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吾道)는 박이약(博而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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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吾道)는 박이약(博而約)”이라,
성경신을 이행(履行)하는 사람에게 있나니...
경(經)에 말씀 “좌잠(座箴)”에서 이르시기를,
우리 도(吾道)는 가르치고자 하는 학문이 넓고도 넓은 박문(博文)이지만,
그 너른 가르침을 집약(集約)하여 간략하게 줄여 묶은 약문(約文)이라서
“오도(吾道)는 박이약(博而約)”이라 하시었으니,
사물의 본질을 터득(攄得)하는 일은,
‘박이약(博而約)’속에 담겨있는 가르침인 이치와 예법(禮法)을 깨닫는 것과,
조금도 잡된 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함속에, 매우 정확하고도 상세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직 일여(一如)를 향한 수도에 정진(精進)해야만 하는 ‘정이일(精而一)’로써 주(主)를 삼나니,
1)학문을 많이 닦아 지식을 너르게 하는 박문(博文)과,
2)예법에 따라 몸가짐을 신중(愼重)히 하는 약례(約禮)와
3)순수한 마음으로, 마음을 한결같게 하는 정일(精一)은,
성·경·신(誠·敬·信)이 아니면 능(能)치 못하리라.
먼저 믿음이 있은 연후(然後)에라야 능히 정성을 드릴 수 있고,
정성이 있은 연후에라야 능히 사물의 본질을 터득하는 도를 통(通)하는지라,
고로 “재성재인(在誠在人)”이라 함은,
하나는 정성에 또 정성(精誠)을 드림에 있음이요,
하나는 공경히 한울님 말씀을 믿고,
이를 밟아 이행(履行)하는, 신앙(信仰)을 하는 사람에게 있음을 말씀 하심이니라.
<마음게시판: 신사법설 “기타”에서 송탄교구 원암 이승민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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