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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세대가 정말 저주받아야 할 세대인가(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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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 용 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689회   작성일Date 12-11-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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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세대가 정말 저주받아야 할 세대인가(12-10)

                                      / 버림받고 있는 부모세대들이 울부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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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획일화의 경향은 당시 기독교의 근본주의(根本主義) 신앙 운동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더 이상 미국은 정착 초기의 청교도주의를 유지할 수 없었고, 새로운 이민의 증가는 새로운 신앙들의 유입을 의미하였는데, 기독교 근본주의는 점점 미국 사회의 종교적인 동질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위기의식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식인들은 이런 획일화에 반대하면서 나아가 기존의 체제와 관습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 즉 그들은 여전히 미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던 청교도적 가치관을 거부하였다. 가령 드라이저는 『한 미국의 비극』에서 미국 사회의 모순에 희생당하는 개인의 심리를 보여주었다. 앤더슨의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시기 미국에는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영향으로 이성과 의식이 아닌 감성과 무의식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었으며, 그런 관심의 확산은 경제적 발전과 발맞추어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일으켰다. 즉 20년대는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불어 닥친 '재즈 시대'(Jazz Age)였다. 특히 흔히 '길 잃은 세대'라고 일컬어지는 일군의 작가들은 당시 미국 사회의 단면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들은 대부분 제1차 세계대전을 몸소 경험한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은 전쟁을 통해 인간에 대해 깊은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20년대 미국에 팽배해있던 물질만능주의는 그들의 회의를 한층 더 악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들 대다수는 전쟁이 끝난 후에도 미국을 돌아가지 않고 유럽에 머물러 거트루드 스타인(Gertrude Stein)의 살롱에 출입하였다. 스타인은 이들을 기존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방황한다는 의미에서 '길 잃은 세대'라고 칭하였다.

     

    상실세대는 미국 작가들과 달리 경제적 위기를 이유로 새로운 인력의 유입을 거부하는 사회체제에 대해 절망을 느끼고 있다. 이들은 선배 세대에게는 능력 발휘의 기회를 빼앗겼다는 상실감과 동료 및 후배 세대와는 생존을 건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전쟁 후유증에 비유할 만한 정신적 공황을 겪고 있다. 또한 이 세대는 자신들이 물려받은 가치관이 더이상 전후세대와 연결되지 못했고, 하딩 대통령의 '정상 복귀' 정책 아래에서 절망적으로 편협하고, 물질주의에 물들고, 정서적으로 황폐해 보이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정신적 소외를 느끼기 때문에 길을 잃은 것이다. 이 시기의 작가와 대표적 작품이 세대에 속하는 작가로는 헤밍웨이, F. 스콧 피츠제럴드, 존 더스 패서스, e.e. 커밍스, 아치볼드 매클리시, 하트 크레인 등과 1920년대에 파리를 문학 활동의 중심지로 삼았던 그 밖의 많은 작가들이 있다. 그들을 결코 문학의 한 파(派)로 볼 수는 없다. 1930년대에 이들이 다른 쪽으로 전향하자 그들의 작품에서는 더 이상 전후 시기의 독특한 특징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 시기의 마지막에 나온 대표적 작품으로는 피츠제럴드의〈밤은 부드러워라./ Tender Is the Night〉(1934)와 더스 패서스(John (Roderigo) Dos Passos)의 〈巨金 / The Big Money〉(1936)이 있다.

     

    3. 청장년 세대와 신세대들의 시대적 상황과 특징.

     

    신세대의 세대구분과 특징은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논의되어 온 것을 바탕으로 신세대의 세대구분을 하고 그 특징을 이해한다면 그 본의(本意)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들은 현재 40대 초반으로 주류로 형성된 청장년 세대와 신세대의 핵심세대인 386세대와 397세대이다. 386세대란, 숫자적인 의미는 3은 30대의 나이, 8은 80년대 학번, 6은 1960년대의 태생으로, 60년대 출신으로 80년대에 대학에 입학하여 사회운동을 했던 당시 30대전후였지만, 지금은 50대인 사람들을 가리키고, 397세대란 현재 40대의 나이로서 70년대 출신으로 90년대에 대학에 입학하여 졸업한 사람들을 지칭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386세대는 80년대 독재정권에 맞서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그룹으로 일부는 현재 정치권에 진입하여 이들이 개혁적인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소시민인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일부는 보수 계열에 참여하는 사람도 있어 진보계열에 있는 사람들이, 이들을 가리켜 변절하여 헛소리하는 사람들이라고 혹평하고 있다.

