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천도교
로그인 회원가입

기성세대가 정말 저주받아야 할 세대인가(12-6) > 자유게시판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 천도교소식
  • 자유게시판
  • 천도교소식

    자유게시판

    기성세대가 정말 저주받아야 할 세대인가(12-6)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 용 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996회   작성일Date 12-11-27 10:36

    본문


       기성세대가 정말 저주받아야 할 세대인가(12-6)

                                        / 버림받고 있는 부모세대들이 울부짖는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마. 화랑(花郞)의 세속오계(世俗五戒)

     

    화랑(花郞)의 세속오계(世俗五戒), 또는 화랑오계(花郞五戒)는 화랑(花郞)에게 일러 준 다섯 가지 계율(戒律)을 말하며 이 오계(五戒)는 원광국사(圓光國師)가 수(隋)나라에서 구법(求法)하고 귀국한 후에, 귀산(貴山)과 추항(箒項)이 운문사(雲門寺)로 찾아와 “우리는 속세의 사람이니 사군자(士君子)와 교유하는 데 필요한 심신수양(心身修養)의 계(戒)를 알려 달라.”라고 요청하자 귀산과 추항은 모두 화랑(花郞; 국가에 동량이 될 젊은이들)이 아니었지만, 원광이 말하기를 “불계(佛戒)로는 보살계(菩薩戒)가 있어 이를 십계(十戒)로 삼고 있으나, 지금 세속오계가 있으니 …”라며 알려준 다섯 가지 수신계(修身戒)로 오늘날 화랑도의 윤리적 지침 및 실천 이념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원광이 지었다는 말은 없고 “세속오계가 있으니”라고 하여 이미 남이 만든 계율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오계(五戒)는 옛 선인(先人)들의 지혜(智慧)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있다. 후일 이 세속오계(世俗五戒)는 화랑도정신(花郞徒精神)의 정신덕목(精神德目)이 되고 호국(護國)의 의지(意志)로 굳게 뭉치는 전기(轉機)가 되여 신라(新羅)가 삼국(三國)을 통일(統一)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흔히들 “제 나라의 정신적 지주(精神的砥柱)가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우리의 우방(友邦)인 미국(美國)은 개척정신(開拓精神),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日本)은 사무라이 정신(武士道精神))이라 하고 우리의 정신적 지주(精神的砥柱)는 화랑도정신(花郞徒精神)이라고 하는데 이 화랑도정신(花郞徒精神)은 신라말기(新羅末期)에 가서는 몰지각(沒知覺)한 권력자(權力者)들이 화랑도(花郞徒)를 사병화(私兵化)하는 등으로 불의(不義)를 일삼다가 결국(結局)은 고려(高麗)에 멸망(滅亡)하는 비운(悲運)을 맞이하였다. 정신적 지주(精神的砥柱)가 없는 오늘의 난세(難世)에 새삼, 선각자(先覺者)이신 원광국사(圓光國師)의 세속오계(世俗五戒)가 더욱 빛을 발(發)하고 있다.

    세속오계와 삼강오륜과의 공통점은 유교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충과 효 그리고 벗과의 믿음, 정도(正道)와 사회질서를 유지키 위한 규율과 덕목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다른 점은. 세속오계는 호국불교의 바탕에 전통무도의 철학적 배경을 깔고 있으며. 유교와 불교뿐만 아니라 도교와 신라고유의 사상도 접목되어 있고, 삼강오륜은 유교(儒敎)의 대표적인 사회윤리로서 유교의 기본 덕목이자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기본 원칙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사회에 커다란 사상적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시대가 다르고 세속오계는 생명과 싸움에 대해서 있지만 삼강오륜은 그런 것은 없고 임금과 신하의 도리, 예의에 대해서만 되어 있다.

