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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영 칼럼)지구생명은 안녕하십니까!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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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송암이윤영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928회   작성일Date 22-11-24 10:37

    본문


    이윤영 칼럼/브레이크뉴스 객원논설주간

    *아래 클릭 하시면 브레이크뉴스 이윤영 칼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구생명은 안녕하십니까! (breaknews.com)





    <칼럼지구생명은 안녕하십니까!

     

                                                                                                                            동학혁명기념관장

                                                                                                                              천도교직접도훈

                                                                                                                                 송암 이윤영

     

      오늘(小雪), 전주에는 늦가을 가뭄에 단비가 온종일 부슬부슬 내렸습니다그런데 왠지 우산하나 어깨에 걸치고 낙엽을 밟으며 길을 걷고 싶었어요관광객들이 북적이는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돌고사람 향기가 물씬 풍기는 남부시장을 거쳐 하얀 억새꽃 물결치는 천변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점심시간을 이용해 특별한 휴식을 걷기로 하면내가 숨 쉬고 살아 움직인다는 게 행복이라는 생각으로 다가옵니다그렇습니다땅 한번 보고 하늘 한 번 보고나라는 존재를 의식하며 걷고 또 걸었습니다어느덧 길고 넓게 펼쳐진 천변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

     

      천변 고수부지 길가에는 갈대와 억새꽃들이 봄 같은 가을 날씨와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오고가는 사람들의 밝은 표정과 사분이 내딛는 걸음걸이도 가뿐하게 보였습니다그리고 흐르는 물위에서 장난치며 노니는 오리가족들을 발견했습니다청둥오리로 보이는 여러 가족들이 먹이사냥에 여념이 없었습니다입부리를 물속으로 박는 동시에 엉덩이를 쳐들어 잠수하는 모습이 귀엽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오리들을 자세히 관찰하다보면 가엽고 불쌍한 생각이 듭니다사람들이 오염시킨 시냇물 속에 오염된 물고기를 먹으며 오염되어 사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물론 깨끗한 시냇물 관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 예전보다는 맑아졌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어렸을 적에 시냇물에 빨래하던 그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길을 가다가 땀이 나면 손도 씻고 세수도 하던 그때가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리가족을 미안한 생각으로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보니지금 내리는 빗방울도 문제가 있더라고요바로 산성비사람들이 오염시킨 물들이 다시 하늘로 올라가 비가 되어 내리는 이치는 쉽게 알 수 있지요또한 공기오염도 심각하고요그래요 저기 오리나 여기 사람이나 오염 속에 살아가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이죠문제는 자연생물들은 자연환경 속에 살아가는 것이 전부지만 오직 사람만이 자연을 훼손하고 오염시키는 욕심 많은 머리가 큰 동물이라는 것이죠.

     

    지구생명은 안녕하십니까.

     

      우리 한국 사람들은 누구나 이렇게 인사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인사말은 별 탈 없이 평안하시냐.’는 뜻이 되지요그런데요 예전에는 안녕하세요.’라는 말은 밤새 안녕하시냐.’는 말씨로 사용되었지요자고 일어나보니 누가 죽었다는 것을 빗대어 살아계셨군요.’로 통하는 언어였지요그래서 나는 한때 우리 인사법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서양 사람들처럼 굿모닝좋은 아침등과 같은 기분 좋은 인사법이나유태민족 즉 히브리어의 샬롬평화등과 같은 인사법으로 말이지요그런데 지금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인사법으로 안녕하십니까?’가 제격이라는 생각입니다.

     

      현재 지구생명은 그야말로 언제 멸종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입니다지구 환경이 시시각각 오염되고 파괴되어 온난화가 급속도로 상승되고 있으며해수면 또한 위험 수준을 넘나들고 있습니다바로 지구가 안녕하시냐?’는 인사를 수시로 받아야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그러면 인간 또한 수시로 안녕하시냐는 ?표를 입에 달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지구 온도가 2도정도 오르면 북극의 빙산이 1/3 녹는다는 것이죠바로 지구온도가 2도 상승에서 급속도로 멸종이 시작되어 6도에 오르면 대멸종 즉 생명이 종결된다는 것이죠그런데 문제는 지금 거의 멈출 수 없는 온도상승 즉 기후문제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지금 인류가 정신을 바짝 차리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현재 지구온도는 1.1~2도 상승한 상태며앞으로 6~7년 정도면 1.5~6도로 상승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그러니까 2도 상승부터는 인간의 노력에도 멈출 수 없는 멸종상황이 전개되는 것이죠그러면 빠르게 약 10년 전후부터 늦게는 약 50년 전후까지 인류와 지구생명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그러면 위기 극복 방안에 우선순위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놀랍게 줄여야 합니다바로 0%로 줄인다는 생각으로 인류가 동참해야 합니다그리고 나무심기 등을 대대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아니면 지구는 원시지구 즉 뜨거워 살수 없는 상태로까지 갈 수 있습니다바로 인간들의 문제로 말입니다이보다 더 큰 인간들의 죄악은 없을 겁니다.

