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청산(雨後靑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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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청산(雨後靑山)
아아! 시호(時乎) 시호(時乎)로다,
때가 무르익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不在來) 좋은 시기(時機)가 도래 하였도다,
푸른 나무가 본래부터 그리 푸르렀더냐(綠樹之 綠耶)?
붉은 꽃이 처음부터 붉고 고왔었더냐(紅花之 紅耶)?
천체 대기(大機=大機運이)가 한울 이치에 순응하여 돌고 있고,
본초(本初) 자오선(子午線)의 경도(經度)에 의해 때가 변하고 바뀌면서,
서리(霜) 맞아 잎 떨어지고, 물이 말라서 죽은 줄 알았던 나무가(枯木)
도대체 어찌해서(何) 이와 같이(如是)
새 생명을 내려는 봄이 분명히 온다는 것을 알고서,
득의양양하게 이 봄을 맞이하려하는가(得意之春逢耶)?
비가 온 후(雨後) 아침 일찍 찾아 뵌(朝) 한울님은(天),
온 세상 모든 고목(萬木=수많은 枯木, 자유를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백성들)에게
일시에(一時而) 생명을 내려 주시어,
하나같이 꽃을 피워 다시 신세계(一新)를 펼칠 수 있게 하여주심이로다.
<성사법설 “우후청산”에서 3.1운동을 앞두고 송탄교구 원암 이 승민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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