     

    1980년대 대학가를 배경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반독재투쟁을 벌였던 1960년대에 출생한 세대인 386세대의 일부는 자신들을 ‘우리는 혁명적 사회주의자 그 자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의 본질은, 소련식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거나 북한식 김일성주의 국가를 세우려 했던 강력한 이념의 세대였다. 고 지금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386세대 중 반독재투쟁을 벌였던 운동의 핵심부의 몇몇 사람들뿐만 아니라 각 대학의 과학생회 단위, 학습동아리 모임까지 맑스-레닌주의와 김일성 주체사상을 토대로 토론하고 조직을 꾸렸던 이념의 세대였다.

     

    4.19 학생의거를 일으켰던 세대나 1970년대 민주화 운동 세대가 대한민국의 헌법에서 규정한 자유민주주의의 테두리 내에서 단속적으로 사안별로 민주화운동을 전개했다면, 386세대는 사회주의이념에 기초하여 조직적이고 연속적으로 반독재투쟁운동을 전개함으로서 본질적인 성격이 달랐다. 다시 말하면 4.19 세대와 1970년대의 민주화운동세력에게 민주화란 그 자체가 목적이었던 반면, 386세대에게 민주화는 사회주의나 북한의 주장대로 통일로 가는 과정에 불과했던 것으로 386세대의 민주화 주장은 한마디로 사회주의나 북한의 주장대로 통일을 하겠다는 것이 본질이고 표면적으로 내세운 민주화는 하나의 전술에 지나지 않았다. 단적으로 말하면, 1980년대의 민주화운동은 극렬한 반미와 친 김일성을 추구하기 위한 최소한 주사파(사회주의자)가 거의 완벽하게 주도권을 장악하고 활동하였다. 는 것이 오늘의 평가이다.

     

    현대 경제연구원은 2010년 7월 22일 파이낸셜 뉴스에 '새로운 세대의 등장, 스마트세대'란 보고서에서 기존 386세대(1960년대 출생), N세대(70년대 중반∼80년대 중반 출생)와 차별화된 특징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세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386세대'에서 'N세대'로, 그리고 이제는 '스마트세대'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금의 ‘스마트세대'는 한국이 1인당 GDP(국내총생산) 1만 달러의 사회로 진입한 1990년을 전후로 태어나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란 세대를 의미 한다.고 규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스마트세대의 특징을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

    스마트세대는 "경제적 풍요를 기반으로 강대국에 대한 당당함과 국가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또 즐기면서 성취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부모세대에 비해 치열하게 지식과 부를 쌓으려는 노력은 부족해 보인다."고 했다.

    반면에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일본의 경우, 1950년대에 1만 달러 시대를 맞이한 영국과 미국의 경우 이 시기 태어난 세대들이 소위 '68혁명'을 거치며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했지만, 1967년에 1만 달러 시대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는 1990년대 장기불황의 여파로 경제관이 소극적으로 변모해 사회적으로도 초식남, 오타쿠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註 61; 초식남(草食男,: 草食系男子;そうしょくけいだんし)은 일본의 여성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가 명명한 용어로서, 기존의 '남성다움'(육식성)을 강하게 어필하지 않으면서도, 주로 자신의 취미활동에 적극적이나 이성과의 연애에는 소극적인 동성애자와는 차별된 남성을 일컫는다. 다른 의미로서의 초식남은 초식 동물처럼 온순하고 착한 남자, 또는 잘 생긴 꽃미남의 의미보다 온화한 성격에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남자를 뜻한다.

