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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천주의 위대함(포덕 152년 4월 5일 천일기념일 축하의 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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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천주의 위대함(포덕 152년 4월 5일 천일기념일 축하의 글)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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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청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293회   작성일Date 11-03-28 12:51

    본문


    시천주의 위대함


    포덕 1년

    경신사월초오일

    경주 현곡 가정리 구미산 기슭아래

    용담정이라 이름 하는

    지구의 배꼽과 같은 혈 자리에서

    수운이라는 젊은 청년 한 분이

    인류의 역사를 한 몸에 안고

    우주의 역사를 스스로 느끼며

    선천을 돌아

     

    후천의 다시개벽 오만년지 운수를

    한울님께 받아

    스스로 한울님이 되신

    대신사라 존칭하는

    위대한 성자가 출현하신다.


    이를 이름 하여 수운 대신사 득도기념일은

    오늘 날 천일기념일이다.

     

    수운의 득도는 인류의 득도요

    우주의 역사를 다시 개벽하는

    후천개벽의 신인神人 시대를 열은 것이다.


    절대평등 절대자유

    절대인권 절대생명

    인간과 만물의 위치를 한울님 위치로

    올려놓았으니 이보다 위대한 혁명이 어디 있으며

    이보다 존엄한 신앙이 어디 있겠는가.

     

    수운의 위대한 깨달음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바로 시천주侍天主이니

    수운 대신사만이 시천주가 아니라

    나도 시천주 너도 시천주

    우리 시천주 모두 시천주라.


    수 천 년의 미륵불진리가 인간의 가슴에 살아 존재하고

    재림예수가 숨쉬고 일하며 꿈꾸는 인간의 모습에 살아있고

    삼천재자를 거느린 공자의 모습도 위대한 영혼 마호메트도

    모두 시천주 속에 살아 계시는 사람의 영혼이라.


    누가 붓다가 아니며

    누가 예수가 아니며

    누가 공자가 아니며

    누가 무함마드가 아니며

    누가 수운이 아니겠는가.


    수운의 일을 하면 그가 수운이고

    해월의 일을 하면 그가 해월이고

    의암의 일을 하면 그가 의암이고

    춘암의 일을 하면 그가 춘암이다.


    또한 갑오년 일을 하면 오늘의 혁명이고

    기미년 일을 하면 오늘의 독립운동이다.


    누가 수운이 죽었다고 말 하는가

    누가 스승과 선열이 죽었다 말 하는가

    우리가 죽어야 선열과 스승이 죽는다.

     

    우리가 살아 스승과 선열의 일을 하면 함께

    무궁장생이 끝없이 이어지려니

    ‘지기금지원위대강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시천주를 아는 순간 대인이 되고 성인이 되고

    부처가 되고 신선이 되고 한울님이 된다.


    시천주를 깨닫는 순간 천지가 되고 우주가 되고

    불사不死가 되고 장생長生이 이루어진다.


    하느님 하나님 한울님이 하나로 나와 일치되어

    영세무궁의 존재가 될 것이니 바로 시천주라.


    사람이 이에 하늘이라

    사람을 하늘처럼 섬겨라

    만물도 곧 하늘이라

    만물을 하늘처럼 공경하라


    사람이 가장 천하게 여기는 똥조차도

    저기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의 이치와 같고

    과일의 이치와 같으니

    쌀이 바로 벼의 똥과 같으니

    가장 더럽고 불결한 것이라도

    하늘의 이치에 생겨난 것이니

    어찌 하늘이라 하지 않겠는가.


    시천주의 위대함은 거룩한 신을 모신 인간만이 아니고

    가장 하찮은 더러운 물건에까지

    숭고함을 인정해야 진정 시천주라 할 것이다.


    사람이 이에 하늘이라 함은 바로 하늘이 사람이라.

    하늘은 만물에 모셔져 있으므로 사람도 만물이 된다.

    인내천人乃天을 오직 사람위주로 해석하지 말자.

    천지자연 우주삼라만상이 모두 시천주 물내천物乃天이다.


    시천주의 위대함은 자연의 위대함으로 귀결된다.

    사람만의 세상이 아닌 자연생명의 세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자연의 생명이 없다면 단 순간도 사람이 살수 없다.

    생명동포의 진리를 자각해야 한다.

     

    152년 전 수운 대신사는 인권을 천권天權으로 선포하셨다면

    오늘 날 수운의 진리는 인권보다 자연생명의 권리를

    더욱 존중하여 재 선포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수운도

    예수도

    공자도

    붓다도

    무함마드도

    자연생명이 없다면 그저 버려진 물건만도 못하는 존재가

    되고 마는 세상멸망의 끝장이 되는 것은 다 알 것이다.


    시천주의 위대함

    이제 만물에까지 확대하여 실현시켜야 하는 것에

    그 위대함이 존속 될 것이다.


    포덕 152년(2011) 3월 28일

    천도교 천일기념일(대신사 득도 기념일) 
    4월 5일을 앞두고


    동학혁명기념관 관장, 송암 글을 올리다.


    신비의인도명상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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