    귀산(貴山)과 추항(箒項)이라는 두 청년에게 제시했던 이 교훈은 화랑도의 신조로 생각된다. 원광 자신이 말하고 있듯이 이는 불도를 엄격히 따를 수 없는 세속생활의 처지를 고려하여 제시된 것이므로 승려들이 지켜야 하는 보살계(菩薩戒)와는 달리 세속오계라 했다 한다. 이러한 덕목은 원광이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충(忠), 효(孝), 신(信) 등을 가르치는 유교 정신과 상치(相馳)되지 않도록 불교 정신을 생활에 적용한 교훈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임전무퇴나 살생유택은 불교의 윤리관과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원광이 중국에서 배웠다고 하는 열반경(涅槃經)에 "불법을 수호하는 사람은 칼과 활을 들고 비구(比丘)를 수호해야 한다.", "국왕, 대신, 신자들이 불법을 지키기 위해서 칼과 창을 지니는 것은 결코 파계(破戒)가 아니다"라고 설법(說法)한 예가 있어, 세속오계도 이에 바탕을 둔 듯하다.

    세속오계는 당시 사회에 필요한 덕목이었다. 가령 충(忠)은 왕권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적인 국가체제 형성에 부응하는 것이고, 효(孝)는 가부장적인 가족제도의 발달에 따르는 것이며, 신(信)은 화랑도와 같은 집단생활에 필요한 것이고, 임전무퇴는 정복(征服)전쟁의 수행에서 필수적인 것이다. 또 살생유택에 대해 "여섯 재계일(齋戒日)과 봄, 여름에는 죽이지 말며, 가축을 죽이지 말고, 소용되는 것만 죽인다."고 하여 가축을 강조한 것으로 보아 사유재산제의 발달을 배경으로 했을 것이다. 화랑(花郞)의 세속오계(世俗五戒)는 다음과 같다./ 각종 백과사전과 역사사전 그리고 관련 자료를 종합정리

     

    -. 事君以忠(사군이충); 충성으로 임금을 섬기고,

    -. 事親以孝(사친이효); 효도로서 어버이를 섬기고,

    -. 交友以信(교우유신); 신의로서 벗을 사귀며,/ 붕우유신을 참조.

    -. 臨戰無退(임전무퇴); 싸움에 임하여 물러나지 말 것이며,

    -. 殺生有擇(살생유택); 산 것을 죽일 때는 가려서 죽여야 한다.

     

    위와 같은 내용을 들은 귀산은 원광에게 살생유택의 계율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질문하였다. 이에 원광은 동물을 잡을 때 꼭 필요한 만큼만 잡아야 한다는 뜻이라 하면서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육재일(六齋日)과 봄, 여름철에는 살생하지 말 것. 가축인 말, 소, 닭, 개를 죽이지 말 것. 작은 동물을 죽이지 말 것. 꼭 필요한 만큼만 잡고, 많이 죽이지 말 것. 그리고 이를 세속의 좋은 계율(世俗之善戒)이라 하니, 귀산은 이를 이해하고 돌아갔다.

     

    註 43; 사군자(士君子)란 사회적(社會的) 지위(地位)가 있으며, 덕행(德行)이 높고 학문(學問)에 통달(通達)한 사람으로서 채근담(菜根譚)에 설명하기를 사람들이 가난하여 물질로 구제할 수는 없어도(貧不能濟物者), 남이 어리석어 미혹한 지경에 빠져 있을 때(遇人痴迷處) 한 마디 말로 그를 이끌어 깨우쳐 주고(出一言提醒之), 남이 위급한 지경에 빠져 있을 때(遇人急難處) 한 마디 말로 그를 구제해 주니(出一言解救之) 이 또한 사군자의 무량한 공덕이다(亦是無量功德). 라고 하고 있다.

    또 다른 사군자(四君子)는 梅, 蘭, 菊, 竹 으로 우리나라와 중국(中國)과 일본(日本) 회화(繪畵)에서, 그 소재(素材)가 되는 매화(梅花)ㆍ난초(蘭草)ㆍ국화(菊花)ㆍ대나무(竹)의 고결(高潔)한 아름다움이 군자(君子)와 같다는 뜻으로 일컫는 말이다. 君子란 명칭은 본래 재질과 덕이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인데 德이란 美德, 德風, 志德 등을 총칭해서 부르는 말로 春秋戰國時代에 많이 유행하였던 말이다.

