........
가정에서 멀어지고, 사회 에서는 용도 폐기 퇴출대기. / 가진 것은 시원찮은 몸뚱아리. / 사춘기 시절 뽀얀 피부, 그~많았든 여드름 다 어디로 가고, / 이제는 얼굴에 검은 반점이 하나~둘......./ "우리가 조국을 사랑 했듯이, 조국도 우리를 사랑하여 주었으면....." / 람보의 영화 대사 생각난다. / 누가 불쌍하게 "버려지는 전후 세대" 돌볼 사람 없수? 라 하여 외로움을 달래고 싶은, 5-60 년생으로 퇴출의 위기에 몰린 어느 가장의 슬픈 노래이다.
수필가 박종국의 일상이야기 란 블로그의 ‘지천명, 그 기막힌 세대’중 에서 / 2012. 1. 5. 이렇게 말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각기 자기 세대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지천명 끼인 세대는 마땅한 이름을 가지지 못했다. 여태껏 이름 없이 살아온 그들 세대에게 마땅한 이름은 무엇일까. 그러나 지천명의 세대는 고속 성장의 막차에 올라탔다가 이름 모르는 간이역에 버려진 세대요, 이제 스스로가 퇴출이라고 불리는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할 세대며, 아직 사랑할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세상이 참 야속하다는 세대다. 이름 하여 ‘기막힌 세대’다. 나도 지천명 끼인 세대다. 라고, 이와 같은 심정을 담은 글이 실려 있다. 또 포털 사이트인 다움의 증권 사이트의 증시토론방에, 어느 방문객이 2009년 6월 28일에 게재한 자신들의 세대의 한스러움을 피를 토하듯이 절규하고 있는 ‘이름 없는 세대’란 글이 실려 있는데 소개하면,
이름 없는 세대
우리는 우리를 이렇게 부른다. / 이름 없는 세대라고---
동무들과 학교 가는 길엔 / 아직 맑은 개울물이 흐르고
강가에서는 민물새우와 송사리 떼가/ 검정 고무신으로 퍼 올려 주기를 유혹하고 / 학교 급식 빵을 얻어가는 / 고아원 패거리들이
가장 싸움을 잘 하는 이유를 몰랐던 / 그때 그 시절을 보낸 우리는 / 이름 없는 세대였다.
생일 때나 되어야 / 도시락에 계란하나 묻어서 / 몰래 숨어서 먹고
소풍가던 날 리꾸사꾸(룩색)속에 / 사과 두개, 계란 세 개 / 사탕 한 봉지중 반 봉지는
집에서 기다리는 동생들을 위해 / 꼭 남겨 와야하는 걸 / 이미 알았던 그 시절에도 / 우리는 이름 없는 세대였다
과거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 6.25를 겪은 어른들이 / 너희처럼 행복한 세대가 없다고 / 저녁 밥상머리에서 빼 놓지 않고 / 이야기 할 때마다---
일찍 태어나 그 시절을 같이 보내지 못한 / 우리의 부끄러움과 행복 사이에서 / 말없이 고구마와 물을 먹으며---
누-런 공책에 / 바둑아 이리와 나하고 놀자 / 철수와 영희와 나하고 노올자---
침 묻힌 몽당연필을 쓰다가--- / 단칸방에서 부모님과 같이 / 잠들 때에도 /우리는 역시 이름 없는 세대였다
글자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 외운 국민교육헌장 / 대통령은 당연히 / 이승만 혼자인줄 알았고 / 무슨 이유든 나라 일에 반대하는 / 모든 사람은 빨갱이라고 배웠으며 / 학교 골마루에서 고무공 하나로 / 삼십 명이 뛰어 놀던 그 시절에도 / 우리는 이름 없는 세대였다.
일제 세대...