    초식남의 특성은 뜨거운 열정과 패기보다 현실에 만족하고 즐기며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아가며, 이성 친구를 대할 때도 이성보다 친구라는 느낌으로 편하게 대한다. 여성스러운 취미나 감수성을 지니고 요리나 패션, 쇼핑 등에 관심이 많고 상당한 소질과 애착을 가지고 있다. 가부장적이고 강한 카리스마로 저돌적인 마초형의 육식남들에게는 약해빠지고 모자란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현재 일본은 초식남들이 대세를 이루어 가고 있다고 한다. 기존 남성의 취향과 이미지에서 약간 비켜서 있기에 여성들이 상대하기에 어떻게 보면 더 까다롭고 어려울 수도 있다./ 위키 백과사전과 어학사전 그리고 관련 자료의 종합 정리.註 62; 오타쿠(otaku/御宅; おたく)- おたく의 본래의 의미는 상대방과 상대방의 집에 대한 높임말이다. 만화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한 분야에 마니아 이상으로 심취한 사람을 이르는 말로 일본에서 처음 사용되었는데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일본 문화에 전문적으로 깊이 빠져 사회에 폐쇄적인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おたく는 특정 분야나 취미에 열중해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로. 어형이 변형되여 오덕후라고 부르기도 하며 주로 상대방을 비하하는 의도로 쓰인다. 오타구는 이전부터 존재했던 개념인 마니아가 해당 분야에만 열중하는 것과 달리 오타쿠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의 서브 컬쳐에서 나타나는 '비슷한 계열의 상품'들을 통해 인접 분야에도 열중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마니아와 오타쿠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없다. 한국의 폐인(廢人)과 그 의미가 비슷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영어로는 'Nerd' 와도 비교되는 경향이 있다. 세 단어 모두 무엇 한 가지에 크게 특화된(또는 빠져있는) 경우를 보고 하는 말인 걸 보면 셋 다 의미는 거의 같다고도 볼 수 있겠다.

      폐인과 유사하게, 오타쿠는 현실에서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히키코모리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있으나 히키코모리와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사회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오타쿠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부정적인 의미나 비방의 의미로 사용된다. 일본의 국영방송 NHK에서는 오타쿠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386세대가 갖는 정치적 의미는 386세대의 존재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386세대가 갖고 있는 정치적인 지향성이 없었다면 386세대라는 지칭이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신세대이거나 30대의 소시민이었을 것이다. 그들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성향으로 다소는 친북적이었다. 386세대의 등장은 10여 년 전의 노무현 돌풍의 주역이었고, 2002년 대선 당시에 강한 진보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386세대는 실종되었다. 이런 386세대의 등장에서 몰락까지의 과정과 의미를 강원택 교수의 논문을 중심으로 386세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2007대선 의 우리의 정치현실은 97년 대선에서 보여준 후보지지에 대한 이념의 경향이 확인 되었고 그것이 양대 이념의 고착을 초래했다. 양대 이념이란 이회창의 보수를 중심으로 안정을 희구하는 계층과 김대중을 중심으로 한 진보로 변화를 요구하는 계층의 이념을 의미한다. 이 이념들은 지지자들이 두 후보의 이념적 위치가 자신들과 인접해 있다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2002대선에서 이 이념의 영향이 본격화되자 노무현은진보를 자청하고 나섬으로서 386세대의 유권자를 부상시켰다.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대미관계 변화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과 김대중 정부 햇볕정책 갈등이 격렬한 이념적 갈등으로 분출되었다. 이 갈등의 바탕에는 이회창 후보 강한 보수적 태도로 인하여 이념적 차별성 부각시켰기 때문이었다.

     

    2007대선, 2008총선에 미친 이념의 영향을 분석해 보면 02대선과 04총선에 비해 이념적 경향이 크게 제기되지 않는 대신 경제적 이슈가 강하게 들어났다. 그럼으로써 2007년 대선의 4가지 차원 가운데서 국가 대 시장경제와 반공 이데올로기가 투표결정에 뚜렷한 효과 나타났다. 반면에 자유, 인권 대 권위, 질서와 같은 사회적 이념의 문제나 대외개방의 범주는 통계적으로는 유의미성이 분명하게 확인이 되지 않았으므로 선거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고는 할 수 없다. 는 평가이다. 2007대선과 2008총선에서 유권자들이 각 후보나 정당을 선택할 때 이념적 태도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확인되었다, 이런 현상을 결과적으로 한국의 선거정치에 이념적 균열이 ‘내재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이후의 선거에서도 중요한 요인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나. 서구와 같은 계급적 특성을 지니지는 못하였다. 단지 2007대선에서의 이념적 경향은 이회창 지지자들에 비해 이명박 지지자들의 이념적 평균은 중도 쪽으로 가까워지고, 정동영 지지자들의 이념적 평균은 노무현 지지자들에 비해 오히려 진보 쪽으로 더욱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2008총선에서도 2004년 총선에 비해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이념적 평균은 중도 쪽이었고 민주당은 열린 우리당에 비해 진보적이었다. 그 결과로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지지층의 이념적 범위가 상대적 넓어진 반면, 정동영과 민주당은 진보적 이념성향이 강한 유권자 층으로 제한되어 오히려 협소해지게 되었다.