    四君子란 말은 본래 회화에서 사용했던 말이 아니고 인물을 가리킨 말이다. 즉, 춘추전국시대에 孟嘗君(맹산군), 平原君(평원군), 春申君(춘신군), 信陵君(신능군) 등 뜻이 높은 人物 네 사람을 골라서 그들의 덕망을 높이 받들기 위하여 부른 이름이다. 회화에 이 말이 쓰이게 된 것은 매 난 국 죽이 고결하고 지조(志操)높은 기개(氣槪)가 있다고 하여 앞서 말한 인물들의 이름을 모방한데서이다.

    식물에 있어 매 란 국 죽 송(梅蘭菊竹松)을 합하여 오우(五友)라고 하는데 松은 산수화에 많이 이용되고 ,또 그리는 수법이 약간 특출하여 송을 제외한 네 가지 고결한 식물을 일컬어 四君子라 하였다. 사군자를 역사적으로 관찰해 보면 지조 높은 선비와 많은 관계가 있다. 즉,六朝時代의 玄學者들에 죽림칠현(竹林七賢)이 있었는데 이들은 굳은 지조로 속세를 등지고 은거생활을 하면서 그들과 性格上 유사한 점이 많은 사군자를 그렸다. 그러나 이때의 사군자는 어떤 회화적 意義를 가지고 발전 것이 아니고 대개가 鉤勒(구륵-윤곽선)과 색채를 사용한 볼품없는 寫實的인 그림이었다. 사군자를 처음으로 화재(畵材)로 쓴 사람은 이는 당唐의 오도자(吳道子)라도 전하는데 그는 단청화가(丹靑畵家)이면서도 순전한 수묵으로 竹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唐時代 帝王제왕 중에서 현종(玄宗)은 묵죽(墨竹)을 잘했다고 전해진다. 당 시대에 묵죽(墨竹)이 시작된 것만은 짐작할 수 있으며 사군자 중에서도 대나무(竹)가 가장 처음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 / "菜根譚"과 관련 자료들에서 종합 정리.

     

    주(註) 44; 화랑의 세속오계와 유교의 삼강오륜 이외에 향약 4대 덕목(鄕約四大德目)이 있다. 이 4대 덕목은 조선 시대에, 권선징악(勸善懲惡)과 상부상조(相扶相助)를 목적으로 만든 향촌(鄕村)의 자치규약(自治規約)이라 할 수 있다. 향약 4대 덕목은 다음과 같다.

     

    1. 덕업상권(德業相勸) : 좋은 일은 서로 서로 하도록 권장한다.

    2. 과실상규(過失相規) : 잘못한 일은 서로 타일러 가르쳐 준다.

    3. 예속상교(禮俗相交) : 겸손과 공경의 올바른 예의로 서로 교유(交遊)한다.

    4. 환난상휼(患難相恤) : 재난과 어려움이 생기면 서로 서러 돕는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구휼정책(救恤政策)의 우선 대상자는 환, 과, 고, 독(鰥寡孤獨; 의지 할 곳 없이 외로운 처지에 있는 사람)으로. 환(鰥);은 아내가 잃어 늙어서 홀로 사는 사람(鰥夫;홀아비)을 말하고, 과(寡)는 젊어서 남편을 잃는 사람(寡婦;과부)를 말하고, 고(孤)는 어려서 어버이를 잃은 사람(孤兒;고아)을 말하고, 독(獨)은 자손이 없어 늙어서 혼자 사는 사람(獨居; 홀로 사는 사람)을 말한다.

     

    바. 사자소학(四字小學)

     