6.25세대, 4.19세대.... / 5.18세대, 모래시계 세대... /자기주장이 강했던 신세대등..... / 모두들 이름을 가졌던 시대에도 / 가끔씩 미국에서 건너온 / 베이비붐 세대 / 혹은 6.29 넥타이부대라 / 잠시 불렸던 시대에도. / 우리는 자신만의 / 정확한 이름을 가지지 못했던... / 불임의 세대였다
선배 세대들이 꼭 말아 쥔 보따리에서 / 구걸하듯 모아서 겨우 일을 배우고... / 꾸지람 한마디에 / 다른 회사로 갈까 말까 망설이고... / 후배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 몸따로 마음따로 / 요즘 노래 억지로 부르는 늙은 세대 들
어느 날 자다가 불안하여 돌아보니 / 늙으신 부모님은 모셔야하고 /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 다른 길은 보이지 않고.... / 벌어놓은 것은 한 겨울 지내기도 빠듯하고 / 은퇴하기에는 너무 젊고 / 도전하기에는 이미 늙은 사람들 / 회사에서 뭐라 한마디 하면 / 알아서 말 잘 듣고 / 암시만 주면 주저 없이 짐을 꾸리는 세대
주산의 마지막 세대이자 컴맹의 1세대 / 부모님에게 무조건 순종했던 / 마지막 세대이자 / 아이들을 독재자로 모시는 첫 세대 / 늙은 부모님 모시는 것을 /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야하는 / 마지막 세대이자??? / 정작 자신들은 성장한 자식들과 / 떨어져 쓸쓸한 노후를 보냄을 / 받아들여야하는 첫 세대. / 부모를 제대로 모시지 못해 / 처와 부모사이에서 방황하기도 하고 /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 못하는 걸 / 미안해하는 세대
요즘 젊은이들 중엔 수구꼴통 세대라 / 칭하기도 합니다만... / 이제 우리는 그냥 / 우리를 퇴출 세대라고 부르렵니다.
60대는 이미 건넜고 / 30대는 새로운 다리가 놓이기를 기다리는... / 이 시대의 위태로운 다리 위에서 / 바둑돌의 사석이 되지 않기 위해 / 기를 쓰다가 / 늦은 밤 팔지 못해 애태우는 / 어느 부부의 붕어빵을 사 들고 와서 / 아이들 앞에 내 놓았다가 / 아무도 먹지 않는 식은 그 붕어빵을 / 밤늦은 책상머리에서 혼자 / 우물거리며 먹는 우리를... / 모두들 이름을 가지고 우리들 / 이야기 할 때도 이름 없는 세대였다가/ 이제야 당당히 그들만의 이름을 가진 / 기막힌 세대 바로 이 땅의 6~7십대 / 고속성장의 막차에 올라탔다가 / 이름 모를 간이역에 버려진 세대 / 이제 우리가 우리를 / 퇴출이라고 부르는 세대
진정.... / 우리는 이렇게... / 불림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 돌아올 수 없는 아주 먼-곳으로... / 가야만 하는 것일까
윗글은 여러 사이트에서 20대에서부터 60-70대까지 각각의 세대가 역사적 상황 속에 처해 있던 자신들의 불운(不運)과 그 시대를 살아오면서 느껴야 했던 처절(悽絶)함을 조금씩 수정(修整)하고 첨삭(添削)하여 게재된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 한 블로그에서는 ‘이름 없는 세대 40대 후반 - 50대까지 / 우리는 그들을 그렇게 부를 수 있다.‘ 라고 되어 있다.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으로 보아 이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이름 없는 슬픈 40대’ 란 글에선 ‘이름 없는 슬픈 40대 우리는 우리를 이렇게 부른다.’와 마지막에 추가하여 ‘고속 성장의 막차에 올라탔다가 이름 모르는 간이역에 버려진 세대. / 이제 우리가 우리를 퇴출(退出)이라고 부르는 세대. 진정 우리는, /이렇게 불림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몸과 마음의 지친 병을 안고서 /관(棺)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것일까? 몸속에 하나 둘 병을 숨기고 / 사는 세대 한국의 40대 바로 이 땅의 40대 ! / 이름 없는 슬픈 40대 ! / 이 땅의 40대 들이여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맙시다!’ 라고 되어 있다. 또 다른 글인 ‘우리는 50대’에서는 글의 시작을 이렇게 하고 있다. 지천명,(地天命) / 사람들은 우리를 이렇게 부른다. / 하늘과 땅을 호령할 수 있는 세대. / 그러나 / 누가 뭐래도 우리는 이름 없는 세대였다.