    2002년 대선에서 386세대가 노무현 후보의 당선에 기여했던 진보적 이념과 386세대의 정치적 성향이 상호 결합되어 20대 유권자들에게 확산되어 영향을 주었던 386세대의

    이념적인 정치적 성향의 특이성이 2008총선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웠고 오히려 보수 쪽으로 기우려져가고 있는 성향을 보여 주었다. 386세대의 관심분야는 교육정책, 고용정책, 부동산정책의 순으로 나타났고, 02년 대선에서 관심분야였던 대미관계나 남북정책에 대한 관심은 크게 낮아져 갔다. 실질적인 생활경제에 관련된 생활이슈에 문제 관심을 가지게 되어.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386세대가 사라져 버린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돌풍의 진원지였던 386세대가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실종된 것은 나이를 먹으면서 보수화 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386이전 세대의 시각에 비해 상대적 진보적 입장을 유지되고 있다.

     

    397세대는 30대이면서 90년대 학번인 70 년대생. 810만 명가량으로 40대(850만 명) 다음으로 인구 비중이 높다. 서태지, HOT로 시작한 아이돌 문화의 첫 소비 세대였고, 경제적으로는 유통시장의 최대 소비계층으로 부상(浮上)하고 있다. 이념적으로는 생활 속에서 체득한 '생계형 진보'로 자력으론 내 집을 마련하기 어렵고 전세금도 계속 치솟아 대출금 갚느라고 허덕여 "부모, 자녀, 노후 모두 챙기는 3중 부양을 하는 마지막 세대" 라고 하고 있다.

    이 같은 현실로 인해 397세대들은 매우 비관적이다. 검소하고 성실히 돈을 모아도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는 실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397세대들은 스스로를 '3중 부양 세대'라고 표현한다. 자신의 노후 대비를 준비하면서 부모를 모시고 자녀도 길러야 하는 ‘부모와 자녀를 모두 돌보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며 "윗세대처럼 내 노후를 자녀에게 기댄다는 것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두를 돌봐야 하는 현실을 매우 버거워하는 세대이다. 그래서 397세대들은 미래에 대한 인식이 가장 비관적인 세대가 되어가고 있다. 2002년 대선을 전후해 집중 조명을 받은 386세대와는 달리 특정 브랜드 고집 않고 상표보다 가격이 우선"이어서 경제적으론 실리적 성향을 가졌다는 것 이외에는 397세대에 대해선 거의 알려진 게 없다.

    397세대들은 "30대는 자녀 교육이나 부모 봉양 등 각종 가정 문제가 개인적으로 해결할 단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국가와 사회가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을 강조하고 있는 세대이다. 이런 주장은 397세대들이 현실적으로 문제를 체감하고 있기 할 수 있다. 이번 대선에 임하는 정치권에서 앞을 다투어 다양한 분야에 무상 복지를 강조하는 것은, 이번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397세대의 표심을 읽은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 397세대의 성향에 관한 내용은 제일기획이 연령별 소비성향을 설문조사를 통하여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자료들을 종합 정리한 것임.

     

    397세대의 일부인 30대 중반을 넘은 사람들을 크게 3가지로 그들의 상황을 분류하여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첫째는 부모로부터 수억의 전세금이나 집값을 지원 받은 사람은 비교적 여유롭다. 두 번째는 부모가 여력이 없어 지원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자력으로 결혼과 출산을 준비해야하는 사람들이고, 세 번째는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들이다. 30대는 가격과 수익성이 불안한 집을 살 수도 없었거나, 늦게 주택 거품대열에 합류한 사람들은 렌트푸어나 하우스푸어로 전락하여 빚으로 허덕이고 있다. 맞벌이 가정은 아이들을 어설픈 정부의 육아정책으로 사설어린이집에서조차 내쫓기고 있다. 또 중소기업이나 맞벌이가 아닌 사람들 중에는 결혼을 못한 사람도 많고 결혼을 하였다 해도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386세대이든 397세대이든 30대에서 50대까지 속하는 세대는 매우 난처한 현실적 상황에 처해 있고 세계경제의 불황의 여파로 상당한 기간 동안 개선되지 못하고 사회전반에서 야기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대책 없이 감수해야 할 불안한 상황이 가중되고 있다. 이 불안한 세대들이 당면하고 있는 상황의 단면을 나타내주고 있는 다음과 같은 용어들이 있다.

