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고 

평안 하시온지요

항상 강건하심과 사랑 충만 하심을 비옵고

아직은 먼길

가야할길이 수수만리의 칠흑 야밤을 나서시는

용암 선생님의 구둣끈 조임을 경하 올리나이다

오는 봄이야 절로 절로

아닌듯 긴듯 하여도 오고야 말겠지만

사람의 봄은

매서운 혹풍의 살얼음을 지났을 지라도

용시용활  도가완성의 길...

춘삼월 호시절은  저절로만은 아닌듯 싶습니다

깊은 호흡

또렷하신 마음.. 새롭게 다지시는 옷깃

먼길 나서시는 용암님의 새벽을 경하 올리오며

세상사 사람이 하는일  모든 뜻 술술 잘풀리실 것입니다

단디 부여 잡으십시오  살아 지상천국 이루시는 그날까지

멀리에서나마   진심전력 심고 올리나이다

천도교(동학) 상주교구  경암  황숙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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