각각의 글에서 느껴지는 것은,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세대가 자신들의 세대만 이름 없는 슬픈 세대라고 주장하며 대접받지 못하고 살아가야하는 참담(慘憺)한 삶에 대하여 자책(自責)하고 한숨을 쉬며 울부짖고 있다. 모든 세대가 불행한 세대인 것이다.
iMBC가 계획하여 2012년 초에 방송한 [심층취재] ‘IMF세대, 10년을 말하다.’ 란 PD수첩에서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원본출처; http://www.imbc.com/broad/tv/culture/pd/vod/?kind
출생자 수가 90만 명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제2의 베이비붐’ 시대를 열었던 1970년대. 폭발적인 인구증가 덕에 한해 재수생을 40만 명 이상 양산하는 최악의 입시경쟁을 치르고 IMF와 맞물려 사상 유례가 없는 취업난까지 겪었던 세대가 있다. 외환 위기로 온 나라가 휘청거렸던 1998년~1999년 대학문을 나선 이른바 ‘IMF 학번들’이다. 자르고 줄이는 혹독한 구조조정과 반짝 일었던 벤처 붐에 이은 거품의 붕괴, 월급만으로는 평생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집값 폭등을 경험한 90년대 초반 학번들. [PD수첩]에서는 90년대 초반 학번들의 사회˙경제 조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밀착 취재하여 그들의 꿈과 희망을 들어봤다.
1997년 성탄절에 발표된 국제 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들에겐 ‘저주의 신호탄’이었다. IMF세대가 취업전선에 뛰어들기 시작했던 1997년 68%이던 25~29세의 고용률은 1998년 64%, 1999년에는 62%까지 떨어졌다. “IMF 이전의 세대들은 원서만 내면 2, 3개 회사를 골라서 갔는데, 그 때엔 뽑아줘야 가는 상황이었다. 저주받은 세대라고 생각했다. 대학을 입학할 때도, 취업할 때도 왜 이렇게 힘들어 지는 세상이 되었는가에 대한 자책과 울분을 참을 수가 없었던 시대적 상황이었다. 2009년 현재 30대 후반의 나이로 주변으로부터 ‘저주받은, 혹은 버려진 세대’라고 명명되는 92학번들. 10여 년이 지난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PD수첩]에서는 전문 통계 기법인 CAR(Computer Assisted Researching)을 통해 서울 소재 모 4년제 대학 경영학과 92학번 230여 명의 직업, 보수, 재산정도, 가족관계 등을 추적, 조사하여 통계 데이터를 수집해 봤다. 조사 결과, 응답자 80명 가운데 집을 소유한 사람이 전체의 63%이고 이들이 집을 구입하기 위한 평균 부채는 1억 원에 달했다. 또 한 자녀 비율이 약 60%, 맞벌이 비율은 전체의 42%로 나타났다. IMF세대가 30대로 접어들기 시작한 2002년.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2007년 2배가 되었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거듭하면서 전세 값마저 가파르게 올라 ‘전세 대란’을 일으키는 등 집값 폭등 현상이 발생했다. 조사에 응한 92학번들 대부분은 집을 구입하기 위해 집값의 50% 이상 대출을 받았으며, 육아와 사교육비에 대해 큰 부담을 갖고 있었다.
IMF 이후 10년, ‘저주받은 세대’, 혹은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라는 비운의 꼬리표를 달고 묵묵히 성장해 이 사회의 허리로 자리 잡은 IMF세대들. IMF세대는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33%를 차지하는 우리 사회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세대다. 절망의 세대이긴 하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 IMF세대가 꿈과 희망을 안고 미래를 향해 달려갈 때,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밝을 것이다. 라고 PD수첩은 결론을 내렸다.
