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는 글

5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날과 날

5월은 참으로 기념일이 많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 합니다.

근로자의 땀 그 땀이 하늘이라 하고

어린이 마음이 하늘마음이라 하고

어버이는 하늘과 일체라 하고

스승은 하늘과 같은 분이라 하고

부부는 천지합일이라 하여

그 존중과 사랑

재현과 실천

어느 날이 어느 날 이라기보다

모든 날이 모든 날이라 하여

하루를 백날같이

백날을 하루같이

천 날 만날 시방이 영원으로

변치 않는 믿음과

변화 발전하는 꿈과 희망이

모두 모두 이루어지길

빌면서,

5월 그 날

인류가 존재하는 그날까지

역사에서 지우지 못할

기쁨과 환희

이곳 바로 여기

동학민중들에 의해

전주성이 함락되어

조선왕조가 해체되고

척왜양의 깃발이

하늘높이 나부꼈던 그날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혁명

찬란하고 거룩한 의거

백성이 주인 되는

민주민족자주평등

인권자유생명해방

집강소, 하늘사람들의 실현

만세

만세

우리모두만세

천지자연우주삼라만상 만세

동학

천도교

역사를 기념하는 곳이 아니라

역사를 창조하는 종단이어야 하는데

역사 기념하기도 바쁜

신세가 안타까움을 호소하고

갑오동학의 함성

기미천도교의 만세가

시대적으로 다시 부활하여

세계인민의 정신을 깨우고

개벽의 실천이 이루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하며

동학혁명군 전주입성기념행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

한울님이 강림하셨기에

개벽하는 사람들과 같이

존경하여 받들어 모시나이다.

포덕152년(2011) 5월 29일 

오전 11시(일요일, 기념행사 날)

동학혁명기념관 관장 이윤영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