     

    자연생명 모두가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구생명 대멸종을 국가와 사회에 미루고 마냥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우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바로 생활 속에 실천입니다첫째로 절약입니다현대경제는 소비에서 시작된다는 반 환경 정책에서 벗어나 친환경 경제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둘째로 생활용품을 아껴 사용해야 합니다물건 사용을 자주 바꾸다 보면 그만큼 전기사용이나 자원이 낭비됩니다셋째로 부동산 투기를 엄금해야 합니다그 얼마나 많은 아파트나 건물들이 필요이상 건설되며 환경을 파괴하고 있습니까넷째로 음식을 가능하면 적게 먹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합니다현재 각 자방정부마다 음식물 등 쓰레기 문제로 큰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섯째로 육식보다는 체식위주로 식생활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우리가 먹는 고기들은 다량생산 등으로 환경을 해치는 주범이 되고 있으니가능한 육식을 줄여야 합니다여섯째로 걸을 수 있는 거리는 발로 걸어 다녀야 합니다요즘은 동네 목욕탕 갈 때도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걷는 습관으로 운동도 하고 배출가스도 줄여야 합니다일곱째로 아파트나 고층빌딩 등 계단을 이용할 수 있으면 그리 해야 합니다우리는 너무 편리한 생활을 선호하다 보니까 운동부족과 환경오염이라는 잘못을 저지릅니다.

     

      여덟째로 가정마다 전기등 사용을 반절로 줄여야 합니다우리는 필요이상 전기등을 사용하여 시력도 나빠지고 요금도 많아지고 환경문제도 일으킵니다아홉째는 온·냉방기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우리는 부채나 선풍기로 얼마든지 생활할 수 있는데도 온·냉방기 사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열째로는 자전거 사용을 많이 권장하고 실천해야 합니다장거리나 자동차를 이용해야만 하는 거리를 제외하고 적당한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해야 합니다이밖에 생활 속에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잘 생각들 해봅시다.

     

      이렇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고 중앙정부나 지자체에서는 행정적인 방법으로 환경보호와 기후온난화 문제에 적극 나서야 하겠습니다국제국가 간 기후협약은 1992년 6월 리우 유엔환경회의에서 채택된 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한 교토기후협약이 1997년 만들어집니다또한 1989년 1월 지구오존층을 보호하기 위해 몬트리올 의정서가 발효되었으며특히 파리기후변화협약이 2016년 11월에 발효되어 2021년부터 적용되고 있습니다이는 195개 당사국 모두에게 해당되며 보편적인 기후합의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본 기후변화 협약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도시 보다 낮은 1.5도시 정도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입니다우리나라의 경제수준하고 비슷한 순위이며, 2030년까지 24.4%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또한 2050년까지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이 같게 순 배출 0이 되게 하는 즉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바 있습니다.

     

      여기서 문득 동학·천도교 제2세 교조 해월신사 최시형 선생님 말씀이 번개처럼 스칩니다물물천사사천(物物天事事天)입니다사람만 한울이 아니고자연생명도 한울이니자연도 한울처럼 섬기자는 생명공경실천사상입니다또한 인오동포물오동포(人吾同胞物吾同胞)라 말씀했습니다모든 사람과 모든 자연은 한 동포요 한 생명이라는 말씀입니다다시 말씀드려 사람과 더불어 우주만물 자연생명은 모두 한울님과 함께 삶에 있어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입니다이 말씀은 틀림없는 진리입니다.

     

      우리가 오염시키고 온난화시키는 지구는 바로 한울님을 오염시키고 못살게 하는 이치와 같습니다앞으로 시시각각 다가오는 대멸종은 바로 한울님의 멸종이며 우리 모두의 멸종이 될 것입니다환경문제는 사람과 자연생명이 모두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본 글의 제목이 지구생명은 안녕하십니까.’입니다이는 바로 한울님 생명은 안녕하십니까.’이며, ‘우리들 생명은 안녕하십니까.’로 귀결됩니다우리 모두 안녕하게 살아야 하며특히 자손후대들이 길이길이 안녕하게 살아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행동합시다행동의 실천만이 안녕의 행복과 번영을 누릴 수 있습니다.

    모두 한울님이요세상이 경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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