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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람 팔 자
2011 년 9 월 12 일 鏡 菴 心告
좋은 음식에
안락한 집에서
손에 물 안묻히고 살고 싶은 마음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싫지는 안을 것입니다
훌륭하신 부모님
남 부럽지 않는 환경에 태어 나는 것도
사람 팔자라고 한다면
이 또한 사람의 팔자라고 아니할 수가 있겠는지요
이 세상에서는
그 누구도
험하고 더러운곳에서
천대 받고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떵떵 거리면서
내노라 하면서
손끝 까닥 않하고 대접 받으며
네 활개 펼치며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늬 있을까요
최상류 문화권
지상 최상층에서
일류로 군림하며 살고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
꿀림 없이 살고 싶은 것이
그 누구인들 희망이 아닐 것이며
이땅 최고의 바램이자 현재요 미래 일 것이다
누구는 허허 벌판에서 태어났고
어떤이는 사람 없는 산꼭때기에서 태어 났을 까요
째지게 가난하게 태어나거나
날아갈 듯한 호화 궁궐에 태어 났을 지라도
본시 태어남 그자체로는 다분히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 나기전에
팔자가 사람을 끼고 돌았고
팔자에 묻혀서 사대 육신을 옥죈것이 아니라
체념하게하고 평생 팔자의 구렁텅이로 몰아간 것이 사람이라면
철없는 허구에서 누군가가 팔을 내밀고 일으켜 줘야 한다
세상이 그렇고
사람살이가 그러하고
눈 앞에 돌아가는 현실이 그러 하다는 것 조차도
어찌보면 보이지 않는 창살일 것이며
사람 본래의 한울 마음을 한없이 아푸게 하는 것이다
지금껏
이러 그러 그렇게 굴러 왔다고 할지라도
참으로 늣은 일이지만
허망한 팔자에 속지도 말것이며
속아 넘어 가도록 방치하는 권력이 있어서도 안된다
팔자는 자기 체념도 아니며
못된 지배층이 무간 대중에 거는 체면이 아닐까요
자기 상실이나 자기 궤멸로 몰고 가는 위험한 마약일 것이고
팔자로 돌리거나 팔자를 탓하기 전에 각자 각자의
사람 본마음로 돌아가는 마음 팔자를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하늘을 나는 양탄자 팔자를 타고 일생을 유영 하면서
사람을 노래하고 사람 세상 즐거운 무한한 자유를 즐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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