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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각 백돌,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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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윤영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473회   작성일Date 12-06-20 12:01

    본문


    아름다운 사람들

    아쉬움도 있고
    가슴 벅찬 기쁨도 있었고
    우리서로 격려하며
    천포형제의
    우의를 다집시다.

    어느 기념행사가 끝나면
    뒷말도 많고
    허탈하여 비감회심이 절로나는,
    그래서 다시는 앞장서서
    일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해보지만
    자신도 모르게 다시
    깃발을 들 수밖에 없는
    그 어떤 사명감이란
    天師님의 간섭과
    시대의 운수가
    자심을 이끌어
    팔을 걷어붙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기념행사에 대한 비판을
    너무 마음아파 하지 마시고
    더욱 잘하시라는 격려로 아셨으면
    하는 大人의 자세를
    부탁드립니다.

    1백년 만에 돌아온
    봉황각 건립 기념행사..
    저는, 일박이일 철야기도자세로
    참여하면서
    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했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불고하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되어 일하는
    동덕님들 모습에
    한울님을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사람이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한울님이 일하신다는 진실,
    기념행사 마치고
    정리가 끝난 후
    수고하신 후배동덕님들의 요청으로
    인사동 뒷골목..
    오장육부까지 시원한 맥주파티에서
    제가 특별히 한 말은 없지만
    바로 동덕님들이 계시기에
    천도교는 외롭지 않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가슴 깊이 전해오더군요.

    우리 다시 만나는 날
    태양처럼 뜨거운 마음으로
    달처럼 밝은 표정으로
    꽃처럼 아름다운 미소로
    天語를 주고받는
    동덕님들이 되자는 것으로
    저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기억하며,

    포덕 153년 6월 20일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송암심고.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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