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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松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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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임순화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481회   작성일Date 11-07-16 14:19

    본문

     

     

                            * 松 公 *

                                              心修堂 林順和

    설한풍 모진 바람 휘몰아치는

    석석벼랑 바위 끝에

    늠름한 소나무  

    천년 송, 만년송

    푸르고 푸르다.


    철 갑 주 떨쳐입고

    七支刀 萬支刀

    하늘 위에 춤추며 구름을 베이고

    꿈틀 꿈틀 우람한 몸통

    흑룡, 황룡 어울려

    하늘 향해 용솟음치며 승천하려네.

     

    눈서리 비바람 휘몰아쳐도

    장수와  병졸 함께 손 에 손잡고

    요지부동 강산 지키니

     무적(無敵)의 군단(軍團)인가 ?

    절개(節槪) 높은 선비인가?

     

    어느 선인 말하기를

    나무木에 公자 붙여

    松公이라 하였으니

    松栢 같은 절개란 말

    헛말 아니네!

     

    송공이여! 송공이여!

    천만년 푸르고 푸르러

    이 땅과 이 겨레와 함께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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