PD수첩이 IMF 이후 10년을 거처 살아온 세대를 ‘저주받은 세대’, 혹은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라 지칭하였는데 이 세대들과 그 이후의 신세대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용어들이 있다. 이름이 없는 세대가 되어 역사 속에서 잊어지어 사라지는 것도 불행한 일이지만, 너무 많은 특성으로 인하여 분류되는 것도 행복한 일이 아니다. 다양성은 좋을지는 몰라도 통합할 수 있는 요소가 없어 소통이 안 되고 서로 이질적인 문화 속에 갇혀 수인(囚人)의 삶을 살게 된다. 이런 상황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로서의 그들만의 세상이 핸드폰 안에 개별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며 그 세상은 그들의 삶의 원천이기도 하지만 개별감옥일 수 있다는 점이 불행한 것이다. 다정다감하고 친밀한 사람들의 음성을 듣는 것이 아니라 기계를 통한 기계음이며 문자인 것이므로 인간의 감점이 삭막해져 가는 것이다. 사람과 대화할 줄을 모르면서 반려동물과 대화하고 무정한 무전물인 기계와 대화하며 그들과 맺어진 가상의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매우 불행한 일이다. 그것은 인간의 다양한 삶이 아니라 획일화된 로봇트의 삶인 것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과 대화를 피하여 반려동물과 기계에게 하소연하고 희노애락에 얽매여 있다면 인간은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궁극적인 물음에 답할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삶에 집착하여 나만의 삶을 방해하는 그 어떤 상황도 인정할 수가 없으며 그러한 양면의 실재를 올바르게 인정하지 못하는 편파적이고 독단적인 사고에 갇혀 있기도 하고 폭력적이 되기도 한다. 그들은 폭력의 대상이 누구든 가리지 않으며 그 이유도 분명하지 않은 모든 것에 분노하며 동조자가 모이면 앞뒤의 분별이 사라지고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이며 비인간적이 되어 버리고 오직 자기의 언행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하여 수많은 억지를 부리는 것이 특징이다. 군중심리에 이성이 매몰된 대표적인 행위로 가장 비인간적인 행위가 촛불시위와 상당수의 반정부운동이며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미래로 가는 민족의 역사를 가로막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적 병폐는 이런 사고와 상황에서 유발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문제의 해결은 인간이 인간다워져야 하며 인성을 찾아 공멸(共滅)에서 벗어나 공존공영의 인간다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행동에 옮겨야 해결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나만의 삶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이코패스(psychopath)/명사; 사전적 의미로는 반사회성 인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를 뜻한다.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증상으로는 나쁜 품행, 범죄, 야만적 행위, 약물남용, 직무 태만, 이유 없는 반항과 폭력, 등 여러 가지 상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의 다른 명칭은 반사회적 인격장애, 반사회적 성격, 반사회적 인격이라 하며 사이코패스(psychopath/ psychopathy), 또는 소시오패스(sociopath/ sociopathy)라 한다.
반사회성(反社會性) 인격장애(人格障碍)는 정신 질환인 인격장애 중의 하나이다. 인격장애란 성격이나 행동이 보통 사람들의 수준을 벗어나 매우 편향(偏向)된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현실 사회에서 자신에게나 사회적으로 부정적(否定的)인 영향(影響)을 끼치게 되는 성격(性格) 이상(異常)으로 정의를 내리기도 한다.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예전에는 정신 병질자(psychopath), 사회 병질자(sociopath)라고 불렀다.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사회적 규범이 없는 사람으로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범하는 것이 특징 중의 하나이다. 또한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죄책감이 없으며 그것이 잘못인지를 인정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범죄자 중에서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비율이 높다.
이 질병의 원인으로는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이 두 가지의 모두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천적으로 충동성(衝動性)과 감각적(感覺的)인 추구성(追求性)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또한 행동억제(行動抑制)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은 세로토닌계를 포함한 중격 해마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연구 보고 되어 있다. 각성(覺醒)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낮기 때문에 위험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환경적인 원인으로는, 몇 가지 상황이 반사회성 인격 장애와 관련이 있다. 고 알려져 있다. 사회화(社會化)를 배우는 과정에서 규범(規範)과 윤리를 습득(習得)하지 못하게 되면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된다고 한다. 또한 어린 시절에 바람직하지 못한 경험과 사건으로 인해 인격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질병의 증상은 청소년기 이후 나타난다고 보고되어 있다. 보통 18세 이하의 경우 품행장애라고 하여 학교에서 정학당하거나 무단결석, 반복된 거짓말, 청소년 비행 등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성장하면서 범법행위를 일삼고, 성적인 문란, 채무 불이행, 가정생활에서도 무책임함으로 나타난다. 겉보기에는 언행이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신의가 없고 우울이나 슬픔을 보여야 할 상황에서도 냉정한 모습을 보인다.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부모나 윗사람이 야단치면 그 자리를 모면하기 위해 ‘잘못했다’고 시인하기는 하지만, 잘못의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매우 자기중심적이며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대로 행동한다. / 각 종 백과사전과 관련 자료에서 요약정리.
등골 브레이크(brake)/등골 브레이커(breaker)/명사; 부모님의 등골을 부서트린다는 뜻으로 불효자를 의미하는 신조어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가 브랜드의 같은 신발, 같은 가방, 같은 옷을 입으려 하다 보니 부모님들 부담도 만만치 않게 되어 학생 부모들의 등골을 부서뜨리게 한다는 의미에서 등골 브레이크 라 한다. 에리히 프롬이 '소유나 존재냐'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풍성하게 소유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루저(loser)/명사; 매사의 실패자, 손해 보는 사람, 평균에 못 미치는 사람, 불량품을 의미한다.