    사자소학(四字小學)은 저자(著者)가 미상(未詳)으로, 인간의 윤리도덕을 깨우치기 위해 주희(朱熹)의 소학(小學)과 여러 경전(經典) 중 동몽(童蒙; 어린이)들이 알기 쉬운 내용을 사자(四字)를 일구(一句)로 하여 엮었다고 해서 사자소학이라고 한다. 체제(體制)는 오륜(五倫)의 차례를 따라서 먼저 군신(君臣), 부자(父子), 부부(夫婦), 형제(兄弟), 사생(師生), 장유(長幼), 붕우(朋友)간의 도리를 말하고, 끝으로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본성과 인간이 지켜야 할 오륜(五倫), 삼강(三綱), 구용(九容), 구사(九思), 사물(四物) 등의 총론 순으로 되어있다. 일설에는 중국의 송(宋)나라 때 유자징(劉子澄)의 가르침을 모아 저술된 교훈으로써 부모님에 대한 효도(孝道), 스승 섬기기, 형제간의 우애. 친구간의 우정, 바람직한 대인관계 등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기 위한 기본적인 행동철학이 담겨져 있어 종합적인 도덕교육과 인성교육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다. 고 한다. ‘사자소학’은 인간의 윤리도덕을 강조하여 아동들의 정서함양과 우리 전통문화의 뿌리를 이해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근대의 서당교육과정 중 ‘천자문’을 배우고 난 다음, ‘명심보감’이나 ‘동몽선습’을 배우기 전의 과정에 학습되었다고 추정하기도 하고. 또는 동몽선습(童蒙先習)과 함께 학동(學童)들이 제일 먼저 읽어 배웠던 교과서로 근, 현대시대에서, 각 지방의 향교(鄕校)와 서원(書院)에서 학자들이 편집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에 지방마다 약간씩 내용이 상이(相異)하여 이본(異本)이 많다. 사자소학은 우리가 반드시 배워서 지켜야 할 생활규범과 어른을 공경하는 법 등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가르치는 생활철학의 글이다. 옛 선조들이 서당에서 공부할 때 배웠던 것으로 한문을 익힘은 물론, 어른과 부모님 앞에서 행신(行身)과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성인(聖人)이신 공자(孔子)께서 '사람이 항상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 또한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듯이, 나이가 들어서도 쉬지 않고 무엇이든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자소학의 제 1장 효도(孝道)에서

    부생아신(父生我身) 모국오신(母鞠吾身) :

    아버지는 내 몸을 낳으시고,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다.

     

    복이회아(腹以懷我) 유이포아(乳以哺我) :

    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 젖으로써 나를 먹여 주시며,

     

    이의온아(以衣溫我) 이식활아(以食活我) :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해주시고, 밥으로써 나를 살리시니,

     

    은고여천(恩高如天) 덕후여지(德厚如地):

    그 은혜 높음이 하늘과 같고, 그 덕의 두터움이 땅과 같다.

     

    爲人子者 (위인자자) 曷不爲孝 (갈불위효) :

    그런 부모의 자식이 된 자는, 어찌 효도를 하지 아니 하겠는가.

     

    욕보심은(欲報深恩) 호천망극(昊天罔極) ;

    깊고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한다면 하늘도 다함이 없다.

     

    부모호아(父母呼我) 유이국지(唯而麴之);

    부모가 나를 부르시거든 바로 대답하고 달려가야 한다.

     

    부모지명(父母之命) 물역물태(勿逆勿怠)

    부모님의 명령은 거슬리지도 말고 게을리 하지도 말라

     

    시좌친전(侍坐親前) 물거물와(勿踞勿臥)

    어버이 앞에 앉을 때에는 걸터앉지도 눕지도 말고 몸을 바르게 하라.

     

    대안불식(對案不食) 은득식찬(恩得食饌)

    밥상을 대하고 먹지 않은 것은 좋은 반찬을 생각 하는 것이 되고

     

    부모유병(父母有病) 우이모추(憂而謀趨)

    부모가 병환이 있으시거든 근심하여 치료할 것을 꾀하여라.

     

    과양이송(寡糧以送) 물라독서(勿懶讀書)

    양식을 싸서 보내게 되면 공부(독서)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부모수촌(父母睡忖) 매필부지(每必復之)

    부모님의 침이나 가래는 매 번 반드시 흙으로 덮어야 한다.

     

    약고서적(若告西適) 불복동성(不復東性)

    서쪽으로 간다고 말씀 드리고서 동쪽으로 가지 말라.

     

    출필고지(出必告之) 반필배알(返必拜謁)

    집을 나설 때는 반드시 나간다고 아뢰고 돌아와서도 반드시 돌아왔다고 아뢰어야 한다.

