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삼각산 순국선열 합동위령제 ***

4345년10월4일(음) 이준열사님의 묘역에서 강북구에 잠들어 계시는 32위 (애국선열 15 )( 광복군 합동17) 에 대한 합동진혼제였다.
 
이제까지 각분들의 기일이면 유관 단체에서 올리는 추모식이은 서양식 기념식이었던 것을 이번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주과포혜(酒果鮑醯) 떡과 곡식을 차려놓고 우리식의 진혼제를 올린 것은 잠들어계시는 선열님들의 혼백 앞에 제주를 올리며 사라져가는 민족혼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로 삼고자 함이라고 볼 수 있다.

열사께서 헤이그로 떠나시며 남기신

“ 헤이그 밀사로 갔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택하게 되면 어느 누가 청산에 와서 술잔 부어 놓고 울어주려나." "바람 비 눈서리도 언 자리에서 내가 죽은 뒤 에 누구라 장차 좋은 술 가져다가 청산에서 울어 주려나.”

라는 시를 남기시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조선을 식민지화 하려는 일본의 침략 야욕을 세계만방에 알리기 위해 고종황제의 밀서를 받고 참석하러 가셨지만 회의에 참석조차 못하심에 울분을 참을 수 없어 割腹 자결하신지105년,

오늘 대한민국은 단군이래의 최대의 번영을 누리는 경제규모 세계10위권을 넘나드는 대국이 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시킨 독립선열님들의 덕이다. 그러나 우리는 누리는 경제적 풍요에 비하여 정신적으로 너무나 빈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100 년 전 나라를 빼앗길 때 우리의 지도층은 너무나 부패하고 탐욕에 빠져 있었다.

우리가 지금 비록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우리 주변 환경은 어쩌면 100년 전 보다 더 절박 한 위기에 몰려있다고 볼 수 도 있다.

국토는 분단되고 중국은 동북 공정을 통한 역사왜곡으로 한민족의 역사를 자신들의 변방역사로 탈바꿈하여 북한 붕괴시 북한 땅의 연고권을 주장하려는 정책을 국가적 사업으로 시행하고 일본은 독도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전쟁의 수단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런 시기에 남북겨레가 화합하여 전쟁을 억제하고 나아가 평화적 남북통일을 성취하지 못한다면 가까운 장래에 미국의 영향력으로 일본과 중국이 개입되는 전쟁이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

그것은 결국 배달겨레의 멸절과 삼천리강토의 황폐화만 남을 뿐이다. 우리가 화합하여 전쟁을 막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탐욕으로부터의 탈출과 잃어버린 우리역사를 제대로 알고 민족혼을 되살려 나갈 때만 우리민족에게 희망과 미래가 있다.