베이글 녀/명사; 아기 얼굴(Baby face)과 글래머(glamour)의 합성어. 즉, 아이처럼 귀여운 얼굴을 가졌지만, 글래머의 몸매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신조어
알콜 홀릭녀(Alcohol holic녀), 껌중독녀, 비계사랑녀/명사; 매주 월요일 24시에 방송되는 tvN의 “화성인 X-파일/2010,09,15에/방송시작”의 TV프로그램에서 소개되고 있는 용어들이다. 제104회(2012.10.15)에 소개된 여자의 생활 특성에서 알콜홀릭녀, 껌중독녀, 비계사랑녀로 불릴 수 있는 여자를 소개한 데서 알려졌다. 103회에선 초고속근육녀 / 선물녀가 소개되었다. holic은 중독(中毒)되다.의 뜻을 가진 말로 알콜홀릭은 술 중독자를 의미한다. 지나치게 좋아한다. 미친 듯이 좋아한다. 는 의미로 캠핑홀릭(camping holic), 초코홀릭(chocoholic), 콜라홀릭(colaholic), 클럽 홀릭(Clubholic ), 컴퓨터홀릭(computerholic), 워크홀릭(workaholic/일 중독자), 쇼퍼홀릭(shoppingholic/쇼핑중독자)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화성인은 화성(Martian)에 산다고 믿어지는, 가상의 지적 생물을 말한다. 그러나 앨런 구릉 84001과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다는 증거는 있지만 화성의 생명이 현재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개똥녀/명사; 지하철에서 애완견의 변을 치우지 않았다고 추정되는 여자에게 네티즌들이 붙인 별명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에 탑승한 한 여성이 데리고 탄 애완견이 갑자기 설사를 했다. 그녀는 당황하면서 개는 닦았으나, 지하철 바닥에 떨어진 개의 배설물은 치우지 않고 다음 정거장인 아현역에서 내려버리자 결국 같은 칸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바닥에 떨어진 개의 배설물을 치웠다. 이 사건을 지켜본 한 사람이 애완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는 여성의 사진과, 나중에 애완견을 데리고 내린 다음 어떤 할아버지가 개의 배설물을 치우는 두 장의 사진을 찍어 이 상황을 설명한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 사진과 글은 2005년 6월 5일부터 여러 사이트에 퍼졌고,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 실리면서 폭발적으로 퍼져나갔다.
에코붐 세대(echo-boom generation)/명사; eco를 house(집)이라는 의미로 이해한다면, 에코붐 세대를 메아리 세대(回声潮一代)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1950∼196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로, 1965∼1976년에 태어난 세대를 X세대라고 한다면 1977∼1997년 사이에 태어난 즉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세대를 에코 붐 세대라고 한다. 산 정상에서 소리치면 얼마 후 메아리(에코)가 되돌아오듯 전쟁 후의 대량 출산이라는 사회현상이 수십 년이 지난 후에 2세들의 출생 붐이라는 메아리를 만들었고 베이비붐 세대가 낳았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소리가 되돌아오는 현상인 메아리(에코)를 빗댄 말이다. 산 정상에서 소리치면 얼마 후 메아리(에코)가 되돌아오듯 전쟁 후의 대량 출산이라는 사회현상이 수십 년이 지난 후에 2세들의 출생 붐이라는 메아리를 만들었고 베이비붐 세대가 낳았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N세대, Y세대도 에코 붐 세대에 해당한다.