     

    입즉시족(立卽視足) 좌즉시슬(坐卽視膝)

    서서는 반드시 그 발을 보고 앉아서도 반드시 그 무릎을 보라

     

    혼필정욕(昏必定褥) 성필성후(晟必省候)

    저녁에는 반드시 그 이불과 요를 정해드리고 새벽에는 반드시 안후를 살피라

     

    부모애지(父母愛之) 희이물망(喜而勿忘)

    부모가 나를 사랑하시거든 기뻐하여 잊지 말고

     

    부모오지(父母惡之) 구이무원(懼而無怨)

    부모가 나를 미워하시더라도 두려워하거나 원망하지 말라.

     

    행물만보(行勿慢步) 좌물기신(坐勿埼身)

    걸음은 거만하게 걷지 말고 앉음에는 몸을 벽이나 사람에게 기대어 앉지 말라

     

    물입문중(勿立門中) 물좌방중(勿坐房中)

    출입하는 문 가운데는 서지 말고 방 가운데는 앉지 말라

     

    계명이기(鷄鳴而起) 필관필수(必灌必漱)

    닭이 우는 새벽에 일어나서 반드시 세수하고 양치하고

     

    언어필신(言語必愼) 거처필공(居處必恭)

    말은 반드시 삼가하고 거처는 반드시 공손히 하라

     

    시습문자(始習文字) 자획계정(字劃稽正)

    비로소 문자를 익힘에는 글자의 획을 바르고 똑똑하게 하라

     

    부모지연(父母之年) 불가부지(不可不知)

    부모님의 나이는 그 늙어 감을 바로바로 느끼지 못한다.

     

    음식아악(飮食雅惡) 여지필식(與之必食)

    음식이 비록 좋지 않더라도 주시면 반드시 먹어야 하고

     

    의복아악(衣服雅惡) 여지필착(與之必着)

    의복이 비록 나쁘더라도 주시거든 반드시 입어야 한다.

     

    의복대혜(衣服帶鞋) 물실물열(勿失勿裂)

    의복과 혁대와 신발은 잃어버리지도 말고 찢지도 말라

     

    한불감습(寒不敢襲) 서물한상(暑勿寒裳)

    춥다고 감히 옷을 껴입지 말고 덥다고 치마를 걷어 올리지 말라

     

    하즉선침(夏卽扇枕) 동즉온피(冬卽溫被)

    여름에는 베개를 부채질하여 시원하게 해드리고 겨울에는 이불을 따뜻하게 해드린다

     

    시좌친측(侍坐親側) 진퇴필공(進退必恭)

    어버이를 곁에 모시고 앉을 때는 나아가고 물러감을 반드시 공손히 하고

     

    칠전물좌(柒前勿坐) 친면물앙(親面勿仰)

    어른 무릎 앞에 바짝 앉지 말고 어버이 얼굴은 똑바로 쳐다보지 말라

     

    부모와명(父母臥命) 복수청지(僕首聽之)

    부모님이 누워서 명하시면 머리를 숙이고 들을 것이고

    거처정정(居處靖靜) 보부안상(步復安詳)

    거처는 평안하고 고요히 하며 걸음은 편안하고 자세히 하라

     

    포식난의(飽食暖衣) 일거무교(逸居無敎)

    배불리 먹고 옷은 따뜻하게 입으며 편히 살면서 가르치지 않으면

     

    즉근금수(卽近禽獸) 성인우지(聖人憂之)

    곧 금수에 가까이 될 것이니 성인은 그것을 걱정하신다.

     

    이 글과는 달리 韓 銀燮이 번역하여 인터넷에 올린 사자소학의 제 1장 효도(孝道)의 異本은 앞 부분의 시작하는 내용은 같으나 전체의 내용은 다르며 추가된 내용도 많다.

     

    父生我身(부생아신)하시고. 아버지는 내 몸을 낳으시고

    母鞠我身(모국아신)이로다.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다.

    腹以懷我(복이회아)하시고. 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

    乳以哺我(유이포아)로다. 젖으로써 나를 먹여 주셨다.

    以衣溫我(이의온아)하시고.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고

    以食飽我(이식포아)로다.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하셨다.

