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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님의 천도, 우리와 나의 천도교 - ⑧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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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님의 천도, 우리와 나의 천도교 -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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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國初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724회   작성일Date 11-08-01 20:26

    본문

    오늘은 8월 1일, 올해 들어 여덟 번째 말씀드립니다.

    여러 해 전에 저는 신간 책 한권을 받았는데 그 제목이 “하늘에도 길이 있다”였습니다. 혹시 우리의 천도(天道, 한울길/한울님길, Heavenly Way)와 연관된 내용을 담았는지 살펴보았으나 역시 저자가 여행전문가라 하늘의 비행기 다니는 길에 대한 이야기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天道/正道→人道/行道 : 우리의 길/나의 길 등 여러가지 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천도는 한울님의 길입니다. 이 길은 오직 하나이고 사람이 따라가야 하는 길입니다. 언제나 바르고 변함이 없습니다. 영년주체(성령)의 목표이며 백년객체(육신)가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또 이 길은 천인합일[呪文]과 같이 한울님께서 대신사님께 알려주신 끝이 없는 큰길[無極大道]입니다. 낮이나 밤이나 늘 생각하고 닦아야 하는 사람이 가는 길인 것입니다.

    한울님의 천도는 우주자연의 모두를 일사분란하게 덥고 실어 주십니다. 우리 스승님들은 그 천도를 얻고(得)/기르고(養)/나타내고(顯)/지키고(守), 그래서 동학→천도교의 체제를 갖추셨습니다. 그 천도교가 한울님의 길을 올바로 따르지 않아 오늘날 쇠퇴일로를 걷고 있는 것입니다. 천도/무극대도를 아직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세상에 널리 알릴 능력을 키우지 못한 상태입니다.

    천도교의 주인은 우리 천도교인[天道人]입니다. 그 우리가 지금 이 비참한 천도교를 보고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쇠운을 가져온 789는 그렇다 치고, 성운전환의 456도 “천도교개벽”에 패기가 안보이며, 그 뒤를 이어갈 123은 제대로 키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789의 기진맥진, 456의 허둥지둥 속에서 마음 둘곳 몰라 그저 유유상종(類類相從), 어울려 회포나 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천도교”와 “나의 천도교”는 이 지구상에서 외롭게 떠돌고 있습니다. 나 개인 천도인은 오관실행하고 사계명지키며 천도 따라 살아가면 되는데 교단 천도교가 문제입니다. 우리가 함께 달성해야 할 천도교의 정상화, 우선 나 혼자라도, 아니 내가먼저 나서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 앞서 나의 천도교이기 때문입니다.

    “한울님의 천도”는 영구불변, 본래 그대로의 진리인데 “우리와 나의 천도교”는 가변적입니다. 앞으로 천도교[敎團]는 나와 우리가 하기에 달려있습니다. 바야흐로 중앙총부먼저 개벽케 하는 것이 나/우리 모두의 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과도총부”가 천도인의 힘을 모아 유연성 있게 쇠운→성운의 방향전환[大機一轉]을 잘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숙제를 미루지만 말고 단호한 의사결정과 추진능력으로 그때그때 풀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지일기념일이 다가옵니다. 우리와 나는 모두가 천도교의 주인인 것을 다시 확인합시다. 한울님과 스승님의 천도를 올바로 배워 익히면 나와 우리가 천도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감응하옵소서

    - 진암 朴 永 寅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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