1979~1992년에 태어나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한 만 20~33세 젊은이들이다. 총 954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19.9%를 차지하는 이들은 고학력으로, 개인주의적이고 문화 ·소비 지향적인 성향을 보인다. 에코세대 10명 중 8명은 결혼을 하지 않았고, 10명 중 1명은 1인 가구를 형성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세대 혁명의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고 있다. 2002년 6월 붉은 악마의 전설에서부터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을 추모하기 위한 촛불 시위, 그리고 한 편의 드라마 같았던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이르기까지, 젊은 세대들은 현실 공간과 가상공간을 넘나들며 우리 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정치에는 무관심한 채 오직 소비만을 즐기는 세대로 매도되었던 1990년대의 신세대들과는 다르다. 1990년대 초반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대표되는 ‘신세대 문화’는 그 뒤 기성세대와 다른 삶의 방식과 문화적 감수성을 지닌, 대중문화의 새로운 주체로 떠올랐다. 그 뒤 ‘X세대, Y세대, N세대’라는 새로운 이름이 젊은 세대를 가리키게 되었고, 1980년대를 대표하는 ‘386세대’(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한 세대)와 1990년대의 소비 사회를 대표하는 ‘247세대’(20대, 90년대 학번, 70년대 출생한 세대)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여기서 386세대가 정치 세대라면, 297세대는 문화 세대라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2002년에는 ‘밀레니엄 세대’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에는 ‘W세대’와 ‘R세대’가, 그리고 2002년 대선이 끝나고 난 뒤에는 ‘P세대’라는 말이 새롭게 나타났다. 이러한 용어들의 등장은 세대 문화가 우리 대중문화의 한 코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컴퓨터를 자유자재를 다룰 수 있고, 순정보다는 현실의 이해타산에 따른 연애에 더 익숙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놀 거리를 즐길 줄 안다, 그래서 당연히 ‘구속’보다는 ‘개방’을, ‘종합’보다는 ‘차이’를, ‘윤리’보다는 ‘개성’을 선호한다. 신세대와 거의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는 ‘X세대’는, 캐나다 작가 더글라스 커플랜드(Douglas Coupland,1961∼)의 소설인 『제너레이션』(1991)에서 시작된 말이다. ‘마땅히 정의할 수 없다.’는 뜻의 이 말은 서구에서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킨다. 이들이 10대나 20대를 보낸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 무렵은 소비문화가 본격적으로 출연하고, 멀티미디어 시대가 시작되던 때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영상 세대의 가장 윗세대라 할 수 있다. 또 Y세대는 미국의 한 보험 회사가 청소년의 지역 봉사 활동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미래의 주역이 도리 세대를 ‘Y 2000세대’라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 Y세대는 ‘밀레니엄 세대’라는 말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데, 전후(戰後) 베이비 붐(Baby Boom) 세대의 자녀라는 뜻으로 ‘베이비 붐 에코(echo) 세대’라 부르기도 한다. Y세대의 특징으로는 인터넷과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고, 노동보다는 놀이를 선호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한편, N세대는 사이버 문화가 기존의 신세대 문화와 다른 점은 자신들의 소비욕구를 아주 신속하게 생산적인 욕구로 바꾼다는 점이다. 새로운 온라인 게임들이 속속 개발되고, 컴퓨터 성능이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며, 갈수록 휴대 전화의 기능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N세애들은 ‘문화의 소비자’에서 ‘문화의 생산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N세대의 특징은 온라인 상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이들은 부모에게서 일방적으로 물려받은 이름이 아닌, 자신의 개성이 담긴 아이디(ID)를 사용해 인터넷 사이트에서 활동한다. 그리고 특정한 사회적 변화나 사건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적극적으로 나타내며, 온라인 동호회 활동으로 인간관계를 넓힌다. 또 플래시 애니메이션·동영상·온라인 게임·아바타(Avata) 등에 익숙해 디지털 이미지를 별다른 저항 없이 수용할 뿐 아니라 직접 만들어 내기까지 한다. / 각 종 백과사전과 관련 자료의 종합 정리.