     

    삼포세대(三抛世代)/ 명사; 불안정한 일자리, 학자금 대출상환, 기약 없는 취업준비, 치솟은 집값 등 과도한 삶의 비용으로 인해 이들은 연애도, 결혼도, 고리고 출산도 모두 포기하는, 즉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다음 새대 /次世代)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포기한 세대, 바로 요즘의 젊은 세대를 '삼포세대'라 한다. 가족 구성에 필요한 통상적인 세 단계를 포기한 이른바 ‘삼포(三抛)세대’의 출현은 복지정책 부재의 사회에서 전통적인 가족 형성의 공식이 와해(瓦解)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삼포세대에 이어 노후까지 포기하는 사포세대라는 말까지 나왔다. 사포세대는 지금 삼포(결혼, 연애, 출산을 포기)하는 세대들이 나중 노인이 되었을 때 자신을 부양해 줄 자식이나 돈이 없어 노후까지 포기하게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타조세대(Ostrich Generation)/명사; 타조세대란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대처능력이 부족하거나 문재해결이 어렵다 보니 아예 현실을 회피해버리고, 맹수가 다가올 때 머리만 파묻는 타조의 본능처럼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한다는 의미를 지닌 신조어이다. 노후를 대비하기 보다는 자포자기 해버린다는 뜻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학력의 취업난이 사회문제화가 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공단에서는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지 못하여 외국인 근로자를 27만 여명을 채용해서 쓰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취업을 희망하는 고학력은 중소기업과 공단에 취업하려는 의향이 없다. 이는 3D 직종 또는 중소기업과 공단에 취업한다는 것은 천직(賤職)이라는 잘못된 직업관의 사회적인식이 있기 때문에 타조의 본능처럼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경향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구직난과 구인난의 악순환을 자초하고 있다. 신세대들 중에 상당수는 높은 경쟁을 뚫고 입사를 하여도 1년 미만에 시기에 직장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피성(逃避性) 퇴직을 하고 있는 젊은이 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3중 부양세대/명사; 397세대들은 스스로를 '3중 부양 세대'라고 표현한다. 자신의 노후 대비를 하면서 부모를 모시고 자녀도 길러야 한다는 의미이다. 397세대는 "부모 도움 없이 중산층에 진입할 수 없게 된 첫 세대로 자력으론 내 집을 마련하기도 어렵고, 전세금도 계속 치솟아 대출금 갚느라고 허덕이면서도 부모, 자녀, 노후 모두 챙기는 3중 부양을 해야 하는 마지막 세대인 ‘트라이앵글 세대’라 할 수 있다.

    이런 용어이외에도 수많은 용어들이 30대에서 50대까지 속하는 세대들의 의식과 특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에듀 푸어(edu poor)/명사; education(교육, 훈련, 교양)의 edu와 poor(가난한, 나쁜, 빈곤한, 빈약한, 부족한)가 합쳐진 합성어로 신조어다. 교육이나 훈련이 부족한 사람. 또는 교양이 부족하거나 빈약한 사람을 말한다. 교육은 받았으나 받은 만큼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포함된다. 예를 들면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신문에 보도된 용어들 중에 한자를 읽지 못하거나 시사용어들을 이해 못하며 타인과의 대화에서 원만한 대화를 할 수 없으며, 활용도 못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에듀 푸어’라고 말한다. 푸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신조어로 워킹 푸어, 자영업 푸어, 베이비 푸어, 리빙 푸어, 하우스리 스푸어, 허니문 푸어, 실버 푸어 등등이 있다,

     

