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분석에 따른 영부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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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시대상황에 따른 인물분석
1910년대에 우리천도교에서 쌍벽을 이루면서 가장 두드러졌던 두 문인이
芝江(양한묵) 선생(2대 현기사장)과 淸庵 (권병덕) 선생(3대 현기사장)을 꼽을 수 있다.
또한 1920년대에서 1930년대 우리 천도교에서 가장 대표적인 文人이면서
전국 순회강연 시마다 구름 같은 군중을 몰려들게 했던 인물은 夜雷이돈화 선생과
少春김기전 선생이다.
芝江(양한묵)과 夜雷(이돈화)는 원래 불교교리와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던 불교 신앙인으로서, 당시 사회적으로 교세가 막강했던 천도교로 개종 차입된 전문 이론가로 분류한다면,
청암(권병덕)과 소춘(김기전)은 구 동학시절의 전통 도인이었거나
천도교에서 운영하던 보성전문 출신의 이론가로서 수도수련을 겸비했던
신앙인으로 분류 할 수 있으며,
또한 그분들의 업적과 생애를 살펴보더라도 그렇게 뚜렷이 구분되어 나타났다.
여기서 우리가 살펴 볼 수 있는 것은
지강선생과 야뢰선생이 천도교의 呪文에 대해서는 수많은 이론을 전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천도교의 영부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접근이 불가능 했거나 무시한 점을 발견 할 수 있고,
청암선생과 소춘선생에게서는 영부에 대한 효용론과 더불어
그 자신들도 영부체험 이론을 구체적으로 전개하고 있음을 참고 할 수 있다 할 것이다.
요즘 한창 교세를 번창하고 있는 사교집단 증산계열 싸이트에서,
천도교 대신사님의 용담연원에는 영부도 없는 것 인양 평가절하하면서,
갑오년 난리 통에 호남지방에서 영부를 흉내 내면서 떠돌아다니던
괴상야릇한 符籍(부적) 쪼가리들을 추켜들고 “河圖”니 “洛書”니 “靈符”니 하면서
얼기설기 생짜 이론을 꾸며대는 모양새를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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