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의 지역행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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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천도교의 지역행사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보아온 것 만으로도 확신이 생겼다.
대개의 지역 행사가 대동소이하다. 다음 견학지를 찾아갈 의욕을 잃게 만들어,
지끔까지 미루어 버렸다. 모든 것을 살펴보고 말해도 늦지 않을 것이나,
솔직하고 정직한 표현이 도끼자루를 썩지 않게 하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가 선천 종교라고 말하는 유 불 선, 개신교, 천주교 등의 지역 또는 종단, 교단행사들은
대개 일반인(이방인)들을 위해 베풀거나 봉사하여, 그들의 역량과 신앙심을 보여주며 상휼하고 있다. 물론 교인을 위한 부흥회도 더러 있지만.
그런데 천도교는 애시당초 남을 위한 배려나 봉사하는 행사를 한 곳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교인 집안잔치를 벌여놓고 교인들이 품아시 하듯 서로의 명줄을 이어주는 모습이다.
모든 행사가 이런 품아시 잔치로 변질되니 잿밥에 마음 둔 염불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천도교의 모든 행사가 일거에 달라져야 한다.
천도교인들이 선의의 역량을 보여주는 행사가 되도록 만들어가야 한다.
천도교가 일어서서 한울님의 권능을 보여주고, 베풀며 희생하는 신앙심을 보여주는 기념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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