    워킹 푸어(Working Poor)/명사; 워킹 푸어란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에 상관없이 풀타임으로 일을 해도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 개인이나 가족을 근로 빈곤층이라고 부르는 신조어이다. '쉬는 날이 없이 일을 해도 해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은 낮은 임금으로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생계유지조차 제대로 하기 힘든 저소득 노동자층을 말한다. 이들은 불황기에 실직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계층으로, 최근 전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워킹 푸어의 문제가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근로 빈곤층의 유형을 4가지 유형이 있다. 라고 분석한 기사 내용을 조선일보에 게재된 바에 의하면, 생활고로 이혼 母子가정, 고된 일로 건강을 잃은 남성, 명퇴→자영업→임시직으로 추락한 50代, 알바나 일용직을 전전하는 청년들이 근로 빈곤층이라고 했다.

     

    1. 생활고로 이혼 母子가정; 첫 번째 유형은 모자(母子)가정이다. IMF 외환위기와 신용대란을 거치며 생활고로 이혼한 여성들은 상당수가 남편 대신 양육비와 생활비 부담을 혼자 떠안았다. 이들은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임금이 낮다. 일을 줄이고 기초생활수급비를 타거나, 일을 하면서 아이를 방치하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빈곤 때문에 이혼하고, 이혼 후 더욱 빈곤해지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2. 고된 일로 건강을 잃은 남성; 두 번째 유형은 건강을 잃은 남성이다. 고되게 일하다 몸이 망가진 근로자들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건강과 장애 때문에 지속적으로 근무를 할 수 없어 좋은 일자리를 잡지 못하고 고용 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게 된다.

     

    3. 명퇴→자영업→임시직 추락 50代; 세 번째 유형은 50대 이상 근로자다. IMF 외환위기 이후 무더기로 명예퇴직하고 영세 자영업을 시작했다가 2004년 신용대란 때 가게를 닫고 일용직·임시직으로 전락한 이들이 특히 많다. 근력이 떨어지는 탓에 일용직 시장에서 살아남기도 쉽지 않다. 청년 실업이 심각해지면서 20~30대가 구직시장에 대거 쏟아져 나와 50대를 밀어내는 까닭이다.

     

    4. 알바·일용직 전전 청년들; 네 번째 유형은 정규직 일자리를 찾지 못해 각종 아르바이트와 일용직을 전전하는 젊은이들이다. 이들은 노동시장에서 지위가 낮고 임금이 적어 만약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충격이 더 크다. 실업급여라도 받는 정규직·비정규직 근로자들과 달리,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는 이들은 일감이 끊어지는 순간 곧바로 빈곤과 만나야 한다.

     

    자영업 푸어(poor)/명사; 최근에는 소득, 지출, 자산 등 3중의 생계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를 두고 ‘자영업 푸어(poor)’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재료비, 임대비 등 지출규모는 계속 뛰는데 경기가 나쁘다보니 손님이 없어 수입은 줄게 된다. 여기에 담보로 맡긴 자산 가치까지 떨어지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새로운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되는 자영업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산업 생태계 질식으로 인한 ‘자영업 푸어’ 등 신 빈곤층의 확산, 중, 하류층이 훨씬 두터운 ‘개미허리 사회’로 변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고 극복해나갈 것인가. 한국 사회가 이제 경제민주화를 실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단기간의 성장이 아닌,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드는 것, 실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개인들의 경제 마인드 변화가 그 핵심이다.

     

    첫째, 한국 경제 구조의 다음 성장형 모델로 올레길 경제 모델을 제시한다. 일부 기업과 고소득층에서만 돈이 도는 폐쇄형 빗장 경제나, 위에서 떨어지는 낙수효과의 한계를 벗어나 대다수 참여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개방형 확산 경제, 밑바닥 생태계에서 올라오는 분수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레길 경제 모델은 제주도 올레길 여행의 소비가 실제 지역주민경제에서 이루어져 실물 경제가 살아나는 효과에 주목한 것이다.

     

    둘째, 건강한 생활인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교육이나 인적 자본 등에 대한 투자이다. 지금 한국 사회는 인적 자원의 역량을 높이는 데 비용을 사실상 쓰지 않고 있다.