    恩高如天(은고여천)하시고. 은혜는 높기가 하늘과 같으시고

    德厚似地(덕후사지)하시니. 덕은 두텁기가 땅과 같으시니

    爲人子者(위인자자)가. 사람의 자식된 자가

    曷不爲孝(갈불위효)리오. 어찌 효도를 하지 않겠는가?

     

    欲報其德(욕보기덕)인댄. 그 은덕을 갚고자 하면

    昊天罔極(호천망극)이로다. 하늘처럼 다함이 없다.

    晨必先起(신필선기)하야. 새벽에는 반드시 먼저 일어나

    必洗必漱(필선필수)하며. 반드시 세수하고 반드시 양치질하며,

    昏定晨省(혼정신성)하고 저녁엔. 잠자리를 정하고 새벽엔 문안을 살피고,

    冬溫夏淸(동온하정) 하라.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게 해 드려라.

     

    父母呼我(부모호아)어시든. 부모님께서 나를 부르시거든

    唯而趨進(유이추진)하고. 빨리 대답하고 달려 나가고

    父母使我(부모사아)어시든. 부모님께서 나를 부리시거든

    勿逆勿怠(말역말태)하라. 거스르지 말고 게을리 하지 말라.

    父母有命(부모유명)이어시든. 부모님께서 명하는 것이 있으시거든

    俯首敬聽(부수경청)하라. 머리를 숙이고 공경히 들어라.

     

    坐命坐聽(좌명좌청)하고. 앉아서 명하시면 앉아서 듣고

    立命立聽(입명입청)하라. 서서 명하시면 서서 들어라.

    父母出入(부모출입)이어시든. 부모님께서 출입하시거든

    每必起立(부필기립)하라. 매번 반드시 일어나서라.

    父母衣服(무모의복)을. 부모님의 의복을

    勿踰勿踐(물유물천)하라. 넘어 다니지 말고 밟지 말라.

     

    父母有疾(부모유질)이어시든. 부모님께서 병을 앓으시거든

    憂而謀(우이모) 하라. 근심하고 낫게 하기를 꾀하라.

    對案不食(대안불식)이어시든. 밥상을 대하시고서 잡수시지 않으시거든

    思得良饌하(사득양찬)라. 좋은 음식을 장만할 것을 생각하라.

    出必告之(출필곡지)하고. 밖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아뢰고

    反必面之(반필면지)하라. 돌아오면 반드시 뵈어라.

     

    愼勿遠遊(신물원유)하고. 부디 먼 곳에 가서 놀지 말며

    遊必有方(유필유방)하라. 놀더라도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게 하라.

    出入門戶(출입문호)어든. 문호를 출입할 때에는

    開閉必恭(개폐필공)하라. 문을 여닫기를 반드시 공손하게 하라.

    勿立門中(물립문중)하고. 문 한가운데 서지 말고

    勿坐房中(물좌방중)하라. 방 한가운데 앉지 말라

     

    行勿慢步(행물만보)하고. 걸어갈 때에 걸음을 거만하게 걷지 말고

    坐勿倚身(좌물의신)하라. 앉을 때에 몸을 기대지 말라

    口勿雜談(구물잡담)하고. 입으로는 잡담을 하지 말고

    手勿雜戱(수물잡희)하라. 손으로는 장난을 하지 말라.

    膝前勿坐(슬전물좌)하고. 부모님 무릎 앞에 앉지 말고

    親面勿仰(친면물앙)하라. 부모님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말라.

     

    須勿放笑(수물방소)하고. 모름지기 큰소리로 웃지 말고

    亦勿高聲(역물고성)하라. 또한 큰소리로 말하지 말라.

    侍坐父母(시좌부모)어든. 부모님을 모시고 앉아 있거든

    勿怒責人(물노책인)하라. 성내어 다른 사람을 꾸짖지 말라.

    侍坐親前(시좌친전)이어든. 부모님 앞에 모시고 앉아 있거든

    勿踞勿臥(물거물와)하라. 걸터앉지 말며 눕지 말라.

     

    獻物父母(헌물부모)어든. 부모님께 물건을 바치거든

    而進之(이유지)하라 꿇어앉아서 올려라.

