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도)즉 通(통)이요, 覺(각)즉 知(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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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도)즉 通(통)이요, 覺(각)즉 知(지)라.
도통은 어떻게 이루는 것일까요?
도통은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깨달음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깨달음은 깨달아야 되는 것이 아니라, 깨달아져 있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꽃은 꽃이 피어 있어야 꽃이라고 합니다.
道(도)는 통해있어야 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깨달음이란 깨달아져있어야 깨달음입니다.
다만 우리들이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수련이라, 기도라, 수행은 道通(도통) 즉 깨달아져 있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도가 통해져 있고, 깨달아져 있다는 것을 알면 그게 바로 진정한 도통이고 깨달음입니다.
수운 스승님 말씀에, 侍天主(시천주)는 한울님을 모셔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모셔져 있다는 것입니다.
해월스승님 말씀에, 我卽天(아즉천)은 내가 한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 한울과 하나인 것입니다.
의암 스승님께서 人乃天(인내천)의 정의를 설법하신 ‘법문’에서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汝必天爲天者 豈無靈性哉 靈必靈爲靈者 天在何方汝在何方求則此也 思則此也 常存不二乎
“너는 반드시 天(한울)이 天(한울)된 것이니, 어찌 靈性(영성)이 없겠느냐. 靈(영)은 반드시 영이 영된 것이니, 한울은 어디 있으며 너는 어디 있는가. 구하면 이것이요 생각하면 이것이니, 항상 있어 둘이 아니니라.”
춘암 스승님은 ‘참에 살고 거짓에 죽는다.’는 말씀으로 도를 굳건히 지켜 후학들에게 전해주셨습니다.
道(도)즉 通(통)이요, 覺(각)즉 知(지)라.
도통은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깨달아야 되는 것이 아니라, 깨달아져 있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들이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똑바로 알면 그 순간 진정한 도통이고 깨달음입니다.
계묘년 춘삼월,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송암 이윤영(자호:一如(일여) 글을 쓰다.
* 설교 동영상. 아래 제목을 클릭하세요.
천도교종학대학원 포덕164.전주분원 동계단체수련 및 전주.광주.익산교구 합동시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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