작년에 있었던 한·일 월드컵의 거리 응원, 광화문 촛불 시위, 대통령 선거전은 우리 사회에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잘 보여 주었다. 이처럼 새롭게 떠오른 세대는 월드컵(World Cup)이후 세대라는 의미에서 ‘w세대’, 또는 국가 대표 축구 서포터즈인 ‘붉은 악마(Red Devil)'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는 접에서 ‘R세대’라 불린다. 언론 매체에서는 이들 젊은 세대가 우리 사회의 자율적인 변화와 참여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또 올해 6월 우리나라의 한 광고 회사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열정(Passion)과 힘(Power)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Participation)해, 패러다임( Paradigm;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며 ’P세대“라는 용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따르면 이 P세대의 성장 배경에는 ‘정치적 민주화, 경제적 풍요, 정보화, 유목주의’라는 사회적 특징이 놓여 있으며, 변화, 인간교류, 개성적, 경헌, 감성 등등을 의미하는 ‘CHIEF(Challenge, Human network, Individual, Experince, Fun/Feel)'가 이 세대의 공통 키 워드다. 물론 젊은 세대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 동안 거리와 광장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주도했으며, 여중생 사망 사건이 일어난 뒤에는 불평등한 주한 미군 지위 헙정(SOFA) 개정을 요구하며 촛불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작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무현 후보 쪽에 힘을 실어 죽으로 써, 그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처럼 사회 참여 의식과 열정을 지닌 세대를 P세대로 규정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 그러나 P세대는 세대 문화로 정의하기에는 그 범위가 너무 포괄적인 뿐 아니라 실체도 명확하지 않다. 예들 들어 17세 N세대가 한·일 월드컵→촛불시위→대선‘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 참여하는 것과, 39세의 386세대가 참여하는 것은 그 내용이나 동기면에서 매우 다르다. 같은 장소에서 거리 응원을 펼쳤다 하더라도, 새벽까지 광화문 일대를 질주하며 월드컵을 만끽한 10대들과, 6월 민주항쟁을 떠올리며 직장 동료나 가족과 함께 광장에 나온 386세대의 열정과 감수성을 결코 동일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 각 종 백과사전과 관련 자료의 종합 정리.
에코부머(echo-boomer)/명사; 에코 부머(1979~1985년생)는 베이비 부머(1955~1963년생)의 자녀세대로서 2010년 현재 약 510만 명의 거대 인구집단이다. 이들은 2012년 현재 만 27~33세로서 본격 사회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인구통계 측면에서 향후 한국 사회와 경제를 이끌어 갈 주력 세대이다. 에코 부머는 부모 세대의 소득 증가에 힘입어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부모 세대 성장기 보다 약 10배 이상 높은 1인당 GNI 시대에서 부모 세대의 성장기에는 생각하지도 못한 자동차, 이동전화, 해외여행 등의 소비를 생활화하고,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매우 익숙해져 있다. 그들은 또한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감성,문화,유행 등에 민감하며,동시에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기존의 사회질서를 강력히 거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코부머는 부모세대의 기대에 부응하여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 대학진학률의 경우 부모세대의 30%대 보다 2.5배 이상 높은 80% 수준이며,조기 어학연수 및 해외유학 등을 통하여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 나고,전문직이 많으며, 글로벌 마인드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들의 일부는 3대 경제난(難) 즉 취업난, 신용난, 주거난에 휩쓸려 곤경에 처해 있다.
X세대(Generation X)/명사; X세대란 말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베이비 붐이 끝난 뒤에 1961년에서 1984년 사이에 출생한 연령층을 일컫는 말로 캐나다의 더글라스 코플랜드의 소설 (Generation X, 1991년)에서 따온 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1965∼1976년에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를 X세대라고 한다. 이들은 대개 맞벌이 부부 사이에서 키워졌고 50% 정도가 이혼 또는 별거한 부모와 함께 자라나 가정에 대한 동경과 반발 심리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들은 또한 성(性)에 대해서도 차별적 가치관을 두지 않고 사회공통의 문제보다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살아가는가의 방법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세대이다. 그래서 X세대는 자기중심적이고 소비와 유행에 민감하여 패션이 튀고 대중문화에 열광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X세대는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 가능 세대 중 가장 나이가 많다.
Y세대(Y generation)/명사; Y 세대(Generation Y)라는 용어는 미국의 인재전문 경영가 브루스 털건(1967~)이 캐롤린 마틴과 함께 2001년에 간행한 에서 유래됐다.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에 걸쳐 출생한 20세 미만의 청소년층을 말한다. Y세대는 1950년 6·25전쟁 이후의 베이비붐 세대가 낳은 2세들을 일컫는 별칭으로 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들에 해당하는 세대여서 ‘메아리 세대’라고도 불린다. 다른 의미로는 1970년대 후반 이후에 태어난 세대로 Y2000, 즉 2000년대의 주역이라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Y세대는 다른 나라 문화나 다른 인종에 대한 거부감도 적다. 이들은 말을 배우기도 전에 TV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모방심리, 호기심, 패션에 관한 관심도 매우 크다. Y세대의 특징은 개인, 개방, 감성주의적이며 자기중심적으로 소비와 유행의 주역이며 X세대와 별 차이가 없다. 최초의 디지털세대로 쇼핑을 즐기고 소비력이 왕성해 기업들의 주 공략 대상이 된다.
/기성세대가 정말 저주받아야 할 세대인가(12-1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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