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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결" 풀이 노래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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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동환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369회   작성일Date 11-07-06 11:39

    본문

     

    검    결(劍   訣)

     때여! 때여! 나의 때여!

    다시 오지 않을 좋은 때로다


    만세에 한 번 태어날 장부인 내게 

    오만년 영원토록 좋은 때로다


    용천검 드는 칼을

    아니 쓰고 무엇 하리


    긴 팔소매 휘날리는 춤추는 옷을 펼쳐 입고

    이 칼 저 칼 넌즛 들어


    넓고 넓은 하늘과 땅사이에

    한 몸으로 비켜서서


    칼노래 한 곡조를 

    때여! 때여!

    불러내니


    용천검 날랜 칼은 해와 달을 희롱하고

    긴 팔소매 너울너울  춤추는 옷깃이

    우주에 덮여 있네.


    옛적 이름난 장부 다 어디 있나

    대장부 앞에는 장사가 없네.


    좋을시고

    좋을시고

    이 내 인생 좋을시고


    * 가슴이 답답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날씨마져 끈끈할 때에는

       칼노래에 칼춤을 한바탕추면 막혔던 기혈이 확 뚤릴 것 같습니다.


    152(2011). 7. 6/ 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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