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성자의 마지막 모습
페이지 정보
본문
위대한 성자의 마지막 모습
최경상
해월
최시형
동학당시
해월 최시형선생주(海月 崔時亨先生主)라
지극히 존경하고
목숨을 걸고 따르던
이유가 분명 있었다.
못 배우고 가난하고
대를 이어 짐승처럼 취급받던
이 땅의 민중들에게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새와 초목에까지
한울님을 모셨으니,
하나님이요
하느님이요
하늘님이요
부처님이요
상제님이요
한울님이라 말씀하신 위대한 성자
아이를 치는 것은 한울님을 치는 것과 같다
아이들을 전혀 때리지 마라.
며느리가 베 짜는 소리가 아니고 한울님이 배 짜는 소리다
부녀자들을 한울님처럼 한결같이 존중하고 섬겨라.
집에 손님이 오시거든 손님이 오셨다 하지말고
한울님이 강림하셨다 이르라.
개벽,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은
한울님이 한울님답게 사는 것과 같다는
인류역사에서 이보다 거룩한 말씀을 하신 분이
있을까,
만약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하여
수운대선생주와 해월선생주의 말씀을 듣는다면
우주 아니 또 다른 우주
시공을 넘어
신의 모습을 찾아봤으나
바로 이분들이 신이었다는
큰 깨침과 함께
쉼 없이 큰 절을 올릴 것이다.
바로 해월님의 초라하고
가난하고 굶주리고
평생을 숨어 다니시며
덕을 천하에 펴시고
고생을 즐거움으로 여기시며
한울님의 삶으로 다시 깨어나라
외치셨던.........
거룩한 성자의 마지막 모습,
동학괴수의 팻말이 세워지고
교수형이라는 죽음이 다가오고
앉아계실 힘도 없으시지만
영롱한 눈동자엔 천지정기가 서려있고
깡마른 가슴에는 우주생명이 살아 꿈틀거리고
부은 발등 속엔 천주님의 역사가 깃들고
힘없이 들이쉬고 내쉬는 숨소리 같지만
영원불멸의 한울님생명의 숨소리였을 것이라.
아, 수운 대선생주님의 교훈을 온전하게
실천하신 위대한 성자의 마지막 모습,
아, 불쌍한 백성들을 한울님으로 높이 받들어
섬김을 실천하신 거룩한 성자의 마지막 모습,
저기 저 새소리도 한울님을 모신 소리라 하신
하늘과 사람과 만물을 지극히 공경하라 하신
거룩한 해월선생님의 마지막 사진 한 장 모습,
.............마지막 모습이 아니시라
우리 살아있는 가슴에 영생하시고
우리 살아있는 육체에 장생하시고
우리 실천하는 노력에 함께하시고
우리 실천하는 정신에 불멸하신다.
포덕 152년(2011) 12월 29일
심고.
- 이전글신묘년을 보내고 임진년을 맞으며 11.12.30
- 다음글제114주년 人日紀念日 축하공연 소개 - 동영상 11.12.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