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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 손병희 성사의 국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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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윤영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952회   작성일Date 12-06-16 13:36

    본문


    의암 손병희 성사의 국교론

    동학 천도교 3세교조 의암 손병희 성사께서 국권회복을 위해 천도교 수련도장인 ‘봉황각’을 건립한지가 2012년 6월 19일로 1백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천도교에서도 기념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필자는 봉황각 건립 1백주년을 맞이하여 의암 손병희 성사(이하 의암성사)의 진정한 봉황각 건립 의도와 지역순회 강연을 통해 밝힌 종교국가론을 분석하여 밝히고자 한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동학교단은 1894년 갑오동학혁명운동의 좌절과 수십만의 희생에 의한 풍비박산(風飛雹散)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동학 3대교주의 막중한 임무를 맡은 의암성사는 일본 중국등 망명의 길에 올라, 갑진개화운동 등 동학운동의 전통을 계승하고 국가혁신을 위한 여러 각도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였었다.

    그런 와중에 이용구 등 친일 동학인들의 배신에 의한 교단수습과 종교국가건설을 목표로 1905년 동학을 천도교로 선포하게 된다.
    의암성사는 전국을 순회하며 강연포덕을 하였는데, 당시 성사의 주요어록의 기록을 살펴보면, 천도교를 국교로 선포하고 조선국을 천도교화 하여 자주독립국가 건설을 하려는 의지가 분명 드러나 있다.

    요즘 천도교나 학자 등 봉황각 건립 의미를 독립운동을 위한 천도교 지도자들 집단수련정도로 축소하여 설명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물론 그러한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의암성사의 큰 이상과 실천의 역사를 보다 면밀히 연구하고 오늘 날에 있어 그 뜻을 계승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몇 가지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1908년 의암성사의 전국순회강연의 요지를 보면, ‘종교의 정의와 국가의 종교’라는 주제가 주를 이룬다.
    한때 자객의 침입으로 치료차 중단한 적도 있었지만, 의암성사는 이미 목숨을 천도교와 국가에 바치는 변함없는 자세로 순회강연은 이어진다.
    황해도와 평안도 등에서 설파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전해지고 있다.

    교정쌍전(敎政雙全)의 국가건설은 민중이라는 말과 함께 새로운 민(民)은 천주(天主)를 모신 존엄하고 평등한 인격일 뿐 아니라 역사를 창조하고 사회를 형성하는 도덕적 주체라고 하여 앞으로 이러한 세상이 건설되면 천도교인들이 부패한 정권을 타도하고 새로운 정치권력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종교국가론을 통해 종교의 효력을 주장했다 한다.

    또한, 인천ㆍ군산ㆍ익산ㆍ전주 등에서 강연한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주제는「國之有敎가 如人之有心」 즉, ‘나라에 국교(國敎)있는 것이 사람에게 마음 있는 것과 같다.’고 한 것을 보면 이는 분명 천도교를 국교로 하려는 의지가 밝혀지고 있다.
    의암성사는 1919년 3.1독립만세운동 후 민족대표 33인 대표로 재판심문조서기록에, 조선왕조를 부정하고 천도교를 국가의 위에 두는 파격적인 발언의 내용속에도 종교국가론을 볼 수 있다.

    사실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우리나라 종교역사 처음으로 동학 즉 천도교를 창교 하였으므로, 의암성사의 국교론은 당연한 주장이었다.
    만약 독립운동이 성공하였다면, 천도교가 국교로서 정착되었을 것임에 분명하고 국가통치자로서 의암성사가 직위에 올라, 종교국가로 개국하였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는 1985년 4월 5일 천일기념일, 천도교 종법사 조기주 선생의 증언에도 의암성사의 민간정부 구상을 자세히 설명한바 있다.

    천도교 ‘봉황각’건립 1백주년을 맞이하여, 정신개벽 이신환성만 외칠 것이 아니라, 원래 의암성사의 꿈이자 희망이었던 천도교 국교론을 다시 펼쳐야 하지 않는가를 전하고 싶다.
    이제 봉황각 건립 1백주년과 다가오는 7년 후, 3.1독립만세운동 1백주년을 앞두고 천도교단은 의암성사의 뜻을 받들어 환골탈태의 교단개벽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강조하자면, 한국 7대종단의 들러리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다시 대한민국의 국교를 위한 노력과 자주적 평화통일운동은 물론 천도교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는 대변혁을 기대하면서 줄인다.

    봉황각 준공 1백주년 3일 앞두고, 송암심고.

    -참고문헌-

    천도교회 월보, 순병희 연구, 동학의 원류, 근대인물 한국사 손병희, 3.1 독립운동, 손병희 고등법원 예심조서, 한국사, 동학 학보, 바로 보는 우리역사,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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