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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사님 어머님 사모님 당호추존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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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임순화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872회   작성일Date 11-04-17 17:12

    본문

    본인이 천도교의 조직과 현황에 대하여 잘 몰라서 인지는 모르지만 본인이 알고 있기로 우리의 스승님이신 수운대신사님의 어머님이나 사모님에 대하여는 아직까지도 당호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환원하신지 100여년이 넘는 사모님들에게 당호를 추존하여 올려드리는 것이 오히려 두 분, 사모님을 욕되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본인의 짧은 생각으로는, 이제라도 당호를 지어 추존하여 올려드리는 것이 후학 된 도리라고 생각되어 감히 제언의 글을 올린다.

    포덕 152년 3월 25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여성회 창립 87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가졌고 87년 전부터 여성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 동덕사모님들의 업적을 기리고 회상하는 동영상방영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천도교를 있게 하신 152년 전의 그 소리, 사람이 바로 한울이다. 라는 큰 개벽의 소리가 외쳐지기까지 모진형극의 길을 걸으시며 고난을 겪어내신 수운대신사님의 부인이신 박 씨, 사모님은 오늘날까지도 당호하나 없이 박 씨, 사모님으로 불리어진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분을 열 달 동안 품어 세상에 내어놓으신 수운대신사님의 어머님 한 씨, 사모님조차 再嫁女 한 씨 부인으로 불리어진다. 비록 지금 침체의 늪에 허덕이지만 아무도 천도교 동학을 핍박하는 이 없는 민족종교로서 당당히 대접받으며 국가를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한 애국종교로 인정받고 있는 천도교이며 부인이 집안의 주인이 라는 교리 까지 가지고 있는 우리 천도교가 천도교의 근간인 동학을 창도하신분의 부인도, 어머님도 당호 하나 없이 한 씨 부인으로, 박 씨 부인으로 부른다는 것은 후학으로서 참으로 송구스러운 일이라고 생각 된다 . 이 생각은 지난 십 수 년 간 변함없다.


    언제인가 한번 이러한 의견을 제시해 본적도 있었지만 워낙 천도교내에서 힘없는 사람이라 그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 했다. 이제라도 두 분 사모님의 당호를 지어 올려 동학이 창도되기 까지 고난을 무릅쓰고 내조하신 사모님과 스승님을 낳아주신 어머님의 공덕을 길이 잊지 않도록 함이 어떠할까?

    끝으로 혼자 생각해 본

    한씨 사모님 당호 德仁堂 클 덕에 어질 인이니 크게 덕스럽고 어진분이시기에 대신사님같은 성인을 출산하시었고

    박씨 사모님 당호 忍聖堂 모진 고난을 견디고 참으시어 마침내 대 신사님으로 하여금 득도 하실 수 있도록 내조하셨고 그 모진 탄압도 피하지 않으시고 [개가라도 하셨으면 피할 수 있는 일] 견디다가 마침내 비명횡사하시니 오늘날 그런 고초를 견딜 여인이 어디에 있을까? 하여 참을 忍 자에 聖인성자로 하여 대신사님이 득도하시어 성인이 되신 공로를 사모님의 내조로 찬양해야 될 것 이다.

    그렇게 훌륭하신 스승님의 어머님과 사모님도 당호가 없는데 천도교에 아무런 공로도 없는 임순화 같은 사람도 건방지게 당호를 지어 부르니 心修堂이라 두 분 사모님께 당호를 추존하여드림이 어떠할 지요.

    늘 부족한사람이니 마음을 닦고 또 닦아도 성인의 경지에 이르지 못 하고 갑남을녀에 속하는 匹婦일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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