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부론

화살

시위를 당겨 목표로 향하는 화살을 잡으려 하거나, 도중에 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처럼 어리적은 사람은 없다.
내가 쏜 화살은 내가 책임지는 것이다.
누구를 원망하거나 어떤 상황에 대해 불평해서도 안 된다.
그래서 대장부의 화살은 절대 빗나가질 않는다.
하늘을 향해 쏜 화살은 하늘에 맞게 되어있고, 땅을 향해 쏜 화살은 땅에 맞게 되어있다.

운명

운명은 자신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다.
어쩔 수 없이 결정된다는 소극적 운명론은 역사의 뒤를 쫒는 신세를 면치 못한다.
운명은 자신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는 신념의 실천으로서, 역사를 창조하는 대장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말함이다.

인생

사람들은 인생을 말할 때, 자신 개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사람이 이에 하늘이라는, 동학에서 말하는 人生은 곧 天生이다.
다른 말로 표현해서 天命이다.
자신의 삶이 곧 하늘의 삶이기에, 萬人은 물론이요 천지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인생의 실현이야말로, 대장부다운 삶이라 하겠다.

포덕 153년(2012) 7월 5일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송암심고.

배경음악/ 대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