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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운심법회귀→동학정신계승→천도교단재건 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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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國初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124회   작성일Date 11-11-0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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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11월1일, 올해 들어 열한번째 말씀드립니다.

    나흘전, 10월28일에 대신사님 탄신 187주년을 축하하면서 수운-동학-천도교의 연계를 또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수운출생 이후의 시간을 계산하면 100년 잣대로 두자도 안되고, 10년 잣대로도 19자 미만이며, 5만년의 300분지 1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5만년의 500분의 1(100년)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수명을랑 내게비네]으로 태어난 우리 천도인들의 오늘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대신사님께서는 무극대도를 지키기 위해 만 40세도 안되는 아까운 나이에 목숨까지 바치셨는데 40대-90대가 절대다수인 요즈음의 자칭 수운제자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자책의 회한이 만감 하였습니다.


    사흘 전 29일에 수운심법의 발현지인 경주에서는 동학학회가 주관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수운과 동학을 재조명하여 천도교단의 재건에 도움이 되게 하는 모임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당장 교단이 부실하여 그런 학회의 주관자가 못 된다는 자격지심(열등의식)이 생길지 모르지만 천생만물을 어우르는 수운심법의 천도(天道)는 최령자 전체가 따라야하는 만고의 진리라고 자위하면 될 것입니다. 우리 천도인은 앞으로 내실을 기하고 경주용담의 성역화에도 힘을 합쳐 언젠가는 “경주수운(Kyeongju Soowoon)" 을 찾아 세계인이 모이게 하는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해마다 대신사님 탄신일 전후하여 이 시대에 태어난 천도인의 임무를 계속 확인하고 그 실행 방안을 다각도에서 찾아봅니다. 역시 “좌잠”의 말씀대로[別無他道理 誠敬信三字], ① 수운심법으로 돌아가[回水], ② 동학정신을 이어서[繼承], ③ 천도교단을 다시 일으키는[再建]것 입니다. 성경신을 다하여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씨앗 천도인(Seed-Cheondoist)들이 대신사님 비전(Vision)에 따라 주어진 사명(mission)을 다하면 모든 일이 저절로 되어질 것입니다[無爲而化]. 이같이 쉬운 일[道]을 자포자기해서는 안됩니다. 그렇지 않으면「제신수 가련하고 이내도 더럽히니 주소간 하는걱정 이밖에 다시없다」가 뻔합니다. 우리 다함께 대신사님 걱정을 덜어 들입시다.


    「의암성사의 시대경영」, 이는 제가 10년 넘게 연구하는 과제입니다. 동학/천도교의 험란한 역사에서 한울님 뜻과 두분 스승님의 시대정신 받들어 세계적인 종교 체계를 확립하고 3.1운동까지 주도하신 손의암의 여세동귀/용시용활기법(CEO 역량)을 배워 쇠운이 지극한 21세기 교단경영(성운전환 대책)에 반영, 활용하자는 생각에서입니다. 그런데 이틀 전(30일) 대교당 시일설교(제목 : 道와 經營)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있다는 현직 공무원 동덕으로부터 이와 맥락을 같이하는 말씀을 들어 기뻤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이심전심으로 스승님들의 시대경영을 따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30일자로 세계 인구는 70억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선 3백만 교단을 재건하고 이어 3천만→3억→30억으로 교세확장[布德天下]하는 먼 미래를 꿈꾸어야 합니다. 쇠퇴하는「현상유지」만 하지 말고 융성하는「미래준비」로 과감한 탈바꿈[大機一轉 : 發芽/孵化/變態/metamorphosis]을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원경영(二元經營) 체제로 바꾸는 일, 1년 반도 채 안남은 현 과도총부의 유연성 있는 방향전환, 그 결행을 기대합니다.


    이신환성의 참뜻(수운심법)을 터득하고 그대로 실천(동학정신)하면 천도교단을 재건할 수 있는 저력이 생길 것입니다. 무엇보다 비몽사몽 789/무기력한 456의 고정위상에서 벗어나 생기충천 123을 키워 모두가 함께 가는 미래학을 공부합시다. 한울님,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 진암 朴 永 寅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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