     

    셋째. 한국의 기업은 급변하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은 자본 집약적 산업구조에서 첨단기술 집약적 산업구조로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낡은 전략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미 다른 국가들이 발 빠르게 정보화 시대, 창의경제 시대에 맞는 경제 전략을 도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방식에 매여 유연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베이비 푸어(baby poor)/명사; 베이비 푸어란 출산비 1000만원시대, 30대 부부의 최근 경제위기로 인한 베이비푸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사회현상을 반영한 신조어이다. 아이 낳고 키우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할 수 없이 빚을 내는 젊은 부부가 늘고 있다. 이는 자녀를 낳으면서도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지는 가정을 의미한다. 요즘 신혼부부들은 맞벌이 생활을 하는 부부들이 많이 있다. 맞벌이를 하는 이유는 높아진 물가와 어려워진 경제 때문이다. 결혼을 하면 결혼 비용으로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되고, 비싼 주택가격 때문에 대출을 내서 집을 장만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따라서 베이비푸어는 고용불안, 전세값 폭등 등으로 인해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경제적으로 더욱 허덕이는 가정을 의미한다. 맞벌이로 지탱되던 가계수입이 출산 후부터 반 토막이 되고 높은 대출이자로 가계의 부담이 증가된다. 키우는 데 소득의 40퍼센트 넘게 들어간다면, 그게 바로 젊은 부부들이 아이 기르느라 노후를 갉아먹는 베이비 푸어 사회라고 할 수 있다.

     

    리빙 푸어(Living Poor)/명사; 가계 소득이 절반으로 줄었는데, 육아에 갈수록 돈이 많이 들어 이제 시어머니 마이너스 통장까지 빌려 쓰는 '생활(生活)의 빈곤(貧困)' 상태로 '각 종의 빚 때문에 곤란을 겪는 계층'을 일컫는 말이다. 악착같이 생활해도 통장의 잔고(殘高)는 늘 마이너스이다.

     

    하우스리스 푸어'(Houseless Poor)/명사; 집도 없고 돈도 없는 현재 전세에 살고 있으면서 은행에는 은행 빚대로 있고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 생활하는 사람을 말하는 신조어이다.

     

    하우스푸어(House Poor)/명사;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또는 주택대출금 상환 부담 때문에 생활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집을 샀다가 대출이자와 빚에 짓눌려 힘겹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일부 시중은행이 하우스푸어를 돕겠다며 앞 다퉈 내놓은 대책이 수요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은행이 하우스푸어 구원투수를 자처하면서 은행권으로는 처음으로, 2012년 10월 31일 '신탁 후 임대(trust and lease back)' 제도를 선보였지만 9일 현재까지 신청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말 우리은행이 처음 제도 도입 계획을 밝힌 뒤 정치권과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실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당초 720명 정도가 이 제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우스푸어 대책에 호응이 적은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집 소유에 애착이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에 신탁 후 임대하는 경우, 집을 파는 게 아니라 은행에 신탁하는데도 등기부상으로는 주택 소유자가 은행으로 바뀌는 것 때문에 하우스푸어들이 상담은 많이 하면서도 선뜻 응하려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우리은행 관계자가 말하고 있다. 하우스푸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용어로는 스톡푸어(stock poor)와 렌트푸어(rent poor)가 있다.

     

    스톡푸어(stock poor)/명사- 대출상환 능력이 부족한데도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가 궁핍한 생활을 하는 '하우스 푸어'를 빗대어 말하는 것으로, 대출을 받아 주식, 증권에 투자를 했다가 원금을 날리고 은행이자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렌트푸어(rent poor)/명사- 하우스푸어를 빗대어 하는 말로, 치솟는 주택 임대비용을 감당하는데 소득의 상당액을 지출하기 때문에 저축의 여력이 없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렌트 푸어는 주택 임대 빈곤층으로, 전세값 상승 및 월세 전환 등으로 연결되면서 그 수가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허니문 푸어(honeymoon poor)/명사; 결혼을 위해 진 빚 때문에 행복해야 할 결혼생활이 막막하게 물들어버린 위기의 30대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결혼식과 허니문 등에 자신들의 능력 이상을 씀으로 인해 결혼 후 어렵게 살고 있는 이들을 지칭해 ‘허니문푸어’라고 이야기했고, 허니문푸어가 될까봐 결혼을 못하겠다는 커플도 있다는 이야기가 공중파를 통해 흘러나왔다. 그럼 어떻게 하면 허니문 푸어가 되지 않을까? 그 답은 어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허니문을 가지 않으면 된다” 또는 “결혼을 하지 않으면 된다.”가 아닌 “허니문에서 포기할 건 포기한다.”일 것이다.