    與我飮食(여아음식)이어시든. 나에게 음식을 주시거든

    而受之(이수지)하라. 꿇어앉아서 받아라.

    器有飮食(기유음식)이라도. 그릇에 음식이 있어도

    不與勿食(불여물식)하라. 주시지 않으면 먹지 말라.

     

    若得美味(약득미미)어든. 만약 맛있는 음식을 얻으면

    歸獻父母(귀헌부모)하라. 돌아가 부모님께 드려라.

    衣服雖惡(의복수악)이나. 의복이 비록 나쁘더라도

    與之必著(여지필저)하라. 주시면 반드시 입어라.

    飮食雖厭(음식수염)이나. 음식이 비록 먹기 싫더라도

    與之必食(여지필식)하라. 주시면 반드시 먹어라.

     

    父母無衣(부모무의)어시든. 부모님이 입으실 옷이 없으시면

    勿思我衣(물사아의)하며. 내가 입을 옷을 생각지 말며

    父母無食(부모무식)이어시든. 부모님이 드실 음식이 없으시거든

    勿思我食(물사아식)하라. 내가 먹을 음식을 생각지 말라.

    身體髮膚(신체발부)를. 신체와 머리털과 피부를

    勿毁勿傷(물훼물상)하라. 훼손하지 말며 상하지 말라.

     

    衣服帶靴(의복대화)를. 의복과 허리띠와 신발을

    勿失勿裂(물실물렬)하라. 잃어버리지 말며 찢지 말라.

    父母愛之(부모애지)어시든. 부모님께서 사랑해 주시거든

    喜而勿忘(희이물망)하라. 기뻐하며 잊지 말라.

    父母責之(부모책지)어시든. 부모님께서 꾸짖으시거든

    反省勿怨(반성물원)하라. 반성하고 원망하지 말라.

     

    勿登高樹(물등고수)하라. 높은 나무에 올라가지 말라

    父母憂之(부모우지)시니라. 부모님께서 근심하시느니라.

    勿泳深淵(물영심연)하라. 깊은 연못에서 헤엄치지 말라

    父母念之(부모념지)시니라. 부모님께서 염려하시느니라.

    勿與人鬪(물여인투)하라. 남과 더불어 다투지 말라

    父母不安(부모불안)이시니라. 부모님께서 불안해하시느니라.

     

    室堂有塵(당실유진)이어든. 방과 거실에 먼지가 있거든

    常必灑掃(상필쇄소)하라. 항상 반드시 물 뿌리고 청소하라.

    事必稟行(사필품행)하고. 일은 반드시 여쭈어 행하고

    無敢自專(무감자전)하라. 감히 자기 멋대로 하지 말라.

    一欺父母(일사부모)면. 한번이라도 부모님을 속이면

    其罪如山(기죄여산)이니라. 그 죄가 산과 같다.

     

    雪裏求筍(설리구순)은. 눈 속에서 죽순을 구한 것은

    孟宗之孝(맹종지효)요. 맹종의 효도이고,

    剖 得鯉(부득리)는. 얼음을 깨고서 잉어를 잡은 것은

    王祥之孝(왕상지효)니라. 왕상의 효도이다.

    我身能賢(아신능현)이면. 내 몸이 능히 어질면

    譽及父母(예급부모)니라. 명예가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我身不賢(아신불현)이면. 내 몸이 어질지 못하면

    辱及父母(욕급부모)니라. 욕이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追遠報本(추원보원)하야. 먼 조상을 추모하고 근본에 보답하여

    祭祀必誠(제사필성)하라. 제사를 반드시 정성스럽게 지내라.

    非有先祖(비유선조)면. 선조가 계시지 않았으면

    我身曷生(아신갈생)이리오. 내 몸이 어디서 생겨났겠는가?

     

    事親如此(사친여차)면. 부모를 섬기는 것이 이와 같으면

    可謂孝矣(가위효의)니라. 효도한다고 이를 수 있다.

    不能如此(불능여차)면. 능히 이와 같이 하지 못하면

    禽獸無異(금수무이)니라. 금수와 다름이 없느니라.

     

    사.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는, 조선 세종 13년 때인 서기 1431년에 직제학(直提學) 설순(薛循) 등이 왕명에 의하여 편찬된 책으로, 총 3권이 1책이다. 책의 내용은 조선과 중국의 책에서 3강으로 일컬어지는 군신, 부자, 부부의 모범이 될 만한 충신(忠臣), 효자(孝子), 열녀(烈女)를 각각 35명씩 총 105명의 이야기와 그림으로 기록한 책이다. 1428년 진주(晉州)에 사는 김화(金禾)가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에 대하여 강상죄(綱常罪: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에 어긋난 죄)로 엄벌하자는 주장이 논의되었을 때, 세종이 엄벌에 앞서 세상에 효행(孝行)의 풍습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서적을 간포(刊布)해서 백성들에게 항상 읽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고려 말에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와 같은 목적으로 1346년(충목왕 2) 권준(權準)이 그의 아버지 권보(權溥)와 함께 중국의 효행설 62장을 선정하고 우리나라의 옛 사실들을 첨가하여 이제현(李齊賢)의 찬(贊)을 얻어서 1책의 “효행록(孝行錄)”을 목판본으로 엮어 국민교화서적(國民敎化書籍)으로 삼고자 하여 출간했다. 1405년(태종 5) 권준의 현손(玄孫)인 근(近)이 주석을 가하여 처음 간행했다. 이후 1600년(선조 33)에 중간했다. 책머리에는 1346년에 쓴 이제현의 서문이 있고, 책 끝에는 간행 경위를 적은 권근의 후서(後序)가 있다. 본문은 전찬(前贊)·후찬(後贊)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찬에는 순(舜) 임금의 효행 고사인 대순상경(大舜常耕)을 비롯, 24찬의 효행 고사가 실려 있다. 후찬에는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효행 고사를 담은 주후문안장(周后問安章) 등 38찬을 수록했다. 각 장에는 권근의 주해(註解)가 상세히 실려 있다. 권준과 권보 부자는 고려 말 주자학 수용에 공이 많았던 인물들이며, 이 책을 통해 당시 효를 중심으로 한 유교적 도덕규범에 대한 이해 수준을 살필 수 있다. 규장각·장서각 등에 소장되어 있다. 규장각도서의 세종조(世宗 祖) 간본에는 1432년 맹사성(孟思誠), 권채(權採)가 쓴 서(序)가 있으며, 그 뒤 성종·선조·영조시대의 중간본이 전해진다. 영조시대 중간본은 강원감영에서 간행된 것으로, 강원감사 이형좌(李衡佐)의 서와 간기(刊記)가 보태어져 있다. 내용은 삼강행실효자도(三綱行實孝子圖), 삼강행실충신도(三綱行實忠臣圖), 삼강행실열녀도(三綱行實烈女圖)의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효자도에는 순임금의 큰 효성(虞舜大孝)을 비롯하여 역대 효자 110명을, 충신도에는 용봉이 간하다 죽다(龍逢諫死) 외 112명의 충신을, 열녀도에는 아황·여영이 상강에서 죽다(皇英死湘) 외 94명의 열녀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효자 4명, 충신 6명, 열녀 6명을 싣고 있다. 이 책이 이루어진 뒤 “이륜행실도(二倫行實圖”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 등이, 이 책의 체재와 취지를 본받아 간행되었다. 권채는 서문에서,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 고금의 서적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참고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그 속에서 효자, 충신, 열녀로서 특출한 사람 각 110명씩을 뽑아 그림을 앞에 놓고 행적을 뒤에 적되 찬시(讚詩)를 한 수씩 붙였다. 이 시들은 효자의 경우 명나라 태종(太宗)이 보내준 효순사실(孝順事實) 중 이제현(李齊賢)이 쓴 찬을 옮겨 실었으며, 거기에 없는 충신, 열녀편의 찬시들은 모두 편찬관(編纂官)들이 나누어지었다.”고 밝히고 있다. 삼강행실도의 밑그림에는 안견(安堅)의 주도 아래 최경(崔涇), 안귀생(安貴生) 등 당시의 유명한 화원들이 참여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 기성세대가 정말 저주받아야 할 세대인가(12-6) 끝.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