    2012년 1월 17일 방송된 MBC PD수첩 934회 로 방송된 ‘허니문푸어-빚과 결혼하다'로 허니문푸어란 신조어가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결혼과 동시에 빚 때문에 가난하게 사는 젊은 부부를 뜻하는 말로 2030 세대의 현 경제상황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닌, 요즘 2030세대의 현실이다. 결혼하고 나서 경제상황이 더욱 좋아지는 것이 아닌 전세대출금, 출산, 육아까지 겹쳐 더욱 어렵고 가난하게 사는 젊은 부부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학자금 대출을 받고 대출금을 갖은 채 첫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대출금을 갚아야 하다 보니 경제사정은 어려울 수밖에 없고 생활비까지 부담하게 되면 저축을 생각하기는 어려운 것이 20대, 30대의 현실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가 나타나고 있다. 시간과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피하고자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을 한다고 해도 경제적인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더 많은 빚을 지게 되어 허니문푸어로 살아가는 현실이 되었다. 그 이유는 한국의 어마어마한 결혼 비용 또한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결혼식을 간소하게해도 서울에서 1 억원 이하 전세집을 찾기는 어렵기 때문에 허니문푸어의 불편한 진실은 이제 외면할 수 없게 된 것 같다. 결혼을 한 이후에는 출산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가계 수입은 줄어들게 되어 양육비가 늘어나면서 지출은 더욱 많아지게 되어 경제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해마다 늘어가는 빚에 점점 더 위축되어가고 있다. 자녀양육비의 부담은 노후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그 부담으로 인해 노후자금을 준비하기가 어려워지고 노후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은퇴를 하게 될 경우 자녀가 부모의 생활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된다.

    허니문 푸어는 단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가계 부채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집값대출은 거품이 심하지만 더욱 커져가는 거품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들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이지만 아이 양육비의 부담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과연 출산율이 증가할까요? 물가, 주거 등 기본적인 생활 부분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이 갖추어져 허니문 푸어가 더 이상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기원을 하고 있다.

     

    실버 푸어(Silver Poor)/명사; 최근 통계청의 ‘2012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노인들이 겪고 있는 난제로 경제적 어려움(40.2%)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건강 문제(39.8%)를 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이로 인해 현재 노인들이 겪고 있는 최대 난제로는 경제적 어려움(40.2%)이 단연 많이 꼽혔다. 노인 절반인 49.4%가 본인 건강이 좋지 않다고 밝혔지만 건강 문제가 가장 힘들다고 대답한 비중(39.8%)은 경제적 어려움보다 다소 낮았다.

    반면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180만 명으로, 전체 고령자의 31.8%에 그쳤다.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로 국가 지원을 받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고령자 비중은 27.4%나 되는 등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저소득 노인인구 급증 등의 영향으로 사회적 부담도 늘어난다. 올해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6.2명이 65세 이상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지만 2050년에는 생산인구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1대1 부양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은퇴 후 노후 삶이 빈곤한 세대를 일컫는 이른바 ‘실버 푸어(Silver Poor)’ 세대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은퇴 시기는 점점 빨라지는 데 반해 노후준비가 부족한 예비 은퇴자들을 위한 노후소득보장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머지않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해결책으로 연금제도의 활성화를 꼽고 있다. 많은 선진국들도 수십 년간 다듬어 온 연금제도를 통해 자국민들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3층 노후보장체계를 통한 노후소득보장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의 경우 1999년 제도개정 이후 전 국민의 노후보장제도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 자금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 40대 중 86%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지만 이 중 45%가 국민연금 하나만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국민들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통한 추가 노후재원 확보가 필요하다. 특히, 잘 활용해야 할 것이, 바로 퇴직연금제도로 2005년 도입 이후 꾸준히 보완돼 올해 7월 개정된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이하 근퇴법)‘ 시행 이후부터는 더욱 안전하게 되었다./ 이상의 용어들은 각 종 자료에서 종합 정리한 것임

    / 기성세대가 정말 저주받아야 할 세대인가(12-1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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